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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동동주, 그 차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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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새참이던 막걸리가 20대 여성부터 일본인들까지 두루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우뚝 섰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년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했고 수출량도 2009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1만9407㎘을 기록했다.

이렇게 막걸리가 대중화되면서 술집에서 막걸리를 시키게 되는 경우가 늘었지만 메뉴판에

써있는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다.

주전자에 담겨있는지 혹은 얼마나 걸쭉한지의 여부로 이 둘을 구분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낭설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술 동동주와 막걸리.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동동주와 막걸리는 재료와 초기 제조과정은 동일하다.

찹쌀ㆍ멥쌀 등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 두면 술 위에 맑은 술과 쌀알이 식혜처럼

동동 뜨는데 이 윗부분을 퍼내 담으면 동동주가 된다.

동동주는 술이 익어감에 따라 밥알이 술 위에 동동 뜨는 모습을 보고 ‘동동주’로 불리게 됐다.

동동주는 밥알이 떠있는 모습이 개미 같다 해 ‘뜰 부"(浮)’, ‘개미 의(蟻)’ 자를 써서 부의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 3월엔 국순당에서 ‘부의주’란 이름으로 자사 동동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동동주는 경기지방에서 민속주이며 알콜도수는 6도에서 10도 이상까지 이른다.

발효된 술의 윗부분만 건져내 마시는 동동주와 달리 막걸리는 술이 발효된 뒤 술지게미만 걸러내 물을 섞어가며

휘휘저어 탁한 채로 마시는 술이다.

막 걸러서 먹는다고 해서 막걸리로 이름지어졌다.

경기지방 민속주인 동동주와 달리 막걸리는 전국 각지에서 먹던 토속주이며 도수는 6~7도 정도로 동동주보다 낮다.

한편 막걸리의 가격은 동동주보다 저렴해 막걸리를 항아리에 담고 동동주라고

속여 파는 곳들도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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