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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한강 시민공원 워킹 $ 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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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에 체조하기(?)  ***

 

 

돈주고 시켜도 안 할 한강 시민공원 새벽 걷기와 달리기

 

눈뜨면 4시 !!!

어김 없습니다. 상가가 임시 후무일인 오늘도...

어제까지는 반바지 입고 뛰었는데 오늘 새벽은 조금 쌀쌀한거 같아서 긴 츄리닝 바지에

모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나갔습니다.

 

성격이 몸에 무얼 걸치는게 질색이라 반지나 시계하나 몸에 없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츄리닝 복장에 런닝할때는 스마트폰이라는 존재는 거추장스러운 물건일뿐입니다.

 

허나 오늘은 특별히 여름내 뛰었던 거리를 트랭글을 통해 달린 거리와 괘적

그리고 새벽 한강 시민공원의 모습을 담고자 주섬주섬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새벽 4시 40분 !!

 집을 나섭니다. 깜깜합니다.

런닝 시작~~~~

 

집에서 한강 시민공원까지는 5분여 정도면 도착합니다. 

 

 

 

본격적인 런닝 시작

잠실대교입니다. 건너편 건물이 123층 제2 롯데 월드 건물입니다.

 

 

잠실대교를 지나서 한장!!!

 

 

어느새 워커힐 쪽으로 접어듭니다.

좌측길로 올라가면 워커힐 호텔이 나옵니다.

 

 

아직은 가로등이 켜있고 주변 또한 깜깜합니다.

나중에 5시간후 집에 돌아왔을때 우리 예나 " 아빠 그렇게 깜깜할때 뛰면 겁 안나?? " 하더군요

나이들면 새벽잠도 없어지지만 무서운 것도 없어집니다.

정말입니다.

늙어보세요~~~

ㅎㅎ

 

 

그렇게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

구리 - 암사대교가 보일즈음 동이 조금 터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도 하늘에 별은 잘 보이더군요

가을 하늘에는 별도 많습니다.

 

 

뒤돌아서서 한장

가운데 높은 건물이 제2 롯데 월드 건물입니다.

 

 

다시 앞쪽

구리 - 암사대교가 아까보다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억새를 실루엣 배경 삼아 한장

 

 

구리 - 암사대교 통과 일보전

 

 

교각 밑

 

 

그리고 다시 또 뜁니다.

헥헥~~~

 

 

뒤돌아서 본 구리 - 암사대교

동이 약간씩 터오릅니다.

 

 

이 지점이 구리 한강 시민공원의 주차장 부근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빨리 돈 벌어서 나도 저런 차 세컨 차로 굴려야지~~~

 

 

뒤돌아서 본 워커힐쪽의 보름달

뛰느냐고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걸린줄도 몰랐습니다.

 

 

제 미러리스 카메라로도 어제 옥상에서 올해 제일 밝은 보름달이라 해서 찍어봤는데....  영....

하물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이라 형편없습니다.

 

 

해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밝아졌습니다.

코스모스 단지입니다.

본격적인 개화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코스모스 꽃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메밀꽃

갈길이 멀어 꽃 사진은 유턴후 돌아올때 찍기로 합니다.

 

 

멀리 강동대교가 보입니다.

2시간여의 워킹과 런닝으로 여지없이 무릎이 아파옵니다.

이번에는 전과 달리 왼쪽 무릎이...

ㅠㅠ

 

 

 유턴 지점이 다와갑니다.

 

 

이곳을 지나 인창 고등학교까지 가려 했으나 역시 무릎이 말썽입니다.

허여

 유턴하기로 결정

 

 

 아고고~~~ 밧데리가 9% 밖에 안 남았습니다.

트랭글 작동으로 3G와 위치 정보(GPS 추적)를 켜서 그러나요~~~

밧데리 소모가 심합니다.

집에서 나설때는 70%였는데....

우쒸~~~~ 돌아갈때 코스모스 꽃하고 유채꽃 찍어야 하는데...

ㅠㅠ

 

 

아침 6시 42분 !!

드디어 태양이 저 멀리 산(검단산과 예봉산쪽)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보이는 다리는 수석교이고 건너편이 미음나루(음식문화 특화거리)입니다.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잠시입니다.

 

 

불과 1~2분이면 산 위로 동그란 얼굴을 금방 내밉니다.

이제 다시 집으로의 원점회귀를 위해 돌아갑니다.

 

 

왼쪽 무릎이 아파 뛰는 것은 포기하고 슬슬 걷습니다.

다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입니다.

메밀꽃 단지

 

 

봉평에 가면 그 유명한 메밀꽃 세상 천지를 볼 수 있다 하던데요~~~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물 방아간, 환한 달빛 아래에서 맺은 성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의 사랑은 동이 탄생의 시작(??)이었을까요??

 

 

아비없이 동이를 낳은 엄마는 친정에서 쫓겨나고 의붓 아버지와도 헤어졌다는 동이의 말과

 당나귀 채찍을 쥔 손이 왼손잡이임을 보면서 허생원은 동이가 자기 아들임을 직감합니다.

 

 

장똘배기 허생원 또한 왼손잡이였고요~~

이랴~~~

당나귀들아~~~~ 어여 가자~~~ 제천으로....

 

 

메밀꽃 단지를 지나면 다시 코스모스 단지입니다.

 

 

본격적인 개화는 아니지만 며칠후면 이곳에 엄청난 사람들이 꽃놀이 하러 몰려 올 것입니다.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옵니다.

강변 북로길 사방이 막힐 정도로요~~~

 

 

수줍게 가을을 알리려 나온 코스모스 꽃들이

 

 

가을 햇살에 살포시 투영됩니다.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참 찍었죠???

하물며 최악의 역광 조건인데....

줄기의 하얀 부분이 아까 떠오른 태양입니다.

 

 

코스모스 꽃의 꽃말을 아시나요??

순정이랍니다.

 

 

꽃말은 순정이지만

 

 

영어 COSMOS의 뜻처럼  태양빛을 받아 우주(COSMOS)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그런 꽃 같습니다.

 

 

갈때의 편도 거리만 2시간여

유턴후 집에 돌아오니 다리가 아파서 슬슬 걸어서 인가요??

총 5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오전 9시 30분 !!

 

 

집에 오니 다행이(??) 마눌님은 없더군요

9시쯤에 사무실 갔다고 정호가 이야기합니다.

뭐,

잘됬죠~~~

마눌님있었으면 또 좋지않은 소리 한마디 들었겠죠~~~

다리 아픈데 뭐하는 거냐고....

거기에 곁들여 한마디 더 할껄요~~

 " 난, 돈주고 시켜도 안하겠다. " 라는 말

ㅎㅎ

 

 

아~~~ 어쩌라구...

집에서 밥만 먹고 빈둥거려봐야 나오는건 인격밖에 없다.

앞으로 나오는건 인격(人格, 똥배)이고 뒤로 나오는건 덕망(德望, 오리 궁뎅이)이라지만

난 그렇게 되는건 죽어도 싫다.

 

이 나이에 몸짱, 멋진 몸매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운동하면서 몸 관리하면

 안아픈걸 어쩌라구~~~

 

 

 

 

 

 

고도계상으로는 해발 30m ~ 60m의 평지입니다.

 

 

 

 

 

                                                          

                                                  

 

 

 

돈들이고 헬쓰(Health)장 다녀야만 헬쓱해지나요??

 

돈 안들이고 한강 시민공원을 달려도 헬쓱해집니다.

 

걷고 달리면 건강은 덤입니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한강 시민공원을 힘차게 

 

걷고 달려보는건 또 어떨까요???

 

 

 

 


 

 

 

 

 

 

 

 

 

 

Quiz

 

 

 

(1)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그 메밀꽃 필 무렵은 언제일까요??

 

정답 : 9월 초에서 9월 말이랍니다.

지금이 딱 제철이란 말입니다.

 

 

(2)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입니다.(표준 맞춤법의 의거 소설 제목이 바뀌었죠!!)

 

그럼 원제속에 " 꽃이 (  )을 뿌린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   )안에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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