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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렝땅 액세서리 】/♠중국 이야기

칭다오(靑島. 청도) 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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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0(금) ~ 10.2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국 청도(칭다오)를 다녀왔습니다.

 

사업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장사 관계로 가끔 필요시 중국을 다녀옵니다.

전에는 주로 절강성 이우를 갔으나 이제는 주로 산동성 청도를 갑니다.

이번에 제가 청도를 갔다온 것은 두번째로 그곳에서 액세서리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보고 중국 시장의 액세서리

현황과 2년전 동대문의 두산 타워나 밀리오레 같은 대형 쇼핑몰인 " 아리안 " 의 건축 진행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상가 친구들 6명과 함께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그곳 중국을 다녀와서 느끼는 소감은 중국은 지금 용틀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14억 인구에 남,북한의 44배, 남한의 97배되는 어마머마한 영토를 가진 나라, 석유나 각종 천연 자원이 풍족해

무엇하나 부러울것 없는 나라, 땅에선 책상 다리, 하늘에선 비행기만 빼고 나머지는  뭐든지 요리해먹는 나라,

술과 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 중국~~~

경제적 지표(GDP, GNP) 같은 산술적 수치에서만 한국에 뒤질뿐 그외 인구나 영토, 국력, 스포츠등 잠재적 능력은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더 앞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옛날에 비단 장사 왕서방이 명월이 한테 반해 장사해 번돈 다 갇다 받쳤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1절일뿐입니다.

2절에서는 명월이가 왕서방 꼬셔서 울거낸 돈 곱배기로 왕서방이 다 챙겨갑니다.(그렇다고 비단이 장사 왕서방

이 노래 인터넷에서 2절 찾지 마세요 !! 2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 있어도 이런 가사는 아닐것입니다.)

하여간 중국 사람의 장사 기질이나 수단 참 대단합니다.

 

한때 중국에 저 임금을 바탕으로(근로자 월 평균 임금 1,000위엔 = 우리 돈 130,000원) 이곳 청도에서 사업하는

우리 액세서리 선배님들 졸딱 망해 빈 몸만 들어오신분들 한, 두분이 아닙니다.

중국는 자기가 시설 투자를 해서 기계를 놓더라도 망한다음 기계를 다시 한국으로 가져 오기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합니다.

한마디로 시설은 그대로 놓고 몸만 가지고 돌아가라는 식입니다.

 

20일(금) 청도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바쁜 일정이 시작됬습니다.

이곳에서 액세서리 매장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그곳에 공장을 차리신 두분의 선배님을 만나뵙고 그곳의 최근 현황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은 대형 쇼핑몰인 아리안이나 청도 공예품성, 중한 국제 소상품성이 채 분양도 안되었거나 신축중이어서 그리

걱정은 크게 할일는 아니것 같다는 말씀이나 앞으로 2~3년내에 이런 대형 쇼핑몰이 OPEN을 하고 장사가 호황으로

들어서면 남대문 액세서리 시장도 위험할것 같다는 한결같은 지론들이었습니다.

전세계 액세서리 시장이 한국의 남대문 시장처럼 대규모로 밀집되어 도, 소매를 하는 곳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물론 최근에 중국 이우에 복전 시장이 생겨 우리 나라의 액세서리 시장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절강성 이우는

공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아직은 우리보다 액세서리 품질이 떨어서인지 모르지만

아직은 바이어가 크게 찾지 않아 따라 오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해 공항에서 기차로 4시간 20분 걸려 이우로 들어가든지 아니면 상해와 이우 중간인 항주 공항에서는 고속 버스로도

2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참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곳 청도는 공항에서 불과 30 여분 내외로 청도시나 액세서리 공장이 밀집해있는 청양구로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청양구에 세워지고 있는 아라안이라는 대형 쇼핑몰입니다.한국의 두타나 밀리오레를

벤치 마킹한 모델이라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약 2년전 한국의 신성 종합 개발 주식회사가 중국 회사와 합작해 한국의 동대문 상인의 의류(옷)를 남대문

시장의 액세서리 상인을 유치해 종합 쇼핑몰로의 육성을 꾀하고자 건물을 신축했으나 중간에 부도가 나

2번 정도 주인이 바뀌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져 아직까지 OPEN을 못하고 있으나 올해 12월 준공, 내년 4월

OPEN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입니다.

중국, 정말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땅에는 거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현장에 가서 보니깐 크기가 참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의 사진이 중한 국제 소상품성입니다.

종전까지 저기 흩어져 있던 액세서리 재료상들이 현대화된 건물(중한 국제 소상품성)로 몰려들고

인근이 다 재료상으로 변해  2년전의 그때 모습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우리는 흔히 중국 사람을 볼때 못 살고, 거리는 우중충하고, 사람들은 더럽다는 선입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잘 씻지 않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는 행동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중국 사람들 참 합리적이고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민족같습니다.

남북이 우리처럼 대치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안보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인지 나라 전체가 태평합니다.

교통 신호 하나 안 지켜도 지나가면서 욕을 하는 사람도 없고 오로지 묵묵히 자기 가는 길만 가는것 같습니다.

청도는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

이우와 별반 다른게 없는 같습니다.우중충한 날씨와 뿌연 대기 오염, 다소 칙칙한 거리의 건물과 벽들 ....

좀 이우와 다르다면 이우에서는 길거리에서 한글 간판보기가 어렵지만 청도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한글 간판이

너무 많아 마치 우리의 시골 마을에 온것 같고 유흥 시설이 너무 많다는 정도입니다.

좁은 땅에서 서로 부벼대고 지지고 볶고 살며 하루 10만원을 벌여도 이놈의 염병할 세상 안뒤집어지나 하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는 한국 사람 많지만 중국 사람들 하루에 50위엔(6,500원)을 벌어도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고

태평하게 사는것 같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해 잘 사는 사람은 너무 잘 살아 차도 크라이슬러 300C, BMW 750I 등 국내에서도

웬만한 부자 아니면 가지기 어려운 차를 아주 쉽게 끌고 다니는것 같습니다.

반면 없는 사람은 자전거에 헌 리너카를 몰고 다닙니다.(그것도 새 자전거, 새 리어카는 3일있는 동안 한대도 못 봤습니다.)

그곳도 사람 사는 사회라 청도 내에 있는 즈모루라는 재래 시장에 가면 여기 저기서 구걸하는 거지를 흔히 볼 수 있고

한국 사람은 대번에 알아가지고 금새 다가와 구걸 행위를 합니다.

처음에 이우에 가선 위엔화 개념이 없어 10위엔(1,300원 정도)을 주었더니 가인드인 조선족 남청일씨가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주냐고 하더군요

중국 사람들 재래 시장에서 1위엔(130원)이면 밥 한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 돈 잘 쓰니깐 택시 기사가 TIP을 요구하거나 거지들이 한국 사람만 보면 구걸하는게 일상 다반사가 되어있는듯

합니다.

 

우리보다 평균 학력은 덜 배우고 생활 수준도 낮아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 우리 보다 더 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을

가질때도 있습니다.

일례로 수박같은 과일을 팔때 우리 나라는 눈 대중으로 크기를 어림잡아 대, 중, 소로 팔지만 그 사람들은 저울에 달아

무게로 팝니다. 눈에 의한 어림치보다는 저울에 의한 중량치로 파는것이죠

또, 한가지 찜질방에서 느낀일입니다.

몸 무게를 달려고 저울에 올라서니깐 바늘이 2시 방향을 가리키더군요 !!! 뭐야 몸무게가 왜 10Kg야 !! 하고 고개를 조금

숙이니깐 바늘 표기가 우리하고 다르더군요

즉, 우리 나라는 12시 방향에 0Kg을 표시하지만 청도 저울은 성인 몸 무게 60Kg을 표준으로 해 12시 방향에 60Kg을

두었더군요

제 몸무게가 72Kg이니깐 국내에서는 몸 무게를 보려면 고개를 밑으로 숙여야 되는데(7시 방향) 여기서는 72Kg이라야

2시 방향 쪽이니깐 고개를 별로 안숙여도 잘보이더군요

또한 교통 신호 안 지키기로는 세계 제일이라 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차 다니는 길에서도 사람은 사람대로,

차는 차대로, 리어카는 리어카대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정 규칙에 의해 잘 움직입니다.

그 일례로 우리차가 좌회전 신호가 떨어져 좌회전하려는데 반대쪽 정면에 있던 차가 바로 직진을 하더군요

우리 개념으로 보면 그냥 꽝이죠

하지만 그런일 좀처럼 안남니다.

처음엔 반대쪽 정면에서 오는 차가 신호 위반을 하는줄 알았으나 그차는 직진 신호를 보고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우리차 좌회전 신호와 반대쪽차 직진 신호를 같이 주고 있습니다.

서로 주의만 한다면 빠른 시간에 더 많은 차가 통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별로 큰거 아니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게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이 아닌지요 ?

 

또, 한가지 중국을 다녀 오신분들중 안마를 안 받아 보신분들 없을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 안마하면 제일 먼저 떠 올리는 단어가 퇴폐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안마  =  퇴폐라는 수식은 성립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직업도 여러가지이지만 이렇게 안마에 종사하는 젊은 아가씨도 중국에서는 무척 많습니다.

안마 문화가 퇴폐가 아닌 일상 생활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곳도 사람사는 사회라 아무리 사회주의이고 공안이 무섭다해도 음성적인 밤 문화는 따로 존재합니다.

이곳 블로그에 자세한 그런 이야기는 못 올리지만 중국 이우나 청도의 밤 문화 정말 대단합니다.

청도에 와서 장사나 공장하신다는 한국 분들, 돈 억대로 싸들고 와서는 몇 달 열심히 하다가 향수병에 빠집니다.

아내도 보고 싶고 아이들도 보고 싶고 ....

여자는 어떨지 모르지만 남자들 참 이곳의 밤 문화 유혹 뿌리치기 힘듭니다.

노래방, 찜질방, 단란주점 다있고 원하면 2차, 3차도 갈수 있으니 현지처두고 장사하는 분들도 꽤있습니다.

(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

 

중국 청도의 밤 문화를 잘 들여다보면 과연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방적입니다.

물론 법은 단속한다 하지만 일종의 외국인들이(특히 한국 사람이 제일 많음) 모여 있는 경제 특구이다 보니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는 묵인하고 때에 따라 어떨때만 일정 단속 기간을 정해 단속하는것 같습니다.

헌데 명색히 자본주의, 민주주의라는 우리 나라의 현실은 요즈음 남자를 쥐잡듯 하고 있습니다.

사창가인 미아리, 청량리를 없에 버리고(여기까진 저도 이해합니다.) 퇴폐적인 업소 단속을 하더니 이제는 노래방

도우미까지 처벌한다합니다.

무슨 대한민국 국가를 청교도 국가로 만들것도 아닌데 술 한잔 마시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들 하고 한, 두 시간 놀다

나오는게 뭐가 그리 나쁘다고 생각합니까 ?

돈 있어서 룸 싸롱가는 사람은 합법이고 돈 없어서 술 한잔 먹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데리고 한, 두 시간 노는

우리같은 서민은 불법, 탈법 인생입니까 ?

 

오늘날 세계적인 추세는 일부 개방적 국가는 공창까지 인정해주고 있고 정부가 사창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법만 앞세워 무작정 단속만하지는 않습니다.

남자들한테는 일종의 욕망의 해방구를 터주는거입니다.

오히려 정부가 공창, 사창을 인정하는 나라의 성 범죄율이 더 낮습니다.

정부 부서에 여성부가 생기고 사회적으로 여성 파워가 커지다 보니 남자들은 위축되고 활동적이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남자이다 보니 남자 개념 위주로 쓴 경향도 있으니 여성 회원님들은 좀 너그럽게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야기의 핀트가 좀 다른데로 흘렀습니다.

이우나 청도에서 하루 종일 시장과 공장을 돌아 다니다 보면 달리 피로를 달리 풀때가 없어 저녁에 가는 데가

안마소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5,000원만 내도 1시간 20분 정도 온 몸을 편하게 안마해 줍니다.

물론 안마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 가격 차이가 천차 만별입니다.

 

저는 이우에서는 그냥 보통 안마를 받았으나 이번 청도에서는 태국식 안마를 받았습니다.

헌데 태국식 안마가 뭔지도 모르고 해달라 했더니 안마 도중 여기 저기를 꺽더니 팔굽치로 누르더군요

에구  !!!  난 허리도 과히 안 좋은데 ...  ㅠㅠ(아파서 혼났습니다.)

중간 중간에 제가 아야하고 소리를 내면 痛(텅)? 합니다. 아프냐고 묻는것 같습니다.

아프다고 하면 살살할까봐 不痛(부텅)하고 대꾸하면 계속 열심히 잘해줍니다.

중국말은 잘 몰라도 이름이 무어냐?  나이는 몇이냐 ? 하는 중국말은 기본으로합니다.

아무튼 26살의 중국 아가씨가 정성어린 손길로 주무르는 안마 솜씨와 카세트에서 나오는 CD의 잔잔한 팝송 소리에

중국에서의 첫날밤은 솜 사탕처럼 젖어들고 이국의 하룻밤은 깊어갔습니다

 

다음날 21일 금요일 제대로 청도를 볼 수 있는 날이 그날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 청도시 안에 있는

즈모루 시장을 갔습니다.

남대문 시장과 같은 재래 시장이어서 청도에 가는 사람치고 즈모르 시장을 안들러 본 사람은 없을 정도입니다.

시계, 가방, 지갑, 운동화등을 파는데 아주 짝퉁 공공연하게 내놓고 팝니다.

상표권 도용에 따른 죄의식이 없습니다. 

매장 앞에서 오메가, 로렉스, 불가리하면 바로 매장 바닥의 007 가방에서 짝퉁을 꺼내줍니다.

명품과 똑 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무지싸구요

저는 명품을 살 형편도 아니구 명품 좋아하지도 않기때문에 정호,예나 그리고 집 사람에게 줄 시계 3개를 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대부분 살 수 있는 것들이나 그냥 청도에 온 기념품으로 샀는데 집 사람부터 아이들 모두 이쁘다고

잘 차고 다닙니다.

 

즈모루 시장을 빠져나와 노산 공원과 5.4광장을 둘러본뒤 해안가를 일주하면서 놀랐습니다.

바로 그 바다가 서해이고 그 바다를 건너면 인천입니다.

해안가 주변 건물은 중국 재래식 건물이 아니라 거의가 새로 지은듯한 신축 건물인데 그 양식이 대부분 유럽식입니다.

유럽식 건물이 많은 이유룰 알아봤더니 가이드 하는 조선족 분이 그러시더군요

이곳 청도도 한국의 강화도가 신미양요, 병인양요를 겪었듯이 예전에 독일이 청도를 침공해와 몇년간 독일 통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건물들이 독일식으로 지어졌고 술에서는 독일의 맥주 기술을 전수받아 유명한 청도

맥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청도 맥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매년 8월이나 9월에 청도 맥주 축제가 열립니다.

제가 맛을 봤더니 국산 하이트나 카스보다 낫다고 느끼는데 다른 일행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아래 두장의 사진은 제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직찍 아닙니다.)

 

 

 

 

 

 

청도의 전통 재래 시장입니다.

금요일 저녁 무렵 이곳에 들렸습니다.

낮에 백화점에 들렸었는데 그곳 젊은이들 역시 핸드폰 매장 앞에서는 아이들이 바글 바글하더군요

땅덩어리가 워낙 크니 시골같은 마을 전부를 유선망을 까느니 그돈으로 산 꼭대기에 송신탑을 만들어 전파를

송출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재래 시장은 우리와 마찬 가지로 사람 사는 냄새가 참 많이 나는 곳입니다.

백화점에서 잣을 사려했더니 가이드가 비싸니까 이곳에서 사지말고 재래 시장에서 사면 싸다고 해 구경 겸 잣도

살겸해서 온 곳입니다.

백화점에서 500g에 100위엔(13,000원) 하는것이 이곳에서는 1Kg에 140위엔(18,200원)하더군요.

국내에선 한 30,000원 정도한다니깐 꽤 싼편이죠

중국은 농산물 가격은 참 싼것 같습니다.

워낙 넓은 땅에 제조업이나 IT같은 첨단 산업을 하는게 아니라 농산물을 많이 심기때문에 값이 싼것 같습니다.

 

잣 파는 아주머니는 순수한 한족이기 때문에 우리말을 한 마디도 못하지만 그 옆에 체소류를 파는 아주머니는 

조선족이었습니다.

처음에 잣 1Kg을 140위엔을 부르길레 중국에서는 무조건 물건을 깍아 사라는 말때문에 100위엔으로 하자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행이 10봉지(10Kg)을 살테니깐 1봉지에 100위엔으로 하자고 계속 흥정을했는데 옆에 계시는 조선족 아주머니가

100위엔은 정말 어렵다 하더군요

그럼 얼마면 되겠냐 했더니 125위엔까지는 줘야 한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한족 아주머니 보고 " 니 피아오량!!

 (당신 이쁘다) " 했더니 그 아주머니 깔깔 대고 웃더군요

그래서 계속 피아오량!!  피아오량!! 하면서 계산기로 120을 찍으니깐 아주머니 게속 웃으시면서 그때서야 OK하시더군요

 --- 여자는 나라를 불문하고 무조껀 이쁘다 하면 뻑 갑니다. ㅎㅎ

전기 사정이 좋지 않고 전구등이 한참 위에 달려 있어 칙칙한 조명 아래서 오늘 하루 종일 별로 팔지 못하다가 우리

일행에게 1,200위엔을 팔아 대박났다며 환하게 웃는 한족 아주머니의 밝은 얼굴에 덩달아 저도 행복했습니다.

역시 장사꾼은 장사가 잘 되야 기분이 좋습니다.

 

시장 한쪽편에서 고리에 머리가 걸려 반이 잘려나간(아랫 부분은 팔린것 같습니다.)

개 고기를 보며 중국 사람도 개고기를 먹는 구나라고 생각했지만 통역하시는 조선족 가이드분이 중국 사람들 개고기

그렇게 많아 먹지는 않는다 하더군요 오히려 한국 사람이개고기를 더 좋아하지 않냐고 저에게 반문하더군요

개고기에 대한 문화의 차이때문에 프랑스의 여배우이자 동물 애호가인 브릿지드 바르도가 개고기를 먹는 우리 나라 국민

전체가 야만스럽다고 싸잡아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잘못된거라 봅니다.

 

그 나라의 생활 습관, 건축, 역사, 노래, 민족성, 종교, 음식 습성 모두가 어루러진게 문화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개고기를 먹건 안먹건 그건 우리의 오랜 문화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언제 프랑스 사람이 원숭이 골을 파먹고 달팽이 요리를 먹는다고 그들에게 야먄인이라고 한적있습니까?

그 나라의 전박적인 문화 의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들이 제일로 귀여워 하는 가축인 개를 먹는다는 이유로

야만인이라 하는 것은 우리의 전반적인 문화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출발한 독단적 편견이라 할것입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느낀 청도 방문이었습니다.

2의 배는 4이고 4의 배는 8입니다.8의 배는 16이고 16의 배는 32입니다.

배의 개념은 기하 급수적으로 커집니다.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

남한 땅의 약 97배라 하니 감이 잘 안올수도 있겠지만 배의 개념을 잘 생각하면 97배라는게 얼마나 큰 크기인지를

가늠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남한 땅덩어리가 지금의 딱 2배 크기만 되었어도 땅값이 이렇게 비싸지 않고 비좁은 집에서 안 살아도

될것이고 땅 덩어리 크기에 비례해 국민성도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지 않았을까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대한민국의 땅 크기가 지금의 딱 2배만 되도 위대하신(?) 노무현 대통령이 파란 기와집에서 하늘이 두쪽나도 집값만은

재임 기간중에 잡겠다는 거짓말을 현실화 할 수 있었을텐데요

남, 북한 합쳐 44배의 거대한 땅 크기도 모자라 동북 공정이라하여 고구려의 역사도 자기들의 역사속으로 종속시키고

베이징 올림픽 성화 채화도 백두산에서 하는 그들의 속셈이 무엇이겟습니까 ?

중국,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고 북한이 핵 무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이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고 살면 언젠가는

그들중 누구에겐가 잡혀 먹고 말것입니다.

 

대한민국 위정자들 !!

 

국민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무능력한 정치 논리만 내세워 경제는 다 죽이고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인지 참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3일동안 국내 뉴스 안보다가 돌아 오는 국제 항공(CA)에서 중앙 일보를 나눠 주길래 볼라고 본건 아닌데 1면 톱 뉴스가

김근태 열린 우리당 의장이 개성 공단에 가서 춤을 춘게 논란이라는 기사가 톱 뉴스로 올라왔더군요

생각같아선 다시 비행기에서 내려서 청도에 막뚝박고 살려고 했습니다만 집 사람과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그냥 신문을

덮어버리고 국내에 들어가서 로또 복권 열심히 사자 그러면 이땅을 떠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오지도 않는 잠을

청했습니다

                    ---- 장사만해선 이 땅을 절대로 떠날 수 없을거 같아서입니다.

 

지금 중국은 용틀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토끼나 호랑이라 하여 잽싸게 일어났지만 중국은 워낙 덩치가 큰 용이기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그 용이 일어나려고 용틀임을 합니다.

이우와 청도, 한국으로 치자면 그 시골에 길이 뻥뻥 뚫리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대형 쇼핑몰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대기 오염을 정화시키고 길거리 교통 신호 체계 정비와 교통 신호 질서 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용틀임을 하려는 이때 우리는 뛰다가 지친 토끼나 호랑이처럼 이제 잠들려 합니다.

결코 잠들어서는 안되는 세계 경제의 전쟁터에 싸우려 하지 않고 잠자려 합니다.

결코 잠들어서는 안되는 이때에 ....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깨어나라  !!!    

그리고 비상하라 !!!

 

 

 

 

 

 

 

 

 

안재욱 "친구 " 의 중국어 원곡 -- 주화건의 " 朋友(펑 요우) "

這些年 一個人 風也過 雨也走
(zhe xie nian, yi ge ren feng ye guo, yu ye zou)
살아온 나날들 나 홀로 비바람을 이겨내며 지나왔던 길


有過淚 有過錯 還記 得堅持甚?
(you guo lei, you guo cuo hai ji de jian chi shen mo)
눈물 흘리고 철없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얼 고집해야 할지...


 

?愛過 才會動 會寂寞 會回首
(zhen ai guo, cai hui dong hui ji mo, hui hui shou)
진정한 사랑을 했기에 비로소 외로움과 그리움을 알 수 있겠지

 

終有夢 終有? 在心中
(zhong you meng, zhong you ni, zai xin zhong)
내 마음속엔 항상 꿈이 있고 네가 있는 걸


朋友一生一起走
(peng you yi sheng yi qi zou)
친구여 평생을 함께 걸어가자


 

那些日子 不再有
(na xie ri zi bu zai you)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겠지

 

一句話 一輩子 一生情 一杯酒
(yi jv hua, yi bei zi yi sheng qing, yi bei jiu)
한마디에 인생을 걸고 한잔 술에 한 평생 우정을 담고서

朋友不曾孤單過
(peng you bu ceng gu dan guo)
친구여 더 이상 외롭고 고독하지 않을 거야

 

一聲朋友?動會
(yi sheng peng you ni hui dong)
친구란 한마디로 모든 걸 이해할 테니까


還有傷 還有痛 還要走 還有我
(hai you shang, hai you teng hai yao zou, hai you wo)
그래도 상처는 남고 아픔 또한 따르겠지만 그래도 가야하잖아, 그곳에 내가 있잖아


這些年 一個人 風也過 雨也走
(zhe xie nian, yi ge ren feng ye guo, yu ye zou)
살아온 나날들 나 홀로 비바람을 이겨내며 지나왔던 길


有過淚 有過錯 還記 得堅持甚?
(you guo lei, you guo cuo hai ji de jian chi shen mo)
눈물 흘리고 철없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얼 고집해야 할지...


?愛過 才會動 會寂寞 會回首
(zhen ai guo, cai hui dong hui ji mo, hui hui shou)
진정한 사랑을 했기에 비로소 외로움과 그리움을 알 수 있겠지


終有夢 終有? 在心中
(zhong you meng, zhong you ni, zai xin zhong)
내 마음속엔 항상 꿈이 있고 네가 있는 걸


朋友一生一起走
(peng you yi sheng yi qi zou)
친구여 평생을 함께 걸어가자

 

那些日子 不再有
(na xie ri zi bu zai you)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겠지

一句話 一輩子 一生情 一杯酒
(yi jv hua, yi bei zi yi sheng qing, yi bei jiu)
한마디에 인생을 걸고 한잔 술에 한 평생 우정을 담고서

 

朋友不曾孤單過
(peng you bu ceng gu dan guo)
친구여 더 이상 외롭고 고독하지 않을 거야


一聲朋友?動會
(yi sheng peng you ni hui dong)
친구란 한마디로 모든 걸 이해할 테니까


還有傷 還有痛 還要走 還有我
(hai you shang, hai you teng hai yao zou, hai you wo)
그래도 상처는 남고 아픔 또한 따르겠지만 그래도 가야하잖아, 그곳에 내가 있잖아


朋友一生一起走
(peng you yi sheng yi qi zou)
친구여 평생을 함께 걸어가자


那些日子 不再有
(na xie ri zi bu zai you)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겠지


一句話 一輩子 一生情 一杯酒
(yi jv hua, yi bei zi yi sheng qing, yi bei jiu)
한마디에 인생을 걸고 한잔 술에 한 평생 우정을 담고서


朋友不曾孤單過
(peng you bu ceng gu dan guo)
친구여 더 이상 외롭고 고독하지 않을 거야


一聲朋友?動會
(yi sheng peng you ni hui dong)
친구란 한마디로 모든 걸 이해할 테니까


還有傷 還有痛 還要走 還有我
(hai you shang, hai you teng hai yao zou, hai you wo)
그래도 상처는 남고 아픔 또한 따르겠지만 그래도 가야하잖아,그곳에 내가 있잖아

 
朋友一生一起走
(peng you yi sheng yi qi zou)
친구여 평생을 함께 걸어가자

 

那些日子 不再有
(na xie ri zi bu zai you)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겠지


一句話 一輩子 一生情 一杯酒
(yi jv hua, yi bei zi yi sheng qing, yi bei jiu)
한마디에 인생을 걸고 한잔 술에 한 평생 우정을 담고서


朋友不曾孤單過
(peng you bu ceng gu dan guo)
친구여 더 이상 외롭고 고독하지 않을 거야


 

一聲朋友?動會
(yi sheng peng you ni hui dong)
친구란 한마디로 모든 걸 이해할 테니까

 

還有傷 還有痛 還要走 還有我
(hai you shang, hai you teng hai yao zou, hai you wo)
그래도 상처는 남고 아픔 또한 따르겠지만 그래도 가야하잖아, 그곳에 내가 있잖아

一句話 一輩子 一生情 一杯酒
(yi jv hua, yi bei zi yi sheng qing, yi bei jiu)
한마디에 인생을 걸고 한잔 술에 한 평생 우정을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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