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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렝땅 액세서리 】/♠중국 이야기

중국인 직원이 독립해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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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직원이 독립해 창업

 

 

[新 차이나 쇼크] 중국인 직원이 독립해 창업

같은 물건 싸게 내놓으니 버틸 수 없더라~~~ 

 

 
 

"매년 매출이 반 토막 나는데, 도저히 버티고 있을 자신이 없더라고요.

결국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귀금속 가공 업체 '패션체인'의 이명길〈사진〉 대표는

"사업하기 좋던 중국이 이젠 '사업하기 너무 어려운 중국'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귀고리, 목걸이 등을 디자인해 생산하던 패션체인은 2001년 칭다오(靑島)로 본사까지 옮기며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 5년 면제, 공장 임대료 인하 등의 유인책을 쓰던 시절이었다.

직원 300여명으로 시작했던 패션체인의 중국 공장은 2006년 700여명이 일하는 공장으로 성장했다.

매출도 20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그때가 정점이었다.

그 뒤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5년 뒤인 2011년 매출은 10분의 1로 줄었다.

결국 칭다오 공장을 닫고 전북 익산으로 돌아왔다.

이 대표는 한국으로 유턴한 이유에 대해 "7~8년 정도 지나니까 우리 공장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이 독립해

 똑같은 귀금속 공장을 만들더라"며 "우리보다 훨씬 싼 값으로 비슷한 물건을 만드니

도무지 경쟁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건비도 크게 올랐다.

중국의 소득·교육 수준이 올라가면서 귀금속 가공업 같은 단순 노동 현장에서 일하려는 중국인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환율도 악재(惡材)였다.

 중국에 진출했던 2001년에는 1달러당 8.26위안이었으나, 최근엔 1달러당 6.17 위안 수준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세계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 지방정부의 태도도 10년 사이 확 달라졌다.

그는 "전날까지 가동했던 공장도 다음 날 아파트를 짓겠다고 통보하면 바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중국 정부의 명령을 듣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하거나 노동법·환경 규제 등으로 거액 벌금까지 물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제조업보다는

오히려 서비스업 같은 3차산업 위주로 진출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수천여 중소기업 중 국내로 유턴하고 싶어도 조건을

맞추지 못해 돌아오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20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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