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전화

오늘 오전 정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핸드폰에 찍히는 논산 번호

직감적으로 정호한테 온걸 알고 받으니 콜렉트 콜(수신자 부담) 이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바로 아무 숫자(ok)를 누르니 바로 정호와 연결

수료식이 가까워서 그러나요?

부대에서 집에 전화할 기회를 주었나봅니다.

한달여만의 통화

헌데,

이 녀석 약간 코 맹맹이 소리

감기 걸렸냐?? 하니

" 네 "

다음주에 종합 각개 전투와 20km 행군이 있답니다.

좀 힘든 훈련만 남은 셈입니다.

수료식날 여친 데려 간다니 반색

헌데 " 아빠보다 반가워 하면 안되~~~ " 하니

ㅋㅋㅋ

정호야~~

아빠도 네가 빨리 보고 싶다.

힘든 나머지 훈련 건강하게 잘 받고 5월 10일 반가운 얼굴로 보자

아빠가 꼭 한번 안아줄께~~

고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