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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서울 자양 초등학교

사랑하는 나의 자양 초딩 29기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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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은 2010년 12월 26일,

제가 운영하는 자양 초등학교 29회 카페에 친구들에게 올렸던 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양 초딩 29기 친구들아~~~

 

 

2008년 5월 18일 남한산성 산수계곡에서 우리들의 정기 모임을 갖고 돌아오는 길에 찬기가 이런 말을 한다,

" 어째 우리 친구들은 인터넷에 카페같은 것 없냐?~~~~ "

바로 그 다음 날 일을 하다가 문득 찬기가 한 말이 생각이 나 가게가 끝나고 집으로 오던 날

" 그럼 이참에 내가 한번 만들어~~~ "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총동문회 카페에는 가입을 해 많은 글과 사진을 올렸지만 정작  우리들 29회 친구들간의 이런 카페 공간은 없어서 속깊은 이야기는 그곳에서 다 못했다.

 

다행이(?) 예전 인켈 다닐때 컴퓨터를 조금 다룰줄 아는 약간의 실력이 있어 우리들 놀이터를 만들고자 생각했다.

바로 그날 저녁 다음(Daum)에서 카페를 개설하고 카테고리 설정을 한다.

이 카테고리는 사람으로 따지면 중추계의 골격으로 이 설정이 잘되어야만 카페가 재미있어 지고 메뉴의 성격이 확실해 진다.

허여, 며칠을 장고한 끝에 어느 정도의 카테고리가 설정되고 드디어 살 붙이기가 시작한다.,

 

 

2008.5.18     카페의 첫모임 사진

 

 

 

실험적으로 우리 카페의 첫 사진이 2008년 5월 18일 모임 사진으로 올라가고 ...

카페 다루는 법이 한달정도 손에 익자 일취월장의 카페 꾸미기가 시작된다.

사실 내 자랑이 아니지만 다음 카페에서 " 자양 초등학교 " 를 열어보면 수십개의 자양 초등학교 카페가 눈에 들어 온다.

최대의 회원수(919명)를 가진 총동문회 카페도 우리 29기 카페만도 못하다는 사실은 내가 보장한다.

 

그만큼 내가 열었고 내가 애정을 가진 우리들만의 놀이터였기 때문에 알차고 재미있게 꾸몄다고 자신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모임 사진은  2008년 5월 21일을 깃점으로  역사와 기록으로 카페에 남기 시작한다.

약 13년전 관광 버스를 빌려 양평인지 청평에  단체로 야유회를 갔을때도 변변한 사진하나 제대로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카페를 개설한 2008년 5월 21일 이후엔 고스란이 우리 카페에 역사로 남아 있다.

몇 천장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각종 우리의 만남 일지와 산행 기록들 ....

 

아랫 사진들(동창회 $ 산악회)은 그 2년 6개월 여정의 우리의 기록이자 추억의 사진이다.

 

2008.10.3 남한산성 산수계곡

 

 

 

 

2008.12.13 송년회(신경희 친구집)

 

 

 

 

2009.3.14 다다미(횟집)

 

 

 

 

2009.6.14 팔봉산 홍천계곡

 

 

 

 

2009.6.14 팔봉산 홍천계곡

 

 

 

 

2009.6.14 팔봉산 홍천계곡

 

 

 

 

2009.8.22 소문난 숫불갈비

 

 

 

 

2009.8.22 소문난 숫불갈비

 

 

 

 

2009.12.19 송년회(오장동 함흥냉면)

 

 

 

 

2009.12.19 송년회(오장동 함흥냉면)

 

 

 

 

2009.12.19 송년회(오장동 함흥 냉면냉면) -- 신임 회장단

 

 

 

 

2010.3.20 대왕오리

 

 

 

 

2010.5.30 남한산성 은고개

 

 

 

 

2010.10.3 총동문 체육대회

 

 

 

 

2010.10.3 총동문 체육대회

 

 

 

---- 뜨거웠던 우리들의 동창회 친목 사진들, 추억은 방울 방울~~~~ ----

 

 

 

 

이러한 우리들의 동창회 모임가운데 유복이와 경애, 상범이의 주도로 2009년 1월 4일 우리의 첫 산악회 모임이

청계산에서 이루어진다.

그 이후론 거의 빼먹는 달이 없을 정도로 매달 산에 가게 되고....

그런 가운데 정겨운 친구들과 알콩 달콩 우정도 쌓이고 애증도 쌓여 때로는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만남 가운데 우리의 우정도 더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동창회는 3달에 한번 정도 만나지만 산악 친구는 매달 만난다.

9시간 30분의 사투끝에 올랐던 설악산, 눈꽃 장관의 덕유산, 아름다운 울산 바위풍의 운악산

그리고 올 10월의 주왕산과 주산지의 절경은 정말 시간이 한참 지나도 내 추억의 아름다움으로 자리하고 있다.

 

재 작년인가?

비가 추적 추적 내린는 어느 여름날 유복이의 교통 사고로 병 문안을 가장한 친구과의 하남 시장에서의 술 한잔도 기억에 남고 ...

 

 

2009.1.4 청계산

 

 

 

 

2009.1.4 청계산

 

 

 

 

2009.2.1. 남한산성

 

 

 

 

2009.2.1 남한산성(유복 $ 용훈)

35년여만의 만남, 내가 카페를 개설하고 제일 기쁘던 날!!!

 

 

 

 

2009.3.1 유명산

 

 

 

 

2009.3.1 유명산

 

 

 

 

2009.5.3 소백산

 

 

 

 

2009.5.3 소백산

 

 

 

 

2009.5.3 소백산

 

 

 

 

2009.7.5 아차산

 

 

 

 

2009.7.5 아차산

 

 

 

 

2009.8.2 중원산

 

 

 

 

2009.9.6 예봉산

 

 

 

 

2009.9.6 예봉산

 

 

 

 

2009.9.27 운악산

 

 

 

 

2009.9.27 운악산

 

 

 

 

2009.11.1 설악산

 

 

 

 

2009.12.6 팔봉산

 

 

 

 

 

 

 

 

 

2010.1.3 덕유산

 

 

 

 

2010.1.3 덕유산

 

 

 

 

2010.1.3 덕유산

 

 

 

 

2010.1.3 덕유산

 

 

 

 

2010.2.6 한라산

 

 

 

 

2010.3.7 북한산

 

 

 

 

2010.5.2 조령산

 

 

 

 

2010.6.6 백운산

 

 

 

 

2010.7.4 중원산

 

 

 

 

2010.8.1 검단산

 

 

 

 

2010.10.16 주왕산

 

 

 

 

2010.11.7 명성산

 

 

 

 

2010.12.5 삼악산

 

 

 

 

 

우정과 애정도 만나야 쌓인다.

유년의 아련한 초딩 추억만으로는 우정의 깊이에는 한계가 있다.

만나서 술 한잔 하고, 만나서 이야기 하고, 만나서 때로는 싸워야 한다.

시공을 초월하고 언제 어디서나 만남을 가질 수 있는게 바로 이곳 on-line 세상 카페다.

그래서 재작년에 하남과 오산에서 사는 근 35년 만에 만나는 초딩 친구 유복이와 용훈이가 우리 놀이터로 정확히 찾아온거고 ...

 

동창회와 산악회에 여친 모임에.....

이렇게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진지 2년 6개월여~~~

처음에는 카페의 회원수를 늘리고자 모임때 우리 카페도 홍보하고 반 강제적으로 가입도 권유했지만 .....

난 컴퓨터 몰라 하는 친구에게는 힘이 빠지고 ....

우리 세대가 컴하고 안친한건 이해를 하지만 그것하고 카페 가입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못하면 아들이나 딸에게 다음(Daum)에 회원 가입하고 우리 카페 찾아와서 등업 신청만 하면 그것으로 땡!!!

이게 어렵나?

쩝~~~

 

그 사이 어느 정도 회원이 늘어 현재 45명

하지만 이 회원수도 카페에 여지껏 한줄 댓글을 남긴 친구들도 근 10여명 내외

어떨때는 되지도 않는 카페, 나 혼자 용쓰고 있는것 같아 회의도 느꼈다.

그래도 혼자 한달에 한번이라도 우리 놀이터를 찾는 친구에게 재미와 정겨움을 느껴 보라고 나름대로 노력했다.

글이나 사진을 못 올리는 한주에는 카페 대문이라도 바꿔 신선한 감을 주려했다.

레이 아웃을 바꿔 다른감을 느끼도록 배려했다.

헌데, 진짜로 맥빠지는건 내가 몇 시간여 글을 쓰고, 사진 올리고, 음악 달고 하는 몇 시간의 노력(?)에 친구들은 댓글하나

달고 가지 않고 그져 눈팅만 하고 빠져 나간다.

 

단 한줄의 댓글도 달기 힘든지?

오늘도 한마디에 인사 한줄 남기기가 그렇게 힘든것인지?

아니, 그것을 바라는 내가 친구들에게 과분한 요구를 한건지?

거의 하루에 2, 3번 " 오늘도 한마디 " 에 글을 다는 상범이는 할일이 없어서 그러겠냐?  하는 생각도 들고 ...

허여, 나 역시 요즘 며칠을 카페에 안들어 오게 됬다.

진짜로 카페 가입만 해놓고 댓글 하나 안다는 친구는 강퇴 시킬까 하는 생각도 들고 ....

(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나두 사람이고 ....29기인 이상 울 친구들은 누구나 여기서 놀다갈 자격있건만 .... 속 좁은 나의 생각 )

 

 

 

미안하다. 친구들아~~~

23일 친구들에게 " 오늘도 한마디 " 에 그런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다.

누군가 카페를 건설적으로 이끌어 주는 친구가 있길 바라면서 카페지기를 양도하려 했다.

 

다시한번 친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나의 외로움에 댓글과 응원의 글 올려준 친구들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한다.

 

그리고 더불어 한가지 당부만 하자~~~

나이 50의 지천명에서 서서 우리 친구들은 갈라져서 서로의 험담이나 원망을 하지말자.

물론 그러지 않을거라 굳게 믿는다.

(나만의 기우겠지~~~)

우리 동창회 모임에서도 여친 모임이 따로 있어 그곳에 가입한 여친도 있고 안한 여친도 있을것이다.

산행 모임에 나가는 친구도 있고 사정상 못나가는 친구도 있을것이다.

서로의 사는 방식과 생활 형편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개인의 취향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정작 그런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딴 이야기를 하진 않는지

우리 서로가 반성해볼 일이다.

어떤 조직이나 모임에 유화되지 못하고, 융화되지 못하고, 동화되지 못하면서 그곳을 욕한다는건 결국 내 얼굴에 침 뱉기다.

 

이제 잠시의 외도를 벗어나 다시 카페지기로서의 정도를 걷고자 한다.

올 한해 그래 왔듯이 내년에도 다시 한번 힘내서 울 놀이터를 알차게 꾸며 나가련다.

내년 1월 2일의 도드람산 산행을 시작으로 우리 친구들 늙어가는 모습(?) 아름답게 꾸며 나가도록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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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차분히 그리고 조용히 한해가 또 저물고 있다.

2009년 세모의 종소리 들은지
엇그제 같건만 벌써 또, 경인년 2010년이 가고있네~~~인생무상이라 했던가? 흐르는 세월은 왜 이리도 빠른지.... 아무것도 한것 없이, 벌어놓은 돈도 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것 같아 허무하고 쓸쓸하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있어 행복했다.

이제 남은 5일여
2010년 경인년 가는 호랑이의 뒷모습이 왜 이리도 허전한지...

저무는 한해 뒤돌아 보며
인생사 다 그렇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올 한해 무척 어려웠다면 신묘년 2011년 토끼띠 새해에 다시 마음 새롭게 잡고 열심히 뛰자.18일 송년회 모임은 집안의 애사로 부산까지 갔다 오는 바람에 부득불 참석을 못했다.가기전에 경화나 일동이에게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 아침에 갑자기 동서들이 내차 1대로 가자고 해서 ...상가집이다 보니 핸드폰은 진동 상태로 놓고 ...나이 50살의 적지 않은 삶속에서.... 따지고 보면 산다는것 자체가 힘든것 아닐까?우리 아버지 51살에 돌아가실때 난 23살이었는데 두 아이 키우면서 어느덧 내 나이는 우리 아버지 나이를 닮아가고 있다.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내년에는 더 나아진다는 신념과 노력으로 삶에 충실하고 정진하자.올 한해 힘든것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노력으로 신묘년 토끼띠의 총명함으로 매사에 자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자.개인적으로 올 한해 힘들었다.작금의 자영업 대부분이 그렇듯 장사가 특별히 잘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조금 부족하고, 조금은 모자르더라도 언제나 따스하고 훈훈한 마음으로 나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앞으로 5일여 남은 2010년, 멋지고 의미있는 날들되길 바라며 사랑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으로새해 새날, 2011년 신묘년 토끼를 맞이하자.


" 자양 초딩 29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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