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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억원 ‘돈 산’ 자랑한 기부왕에 비난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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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선가 천광뱌오(陳光標)가 청소년 발명대회에 거액의 상금을 내건 뒤 현금 뭉치를 산처럼 쌓아놓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광뱌오는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1억 위안(172억 원)이 넘는 이 돈이 상금의 일부이며,

총 2억3000만 위안(396억 원) 상당을 내놓아 청소년의 발명을 장려하는 상금과 상품으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마어마한 상금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폐 산’ 사진도 첨부했다.

이 지폐 산은 높이 1.6미터, 길이 17미터, 중량이 1.3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광뱌오는 이번 발명대회 1등 수상자에게 사진 속 현금 1억 위안을 제공하며,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870평방미터, 630평방미터 규모의 별장을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황푸자원재생유한회사 회장인 천광뱌오는 앞서 신장, 티베트, 윈난, 구이저우, 쓰촨 등 빈곤층에게

4300만 위안(74억 원)의 새해 축하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으로 ‘중국 제1 자선사업가’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이번 ‘지폐 산’ 공개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대다수다.

현지 누리꾼들은 “기부는 조용히 하는게 좋은 것 아닌가”, “상금 내걸고 저렇게 사진까지 올릴 필요가 있나”,

“저렇게 돈 산 쌓아놓은 게 일반인들에게는 위화감을 불러일으킨다”, “회사 홍보를 위해 쇼하는 거 아니냐”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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