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에겐 와이파이(Wi-Fi)가 매우 친숙하다.
스마트 폰, 태블릿 등의 기기를 무선 공유기에 와이파이로 연결해 쓰면 무료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고,
최대 300Mbps의 빠른 무선 전송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무선 공유기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선 공유기의 숫자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오히려 속도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에 상가/사무실 환경이나 원룸촌과 같은 밀집 지역에서는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도
데이터 전송이 느리거나 와이파이가 자주 끊기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주변 무선 공유기의 신호 간섭이 원인이다.
▲ 2.4GHz AP가 지나치게 많으면 속도 저하를 초래한다
잘 쓰던 와이파이 연결이 최근 들어 자주 끊기거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주변 무선 네트워크 현황을 검색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많은 무선 네트워크가 잡힌다면 무선 간섭 탓에 와이파이 성능이 떨어진 것일 수 있다.
2.4GHz 와이파이, 5GHz 와이파이에 비해 신호 간섭에 ‘취약’
현재 주로 쓰는 와이파이 장비는 대부분 대부분 2.4GHz 주파수 대역을 쓴다.
신호 간섭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와이파이는 주파수를 무선 채널로 나눠 쓴다.
2.4GHz 와이파이는 채널을 5MHz 단위로 촘촘하게 배치해 쓴다.
반면 5GHz 와이파이는 20MHz 단위로 배치해 쓴다.
한 개의 채널은 보통 인접 40MHz의 주파수에 간섭 노이즈를 발생시킨다.
2.4GHz 와이파이의 경우 인접 8개 채널에 노이즈를 발생시키지만 5GHz 와이파이는 2개 채널에만 간섭이 생긴다.
▲ 5GHz가 2.4GHz에 비해 신호 간섭 문제가 적다.
2.4GHz 와이파이의 경우 2개 이상의 채널이 쓰이면 전체 채널에 무선 간섭이 발생한다.
반면 반면 5GHz 와이파이의 경우 바로 인접한 채널이 아니라면 무선 간섭의 영향이 거의 없다.
◇ 회절 반사에 따른 노이즈 전파
2.4GHz의 무선 주파수는 5GHz보다 회절 또는 반사를 통한 전달이 쉽게 일어난다.
얼핏 생각하면 장애물에 강해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다.
회절 및 반사로 전달되는 무선 신호는 세기가 현저히 약해져 실제 데이터 통신이 원활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무선 통신에 방해가 되는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5GHz 와이파이는 회절 및 반사가 비교적 적어 주변 무선 통신에 영향을 주는 노이즈 또한 적다.
▲ 2.4GHz 와이파이는 회절 및 반사로 인한 노이즈 반경이 크다
우리나라는 밀집된 상가, 사무실, 주거 공간이 많다.
일부 지역의 경우 2.4GHz 와이파이 장치가 이미 포화상태라 신호 간섭이 심하다.
반면 5GHz 와이파이의 경우, 이제 막 보급되는 상황이라 주변 신호 간섭에 시달릴 확률이 적다.
이와 같은 이유로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c 드래프트 안에서도 2.4GHz 무선 주파수를 배제하고
5GHz의 무선 주파수만 써서 표준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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