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에 걸쳐 1박 2일의
렝땅 액세서리 산악회 산행
온양 온천역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하신 분들의
조문을 갔다 왔습니다.
온양 온천역 광장 앞 두곳에 메어진 많은 노란 리본
살아서 돌아오길....
좋은데 가시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며칠전 부터 분향소 조문 한번 가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어도
막상
남대문 시장에서 서울 시청 광장의 분향소까지도
멀게만 느껴지고
새벽부터 일에 치여 있는 지금
산행 시간이 때마침 온양 온천역의 분향소에서 되어
산악 회원님들과 단체로 조문을 하고
노란 리본에 애도의 글을 써서 광장에 메달고 오니
그래도 무겁던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이나마 가벼워진것 같았지만
그래도
아이들 앞에서 죄스러운 마음에 눈물만 났습니다.
** 아랫 사진은 사돈이 카톡으로 제게 보내준 사진입니다. **
( 온양 온천역 광장에서 온세계 사모님과 리본을 메다는 모습을 찍은것입니다. )
지금
휘날리는 저 노란 리본은
불쌍한
우리 아이들의 넋입니다.
애달픈 영혼입니다.
제발
살려 달라는 절규입니다.
작은 손
잡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커다란 꿈
지켜 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꽃이 진다고
결코
잊지는 않겠습니다.
** 아랫 사진은 서울시청 분향소 전경입니다. **
잘가라 ~~~
아이들아~~~
고통없는 저 먼곳에서
이승에 남겨진 사랑하는 가족들 지켜주고
못다한 꿈 이루며 언제까지나 행복하기를
이 땅에 못난 어른이
또 한번 업드려 기도한다.
사랑한다.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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