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유와 휴식 】/★좋은 글, 시, 노래

어느 외고생의 자살

반응형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끝없이 죽어 가는데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좀 더 잘 살게 하려

 애를 쓸 뿐이라 한다.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 우리는 정신을 차릴까?

<한겨레 칼럼 중 일부>

 

 

 

반응형

'【 자유와 휴식 】 > ★좋은 글, 시,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까치 이야기  (0) 2013.10.14
백의의 천사  (0) 2013.09.23
창원의 어느 80대 노인   (0) 2013.08.28
10년을 젊어지는 방법  (0) 2013.08.25
고모 -- 박철  (0)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