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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조리수 밸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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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수 밸브 교체

 

한 달 전 5년(60개월) 정수기 약정이 끝나고 새 정수기를 설치했습니다.

요즘 100도 C 정수기가 유행이지만 저희 집은 이런 정수기 크게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라면이나 커피 먹을 끓인 물은 전기 포트로 잠깐만 데우면 되는데

굳이 한 달 렌탈료로 비싼 그런 정수기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정수에 냉수만 되면 OK입니다.

 

헌데

정수기 설치 후부터 싱크대 좌측에 있는 조리수 밸브에서 물이 약간 세더니 

점점 증상이 더 심해져 이제는 제법 세기 시작하더군요~~

 

 

지체 없이 11번가에서 조리수 밸브 검색 후 주문을 합니다.

보통 10,000원 정도면 살 수 있지만 저는 스테인레스(SUS 304) 재질의 아래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21,600원(제품비 18,600원 + 배송비 3 ,000원)

 

제품과 부속은 저렇게 파우치에 담겨져 왔습니다.

무광 스테인레스라 기스 날 것에 대비한 포장 같습니다.

본 제품과 부속품들

별도로 일자형 피팅관(직경 6mm)도 한 개 넣어 주셨네요~~~

일자형 피팅관(보통 가정용의 직경은 6mm입니다.)

별도 주문하면 1,000원 정도 합니다.

파란 U자형 마개(2개)는 작업전 저렇게 빼내야 하지만 연결 작업 후 다시 끼워 넣어야 합니다.

보통 설치 기사님들 오셔서 이 U자형 마개를 다시 안 끼워넣고 버리시는 분도 있는데

작업 후 수돗물 압력으로 인하여 피팅관에서 연결 호스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꼭지 부분에 물이 약간씩 세는 게 보이시나요??

동영상입니다.

밸브를 다 잠그었는데도 저렇게 물이 똑똑똑 셉니다.

 

교체 작업전 수도를 잠그어야 하는데 복도 계단의 계량기 원 수도꼭지를 잠글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 정수기는 보통 실내의 수도 꼭지에서 T자형 밸브에서 따오는데

여기에는 보통 물을 차단시키는 중간 밸브를 설치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저렇게 3단 수납장 제일 칸 안쪽에 있습니다.

하단 수납장을 열면 벽쪽 안쪽으로 잠그는 중간 밸브가 보입니다.

왼쪽은 온수 밸브이고 오른 쪽은 냉수 밸브입니다.

정수기의 중간 밸브는 냉수 밸브에서 따옵니다.

정수기 물을 차단할수 있는 조그만 중간 밸브를 잠급니다.

사진은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피팅관 양쪽에 U자형 마개가 끼워 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작업입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작업이 바로 저 피팅관을 기존 조리수 밸브에서 분리하는 것입니다.

피팅관 상단부를 눌러 분리시킵니다.

헌데

이 쪽은  작업 기사님이 작업 후 끼워 넣어야 할 U자형 마개를 안 끼워 넣었네요~~

약간의 고여 있던 물이 빠집니다.

피팅관은 멀쩡해 보여 그냥 기존 제품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 다음 저 플라스틱의 검정 나비너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 분리합니다.

싱크대 안쪽이지만 팔이 들어가기 때문에 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끝까지 풀어내면 상단으로 고장 난 기존 조리수 밸브가 빠집니다.

풀어낸 나비너트

상단의 기존 고장 난 조리수 밸브를 빼냅니다.

분해해 볼까 하다 고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버리기로 합니다.

결합된 싱크대 부분은 지저분해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이제 새 조리수 밸브를 끼웁니다.

이 제품은 싱크대 하단에서 조리수 밸브와 결합돼 조여질 부품입니다.

고정 완료

좌, 우로 흔들어도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작업입니다.

바로 새 조리수 밸브의 하단과 피팅관과의 연결입니다.

그냥 꾹 끝까지 눌러 끼우면 됩니다.

U자형 마게 2개도 아래, 위로 다시 끼우고요~~~

물이 세는지 확인을 위해 하단 수납장 안에 있던 중간 밸브를 열고 누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상 없네요~~~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위에서 물이 안 세는 걸 확인했으니 이젠 싱크대 아래쪽으로 새로 연결한

피팅관의 누수를 확인합니다.

어쩌면 이 확인 작업이 조리수 밸브 교체의 핵심 작업입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누수 때문에 골치 아파질 수 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손으로 만져 본 다음 20여 초간 보았는데  누수 전혀 없네요~~~

 

 

숙련된 작업자라면 한 10분이면 끝날 작업이지만 저는 일일이 확인하느라

30여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런 쉬운 작업도 사람 부르면 3만원 ~ 5만원은 달라는 것 같아

저녁 늦게 퇴근한 집사람에게 작업 비용(??) 청구했더니 손을 입에 갔다 대더니

대각선으로 아래로  쓱 긋더군요~~

 

외상이라는 이야기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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