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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산에만 갔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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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가 산악회에서 계방산(오대산 국립공원 1,577M)에 갔다오고

서울 남대문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10분

 

차를 몰고 다시 집으로 온 시간이 오후 7시쯤

 

여지없이 아픈 다리를 쩔뚝이면 빌라 계단을 올라와

3층 집으로 들어갑니다.

 

쩔쭉 쩔쭉@@@@

 

 

" 아빠~~~ 다리아파? " --- 아들 曰

" 그래!!! 항상 산에 갔다오면 아파서 이래고 들어 오잖아~~~ " ----- 我

 

 

이 모습을 본 와이프

싱크대에서 저녁 차리다가 가만 있을리가 없죠!!!(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

 

짱나

 

 

" 아니 왜 고생을 왜 사서 해요?  매번 갔다오면 그렇게 무릎 아파 하면서..... "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습니다.

 

이럴땐 단답형 대답이 정답입니다.

 

" 그러게~~~   왜 나도 그러는지? "( 심드렁한 톤으로.... )

 

 

 


 

 

 

" 산이 거기있어 나는 간다. "

88세로 타계한 세계 최고봉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경은 아니지만

때되면 가고 싶은걸

나도 어떻게?

 

하긴 해발 100M도 안 오른 자네(와이프)가

1,500M고지에서 펼쳐지는 쪽빛 하늘 아래 360의 파노라마 백두 산맥 병풍을 보지 않은 자네가

세상사에 지친 나를 한폭의 장관으로 나를 보듬어 주는 그런 자연을 접하지 않은 자네가

내 마음을 어찌 알겠나?

 

 

 

 

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로 직접 찍은 계방산 주위 사진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

 

이 말로 자네(와이프)의 짜증석인 푸념에 答하고자 하네~~~

 

 

 


 

 

 

계방산 산행 후기는 제가 몸이 아파(??) 며칠있다 올려 드리겠습니다.

 

미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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