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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1층 공동 하수관 P 트랩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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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동 하수관 P 트랩 수리

 

재작년(2020년) 겨울철부터 1층 공동 현관 천장(덴죠)에서 간헐적으로 물이 떨어지더니 

며칠 전엔 아예 주기적 간격으로 물이 떨어집니다.

하수관(배수관) 어디에선가 물이 센다는 이야기입니다

천장의 덴죠 시공물을 뜯어 냅니다.

다른 하수관에서는 이상 없는데  P 트랩 부분에서 물이 떨어지네요~~~

P 트랩의 역할

S자 굴곡 구간을 두고 아랫부분이 약간 밑으로 불룩하게 처리하여 이 부분에 역류 방지, 냄새 방지,

벌레 유입 방지를 위하여 약간의 물을 담아두는 부분이 있습니다(흔히 봉수라 말합니다.)

위층 세대에서 물을 잘 안 쓰는 오후 2시쯤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세입자 분들 밖에 나가 계십니다.

예상대로 물은 많이 안 쏟아지더군요~~

덮개를 풀어내면 그림과 같이 안쪽에 고무 바킹이 보입니다.

헌데, 고무 바킹을 보니 큰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처음 풀때 보니 너무 쉽게 풀리는게

빌라 신축시 약간 덜 조였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세탁기 사용시 배수 할때 한꺼번에 많은 물이 쏟아져 내리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P 트랩에 걸려있다가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니

고무 바킹을 뚫고 마개로 삐져 나왔던 물로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사진이 혐오스러워 안 찍었지만 주 원인이 바로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뒤섞여 나옵니다.

욕실이나 세면대, 싱크대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나온 머리카락과 이물질입니다.

욕실의 머리카락은 귀찮더라도 하수구로 흘러 버리지 말고 주워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이렇게 하수관이 막히는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밖에서 원형이지만 안쪽은 저렇게 입구, 출구로 반씩 나누어져 있습니다.

뭐, 그리 큰 공사도 아니기 때문에 나사 부분에 실 테이프를 여러번 감고 다시 마개를 씌우고

몽키 스패너로 조입니다

겨울철 어는 증상 방지를 위해 하수관 주위를 감싸고 스티로폼을 넣어 두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저렇게 하단이 불룩한 부분에는 봉수가 담겨 있습니다.

 

하루 정도 천장 시공물 , 덴죠를 조립 안 하고 경과를 보았더니 물이 세는 증상은 더 이상 없더군요~~

다시 덴죠 시공물을 지지대 브리켓에 끼워 공사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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