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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레일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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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원덕'~ '용문' 폐 철길구간 레일바이크 타고 달려

 


경기도 양평, '원덕' ~ '용문' 폐 철길구간, "철컹 철컹" 괴음을 내며 철로 위를 달리는 괴이한 차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기차가 아니라 페달을 밟으며 달리는 '레일바이크'였다.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에 자리한 양평 레일 바이크.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이곳은 폐선 된 철로를 이용해 개발됐다.

최근 중앙선 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폐선이 된 일부구간의 철로를 활용한 것이다.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이색적인 자전거로 통한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따뜻한 봄 바람 맞으며 자연을 느끼고자

하는 가족,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양평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있는 연인

 

 

그동안 레일 바이크는 정선, 삼척, 전남 곡성의 기차마을 등 강원도와 경북 문경 등 수도권에서 멀리 있는 곳에서만 즐길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양평 레일바이크는 서울에서 용문역까지 약 50분, 용문역에서 양평 레일 바이크까지 도보로 1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을 타고 레일바이크를 즐기러 온 김정인(서울시 은평구.28) 씨는 "작년에 레일바이크를 즐기기 위해 삼척까지 차를 끌고

가서 즐겼는데 이곳은 전철을 타고 올 수 있어서 편하고 좋네요."라고 말했다.

 

 

 

나에게 손짓하는 '양평' 풍경

철도 한쪽으로 '추읍산'과 '흑천'의 풍경이 들어온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양평의 용문부터 원덕까지 3.2㎞(왕복 6.4㎞)를 시속 15~20㎞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이렇게 10분쯤 달렸을까. LED조명으로 이뤄진 150m의 터널을 지나면 철로 한쪽으로 추읍산을 끼고 흐르는 흑천이 눈에 들어온다.

산 밑에 조밀하게 붙어 있는 삼성리 마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어느새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산과 개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매력이다.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철로 위를 달리기 때문에 주변 경치도 아름답고 자동차와는 달리 천천히 감상하면서 함께 간 이들과 정담을 나눌 수도 있다.

터널과 다리 등 레일바이크는 옛 철도길을 그대로 달려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상진 (서울시 강남구.36)씨는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공기도 상쾌하고 경치도

좋은 곳을 천천히 돌아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걸리는 시간은 왕복 1시간 20여분. 중간에 회차 구간에 20여분 정도 휴식시간이 있어 실제로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레일바이크 회차 구간에서는 20여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레일바이크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총 9회. 출발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있어야 정시에 떠나는

레일 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양평 레일바이크 유정선 대표는 "앞으로 호박터널과 레이저쇼 등 기차에 다양한 테마를 접목 시킬 예정"이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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