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렝땅 액세서리 】/♠중국 이야기

이우(義烏, 의오) 견학기(1)

반응형

매년 한번은 사업이라고는 할것까지 없으나 중국에 갑니다.

이번 일은 2008년 10월 이우( 영문명 : YIWU )에서 열리는 이우 국제 무역 박람회 참관을 위해서였습니다.

재작년(2006년)에도 이맘때 상가 친구들과 청도를 갔다 오게 되어서 그 후기를 작년에 올려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중국의 이우라는 곳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지리적 위치와 항공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Welcome to : China Yiwu International Commodities Fair   2007.10.22-26

 



이우의 지리적 위치

항공편
민용항공인 이우공항에는 이미 북경, 광주, 하문, 심천, 산두, 장사, 곤명, 중경, 성도, 서안, 우루무치, 청도, 장춘 등 20여개 항로들이

개통되었습니다.
항공스케줄 문의전화: 0086-579-85456789

도로
항주/금화/구주 고속도로와 용금고속도로는 이우시를 관통하 며 현재 여객운송루트 340여개 개통되어 있으며 항주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밖에 안 되며 상해까지 불과 2.5시간, 영파까지 1.5시간정도 됩니다.
육로버스 문의전화: 0086-579-85123456

철도
일당 통과되는 열차가 90여회 있으며 다이랙트로 북경, 광주, 상해 등 대중 도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철도열차 문의전화: 0086-579-85522468


 

 

서울보다 지리적으로 위도나 낮아 한겨울에도 거의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온화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것만 믿고 서울 날씨 기준해서 11월이나 12월에 들어가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기온 자체는 0도 이하로 안떨어진다 합니다만 비가 오고 바람부는 날은 그 추위가 은근히 뼈속까지 파고 드는 기분 나쁜 날씨로

변해 버립니다.

더욱이 아시겠지만 중국은 우리처럼 보일러 코일선을 바닥에 깔아 바닥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 추위는 상당히 춥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러한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때문에 이우에서 한 겨울에 눈을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합니다.

그런데 3년전쯤인가?  4년전쯤인가?  이곳 이우에 눈이 와서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습니다.

그 귀한 눈이 몇 십년 만에 왔으니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

 

다음은 이우라는 도시와 이우 국제 무역 박람회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래 조감도는 이우 복전 시장(푸티엔 스창)의 전경입니다.

4박 5일동안 제가 이 복전 시장 전경을 담아 보려고 애썼으나 하도 커서 반대쪽 길을 건너가야 겨우 카메라 내로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Welcome to : China Yiwu International Commodities Fair   2007.10.22-26

중국 최대 일용소비품 전시회
중국이우국제 일용품박람회는 매년10월22일 ?26일까지 절강성이우에서 진행되며1995년부터 이미 연속12회가 개최되였습니다. 2002년에 “이우박람회” (이박회)는

상무부와 절강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하는 국제소상품박람회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박회는 특색이 선명하고 국제화 수준이 현저하여 정보기능이 강하며 서비스

시스템이 완벽하며 위생과 안전 보장해드립니다. 이박회는 지금 국내에서 규모와

영향, 효과가 제일 큰 일용소비품전시회로서 광주박람회와 화동박람회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전시회입니다. 전후로 2002년도 중국 전시회업계의 10대 뉴스사건,

2003년 중국10대“스타”전시회로 되었으며 2004년 중국 브랜드 전시회, 2005년

중국 최고 관리 수준의 전시회로 평가되었습니다.


2007년 이우박람회의 규모 전시 상품
전시 면적: 90,000평방미터
국제표준전시부스:4,500개
참가기업체:2,000여개
관중: 100,000명
해외 무역업체: 17,000명
해외 무역그룹: 90개

문화교육용품/사무용품,   직물, 신발과 모자
전자제품, 가방과 가죽제품, 장난감,
체육케쥬얼용품, 화장품과 세척용품,
공예품, 액세사리/부품, 가정생활장식품, 온라인

2007년 이우박람회의 특색

규모가 큽니다.
이번 이우박람회의 면적은 90,000 평방미터,전시 부스 4000개에 달할 것이며 국내외

2000여개 기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정됩니다.

국제화 정도가 높습니다.
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올 해외 기업체와 외자 기업의 참가 비율은 20%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무역 기회가 많습니다.
이우박람회의 해외 무역 기회 지수는 4.756에 달하며 이박회는 제일의 규모, 영향,

효과가 있는 일용소비품전람회로서 광주박람회,화동박람회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전시회입니다.

참가 고객이 많습니다.
참가 고객은 10만명이상으로, 해외 고객은 17,000명 이상으로, 해외 무역그룹은 90개

이상으로 예정됩니다.

서비스를 잘합니다.
를 목적으로 한 고객 서비스 센터가 있으므로 문의/예약/통역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서비스 인원은 2000명이 될 것입니다.

 

 

10월 19일(금) 상가 친구 5명하고 인천 국제 공항에 11시쯤 도착해 수속을 밟고 음식점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곳 인천 공항에서 출발은 오후 1시 15분이고 비행 시간이 2시간 걸리므로 항주, 소산 공항에는 오후 3시 15분이면 도착한답니다.

( 이우 공항은 국내선 전용이므로 인천 공항에서 이우로 직항하는 노선은 없습니다. )

하지만 시차가 우리보다 1시간 늦으므로 오후 2시 15분이면 도착하게 되는 셈입니다.

( 중국에 가면 1시간 젊어집니다. 나이 먹어서 1시간 젊어진다는게 어디에요?  1시간이건 10분이건 젊어지면 좋죠!!!  하지만 마냥

좋아할것 못됩니다. 왜냐고요?  돌아올땐 다시 1시간 늙어 버리잖아요!! 우리말로 쎔쎔입니다.   ㅎㅎ )

 

인천 공항을 가볍게 이륙한 중국 최대 민항기 CA( 국제 항공 )는 목적지인 항주를 항해 순항합니다.

참. 작년에 갔던 청도는 2번째 방문이지만 이번에 가는 이우는 그전까지 7번 정도를 이미 갔다 왔던 곳이라 그리 생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최근 2 ~ 3년전은 청도를 다녔기 때문에 이우는 근 4년만에 다시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전에 원단 액세서리 장사를 할때 ( 1998년 ~ 2003년 )는 한해 최고 3번을 이우에 갔다 온적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는 통역하는 조선족없이 혼자도 택시타고 잘 돌아다녔습니다.

호텔 명함하나 갔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다 저녁이면 숙소인 청중청 호텔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 청중청 " 하면 알아서

잘 데려다 줍니다.

 

 

 

 

 

항주 소산 공항입니다.

 

그때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 곱창( 중국말로 스컨지라고 하던데요!! )을 물류비까지 합쳐 개당 330원에 들여다

수출 1,000원에 내수는 1,500원에 팔았으니 제법 짭짤한 장사였습니다.

헌데 지금은 이 이우 시장이 국내에 너무 노출이 되어 죽었다 깨어나도 이젠 이런 마진 좋은 장사 못합니다.

남대문에서 장사 조금한다는 사람은 중국, 이우에 있는 복전 시장( 중국말로 푸티엔 스창 )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VJ 특공대나 다른 중국 프로그램 소개에서도 이 복전 시장은 단골 메뉴입니다,.

크기로는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다 합친 크기의 7배( 복전1기, 2기 )이고 부스만 58,000개로, 1개 부스만 1분 보는데도 약 4달이

걸린다 하니 크다 크다 해도 정말 엄청 큽니다.

세계 잡화 시장의 으뜸으로 없는게 없는 시장입니다.

"이우에 없으면 세계에도 없다 "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온갖 잡다한 물건은 다 있습니다.

 

기내에서 나누어 준 점심은 우리 입맛에 맞을 정도로 제법 먹을만 합니다.

점심먹고 1시간 정도 있으니 기내 멘트가 나오더군요

작년에 청도갈때 중국말로만 멘트가 나오더니 이우에 가는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인지 한국말로 잠시 후면 목적지인 항주, 소산 공항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소산 공항을 빠져 나오자 미리 연락해 두었던 이우에 상주하는 친구( 상호명 : 라벨라 )가 보내준 조선족 기사가 승합차를 대기시켜

두었더군요

오후 2시 30분 도착을 했기 때문에 이우에 바로 들어 가기 싫어 이곳 항주에서 유명한 곳을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항주 지리를

잘 모른다 하더군요

항주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이우까지 1시간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그전에 국내 항공기가 항주에 취항하기전에는 동방 항공으로 상해( 홍차오 공항 )까지 와서 다시 상해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우역까지

4시간 이상 걸려야 겨우 이우에 갈 수 있었으나 이젠 바로 항주까지 국내선이 취항하기 때문에 이우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이우에도 공항이 있기 때문에 바로 인천에서 이우 공항으로 내리면 더 쉽겠다 싶었지만 아직 이우 공항은 국내선만

운행한다 합니다.

이우에 이렇게 공항이 있는데도 굳이 항주 공항까지만 운행하는 이유는 항주가 유명 관광지이라 일단 여기를 거쳐야 황산같은 관광지를

갈 수 있다 합니다.

저희 들어갈때도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항주 공항에서 많이 내렸는데 다 황산에 갈 사람들이더군요

한마디로 항주에서 돈을 쓰고 가라는 중간 경유지인 셈입니다.

 

할 수 없이 라벨라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냥 바로 자기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여러번 중국을 가도 장사때문에 가서 유명 관광지를 못 가봤기 때문에 이번엔 별러서 가려고 했더니 조선족 기사가 영 도움이 안되네요

이우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기전 기사에게 천천히 가자고 단단히 일러 두었습니다.

중국은 도로 교통이 엉망이고 신호등도 잘 안지키기로 유명합니다.

참고로 중국 가시는 분들, 택시타시면 절대 앞 자리에 앉지 마세요

왜(?)인지는 겪어보면 훨씬 빠릅니다.

오줌 몇 방울 지립니다 . 진짜루요!!      ㅎㅎ

아무튼 여차 저차해서 이우에 갔더니 1시간 정도 걸린다던 시간이 1시간30분 걸렸습니다.

30분 더 걸렸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입니다.

먼 나라 타국에서 불귀의 객이 안되기 위해선 안전이 최고죠!!

상가에서 매일 보는 친구, 라벨라를 근 6개월만에 중국에서 보니 무척 반가웁더군요

반갑게 인사하고 집에 들려 라벨라 장모님께 인사드라고 딸 아이도 보고 바로 빠져나와 숙소인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제부터 이우에서의 4박 5일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측에서 2번째 친구가 라벨라입니다.

( 6명중 제일 잘생긴 ( ?    ㅎㅎ ) 저는 찍사 노릇하느라 빠졌네요!! )

원래 저처럼 남대문 액세서리 상가에서 장사를 했으나 뜻한바 있어 올 4월 집 사람과 아들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딸만 데리고

이우로 들어간 용감한 친구입니다.( 나중에 딸이 외할머니를 보고 싶어해 외할머니가 8월경 그곳에 들어 가셔서 딸 아이 밥을 해주고

계십니다. )

근 6, 7개월은 엄마를 보고 싶어하고 말도 안통하는 낯선 타국에 적응을 못하는 딸 때문에 무척 마음 고생이 심했으나 9월달에는

중국인 학교를 자연스럽게 다닐정도로 중국어가 늘어 국내보다 한 학년 낮추어 4학년으로 입학했답니다.

지금은 비록 라벨라나 딸이나 고생이지만 먼 훗날 딸아이가 하는 유창한 중국어는 그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때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한의 97배, 남 북한 합쳐도 45배의 어마 어마한 땅 덩어리에 약 13억의 인구, 석유도 자급 자족해 휘발유는 1L당 우리의 반도 안되는

5.5위엔( 660원 ), 경유는 5위엔( 600원 )하고 각종 농, 수산물은 정말 엄청 쌉니다.

그도 그럴것이 산업이 워낙 낙후되 있어 그 넓은 땅에 농장물만 심으니 자연히 농산물은 싼것 같습니다.

더우기 중국 사람들은 우리처럼 해물이나 회를 좋아하지 않으니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 자연히 싼 가격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발해의 대조영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때의 땅만 우리가 유지를 했어도 적어도 반값 아파트 정책이 성공하지

않았겠나 싶더군요

그때 그 큰 땅덩어리를 왜 다 뺏겨 가지고 이것만 남았는지 ...

아니 그것도 모자라 남, 북이 갈라져 반토막이 나고 말았는지 ...

배용준이( 광개토대왕님 ) 자다가 뻘떡 일어나 통탄해 할 일입니다.

앞으로의 강대국은 땅과 인구가 많은 나라가 세계 강대국으로 우뚝 설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중국이나 인도가 지금은 보잘것 없는것 같지만 앞으로 50년후면 우리를 제끼고 강대국, 선진국으로 나설것입니다.

며칠전 신문엔 세게 1등 상품 품목에 중국은 159개, 우리는 58개이더군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역전 당할 위기에 쳐할 것입니다.

자동차 생산량도 경제력이 앞서는 우리가 많을것 같습니다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꽁떡입니다.

우리가 세계에서 5위의 생산력을 가졌고 중국은 3위랍니다.

이우에는 거의 외제차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보는 외제차는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차의 종류도 다양하죠

 

 

 

 

 

이우에서 저녁을 먹을때 밖에서 구두를 수선하시는 아저씨였습니다.

우리네 60년대, 70년대를 보는것 같아 그냥 한컷 눌렀습니다.

 

아무튼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저녁엔 즐거운 한식당에서 모임 친구인 6명 전부가 즐겁게 가졌습니다.

매월 3번째주 금요일날 가지는 모임을 이번엔 10월 19일 금요일에 중국 이우에서 가지게 된거죠

4년전보단 훨씬 깨끗해진 거리며, 늘어난 인구며, 러시 아워가 생긴 번화가이며 도저히 2000년 초반의 이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그야말로 상전 벽해란 말이 이럴때 어울리지 않나 싶더군요

늦은 저녁엔 늘상 그렇다시피 6명의 친구들과 노래방(가라오케) 한바탕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기가 중국인지 서울인지를 모를 정도의 최신 노래방 시설( 최신곡 다 있습니다. ) 과 각종 써비스(?)

 

이우의 저녁 야경 모습 두장입니다.

윗 사진은 한식을 주로 하는 한식당이고 아랫 사진은 가라오케입니다.

 

 

 

 

국내는 네온사인 규제로 이런 불야성을 못하게 하는데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인지, 전력이 부족하다는 중국인지 도저히 모를 정도로

야경은 화려했습니다.

상해에서 푸동 지구의 강으로 내려다 보이는 화려한 야경을 여러분들도 TV에서 보았으리라 믿습니다.

남자들 6명이서 가라오케 다음엔 가는데가 중국에서 어디이겠습니까? 

 

언마!!!

아니죠!!  

안마!!       맞습니다. 

( 이부분은 " 까다로운 변 선생 " Version으로 읽어주세요!! )

 

늘 그렇듯 중국에 오시는 분들 중국, 전신 안마나 발 안마는 필수 코스죠

우리나라에서 안마하면 떠올리는게 퇴페죠

안마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이상한 문화로 정착되 정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중국도 퇴폐 안마는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끼리도 잘 옵니다.

이튿날 간 발 안마집은 가족끼리 많이오는 업소이다 보니 30분 정도 기다리다 받았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이곳 중국 이우의 안마집에 누운게 저녁 9시입니다.

피곤합니다.

시차 차이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비행기 타고, 차 타고 여기까지 오려니 당연히 피곤하죠

피곤해도 안마하는 아가씨가 23살에 이쁜 아가씨라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 지금도 생각하니 입 찢어지네!! )

" 닌 꾸이씽( 이름이 뭐예요? ) " 하니 아가씨가 " 써렌쉬~~ " 합니다.

그냥 짧게 " 쉬 " 발음을 올리지도 않고 제가 " 써렌쉬 " 하니깐 옆에 있던 5명의 중국 아가씨들 박장 대소입니다.

중국 발음 어렵습니다.

병음에, 성조에, 어순도 우리하고 틀리고 ....

하지만 남의 나라말 못하는게 어디 창피합니까 ?

내 나라말 못하는게 창피한 일이지 ...

안마도중 " 아야 " 하면 " 텅 " 하고 아가씨가 말합니다.

"아프냐? "      이 뜻이죠

이 정도는 알아 들으니깐 " 부텅( 안 아프다. ) " 하면 계속 시원하게, 나긋 나긋하게 잘 주물러 줍니다.

 

카세트에서 나오는 은은한 OLD 팝송과 아가씨의 나긋 나긋한 손길과 어린애같은 은은한 화장품 냄새에 취해 이국에서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말이 나와서 이야기인데요

남의 나라 말 잘하는 첩경이 쪽팔림 무릅쓰고 틀려도 계속 입으로 말하는 것이랍니다.

얼굴 두꺼운 사람이 남의 나라 말도 빨리 배운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남의 나라말 발음 좀 틀리면 어떻습니까 ?

전 중국말 잘은 못하지만 기본적인 말은 외워  필요할때 제때 잘 써먹습니다.

중국말 성조에, 병음에 발음 어렵다고 중국 사람 뭐라하면 "팅부동( 못 알아 듣겠다.니말 뭐라 하는지 나는 모른다) " 해봐야 자기만

손해입니다. 

가령 이렇게 안마집의 이쁜 아가씨에겐 안마 중간에 이렇게 말합니다.

" 써렌쉬~~~     니 피아오량( 당신 이쁩니다. ) "

" 피아오량 "  이 한마디에 이 아가씨 히히 호호 입니다.

여자는 다 똑 같습니다.

그저 이쁘다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나서 안마 다 받고 아가씨 나갈때 또 이러죠

"써렌쉬 !! 워 아니 니( 나 당신 사랑해요 ) "

이 한마디에 아가씨 거의 넘어갑니다. ㅎㅎ

그리고 나서 나갈때 또 한마디 합니다.

" 짜이 찌엔 ( 다시 만나요 ) "

 

그렇다고 저 선수 아닙니다.

중국을 몇번 다니다 보니 사람 대하는 요령만 터득한거지 다른맘은 없는 오로지 집 사람만 사랑하는 애처가입니다.

 

** 이 글 집 사람 보면 안되는데 ....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 다행히 집 사람은 카페 활동 하는 줄만 알지 DAUM의 제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모릅니다.

 

 

 

 

 

이튿날 토요일 복전 시장 구경에 우리 통역을 담당했던 아가씨입니다. 

 

 

 

 

토요일인 다음날 이우의 최대 도매 시장인 복전 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2000년초에 이우에 올때 이런 최신 신축 건물인 복전 시장은 없었고 소상품성이란 남대문 같은 구 건물만 있었는데 이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현대화된 복전 시장이란 건물을 지었습니다.

복전 1, 2기만 해도 남대문, 동대문 시장 합쳐 7배라는데 그것도 모자라 3기가 들어섰고 4기도 분양중이라 하네요

정말 땅 하나는 구애 안 받고 사는 복 받은 민족입니다.

2기는 장사와 크게 상관없어 액세서리와 관계있는 복전 1기 시장만 오늘 돌기로 했습니다.

완제품 시장은 주로 2층에 밀집되 있고 재료 시장은 3층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점포가 많은지 복전 1기 건물 안에서도 A동, B동, C동 ...... E동까지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돌아 점심을 오후 2시경에야 가까스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헌데, 전 술 잘 못먹습니다만 이때부터 가는날까지 내리 술에 절어 살다 왔습니다.

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친구 녀석들 술 고래입니다.

아침에는 맥주를 입가심으로 먹고 점심, 저녁때는 그 독한 45도 고량주 같은 곡주만 먹었습니다.( 빠이주하면 알아서 갖다 주데요 )

그래도 중국 술이 좋은건 돗수는 이렇게 독해도 우리처럼 기타 제제주나 화학주가 아니라 거의가 곡주이기때문에 이튿날 숙취 현상은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청도에서는 맥주하면 칭다오 맥주인데 여기 이우에서는 한자로 " 설화 "  중국말로는 " 쉐화 " 하는 맥주가 더 많더군요  

물로 그 유명한 칭다오 맥주도 있습니다.

맛은 우리의 하이트하고 비슷합니다.

중국의 맥주 기술은 우리하고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 사람들에게 맥주 기술을 전수한 사람들이 바로 맥주의 고장이라는 독일인이니까요

 

 

 

 

 

 

 

 

 

 

 

 

 

그 큰 이우의 복전 시장을 하루에 다 돌아 다니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옆동으로 가서도 다시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옆의 가게로 왔다리, 갔다리 .........

보통 힘든게 아니지만 왔으면 무어 하나라도 건져가야 하는게 장사꾼 심리죠

액세서리 각종 재료( 스톤, 큐빅 )가 국내 반값이거나 3/2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품질은 이젠 거의 국내와 같습니다.

무섭죠!!

무지로울 정도로 성장하는 저들의 경제력은 마치 우리의 70년를 보는것 같습니다.

거침없는 연 평균 성장율, 앞을 내다보지 않고 달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중국 증시와 펀드

그리고 달 탐험에 대한 야심으로 얼마전 유인 우주선도 성공리에 발사했습니다.

모든게 다 우리의 경쟁 상대입니다.

시장만 현대화 된게 아니라 그곳에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도 현대화 됬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 MADE IN CHINA" 라는 말

우리보다 품질이 못해서 차이나( CHINA ), 뭐가 차이나도 차이나( CHINA )라지만 이젠 중국 에어콘( 하이얼 )이나 PDP TV도 홈

쇼핑에서 판매, 광고하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동안 그들(중국인)이라고 놀았겠습니까 ?

오히려 사회주의 국가라는 그곳이 경제라는 돈맛을 알아 돈을 벌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중국에서도 부자되는게 꿈이고 이상이랍니다. 

2000년 초에 이곳 이우에서 굴러 다니던 우중충한 밤색 폴크스바겐 산티나 2000의 고물 택시들은 제가 안 온 몇년 사이에 완전히

자취를 감쳐버리고 우리 나라의 구형 중고 EF 소나타 택시들이 청색으로 도장해 훨씬 도시를 활기차고 밝게 보이게 합니다.

 

** 지루하죠!!

     이 글 쓰고 교정 보는 저는 죽겠습니다.

     글 쓰기가 힘든게 아니라 딸, 아들 놈 컴퓨터 내놓으라고 아우성입니다.

     2편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 하지만 재미있다는 댓글 없으면 관둘랍니다.  ㅎㅎ

 

    甛蜜蜜 / 鄧麗君
     
    甛蜜蜜爾笑得甛蜜蜜
    (티엔미미~니~ 쌰오더티엔미미) .
    好像花兒開在春風裏 開在春風裏
    (하오시앙후아얼카이자이춘펑리
    카이자이 춘펑리)
    在那裏在那裏見過爾
    (자이나~리~자이나리젠꿔니)
    爾的笑容這樣熟悉
    (니더쌰오룽 쩌양 수~시)
    我一時想不起(워이스 썅붙이)
    啞~ 在夢裏(아~ 자이멍~리)
    夢裏夢裏見過爾(멍~리~ 멍리 젠꿔니)
    甛密笑得多甛密
    (티엔~미~시아오더뚜어티엔미)
    是爾是爾(쓰니 쓰니)
    夢見的就是爾(멍젠더지우스니)
    在那裏在那裏見過爾
    (자이나~리~자이 나리젠꿔니)
    爾的笑容這樣熟悉
    (니디 쌰오룽쩌양 수~시)
    我一時想不起(워이스 썅붙이)
    啞~ 在夢裏(아~ 자이멍~리)
    在那裏在那裏見過爾
    (자이나~리~자이나리젠꿔니)
    爾的笑容這樣熟悉
    (니더쌰오룽 쩌양 수~시)
    我一時想不起(워이스 썅붙이)
    啞~ 在夢裏(아~ 자이멍~리)
    夢裏夢裏見過爾(멍~리~ 멍리 젠꿔니)
    甛密笑得多甛密
    (티엔~미~시아오더뚜어티엔미)
    是爾是爾(쓰니 쓰니)
    夢見的就是爾(멍젠더지우스니)
    在那裏在那裏見過爾
    (자이나~리~자이 나리젠꿔니)
    爾的笑容這樣熟悉
    (니디 쌰오룽쩌양 수~시)
    我一時想不起(워이스 썅붙이)
    啞~ 在夢裏(아~ 자이멍~리)


첨밀밀 / 등려군


달콤해요. 당신의 미소는
얼마나 달콤한지
봄바람에 피어난 한 송이 꽃 같아요.
봄바람에 피어난 꽃 말이예요.
어디선가 어디서인가
당신을 본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꿈에서 당신을 보았어요
달콤한 그 미소
당신이군요. 당신이었어요
꿈속에서 본 건 바로 당신이었어요
어디선가,
어디선가 당신을 만났던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어디선가 어디서인가
당신을 본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꿈에서 당신을 보았어요
달콤한 그 미소
당신이군요. 당신이었어요
꿈속에서 본 건 바로
당신이었어요
어디선가,
어디선가 당신을 만났던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흐르는 음악은 인도네시아 원곡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