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착한 사람은 별이 된다.
정호 사랑
2013. 4.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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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화살( arrow of time )
새벽 5시 집을 나섭니다.
3번째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한양대 굴다리(한양대 삼부 아파트)에서 내리면
지대가 높아서인지
하늘의 별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가만히 별을 세어봅니다.
도시의 공해로
많아 봤자 거의 5개 내외의 별들만 눈에 들어 옵니다.
저별은 할머니 별
저별은 아버지 별
저별은 큰 고모 별
저별은 막내 고모 별
이 세상에서 제가 가장 사랑했던 분들입니다.
별
★★★
이승에서 착하게 살았던 분들은
육신은 땅으로 가지만
맑은 영혼은 하늘의 별이 됩니다.
저는 종교도 없지만 죽어서 천당에 가는것도
극락에 가는것도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아버님을 다시 뵐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제겐 상관없습니다.
생전에 남에게 악한 일 한번 하시지 않고
51살 평생을 착하게 사시었던
저의 아버님은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버님은 저 높은 하늘에서
저를 내려다 보십니다.
가끔은 염려스러운 눈길로....
가끔은 안타까운 눈길로....
가끔은 대견한 눈길로....
또, 가끔은 흐믓한 눈길로....
아버님~~~
당신이 이 세상을 착하게 사셨던 것처럼
못난 이 아들도 죄 안짓고 살고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로지 아버지 곁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기에
이 아들
오늘도
내일도
노력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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