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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인켈(INKEL)

인켈 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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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Inkel)이여~~~ 

영원하라~~~~

 

 

다시 부활하는 아이리버

 

아스텔앤컨240/아이리버


 

 

2000년대 초 대한민국의 벤처신화를 썼던 아이리버(iriver)가 돌아왔다.

과거 'MP3플레이어의 최강자'에서 '휴대용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의 선두주자'로 옷을 갈아입고

대중 앞에 다시 등장했다.

아이리버는 지난해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억원, 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달성한 것은 6년 만이다.

아이리버는 "전반적으로 상품군 구조를 바꿔 수익성이 우수한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 제품(아스텔앤컨)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흑자 전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가 기사회생한 비결은 음악이라는 기존의 핵심 분야로 돌아온 것이다.

2002년 아이리버는 이노 디자인과 힘을 합쳐 기술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MP3플레이어 '프리즘'을 출시하면서 성공 가도에 올라섰다.

4050세대에게 소니 워크맨의 추억이 있다면 3040대에는 아이리버 MP3플레이어에 담긴 추억이 하나 둘쯤 있을 것이다.

당시 청소년에게 삼성전자나 애플보다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를 갖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었다.

아이리버는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했다.

2005년에는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사과(애플)를 깨물어 먹는 광고를 내면서 '애플 대항마'를 자처했다.

하지만 2007년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MP3플레이어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아이리버는 보고펀드로부터 6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아 전자책, 네비게이션, 태블릿PC, 휴대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쳤다.

 심지어 스마트폰용 장갑, 휴대용 칫솔살균기 등 전자기기 액세서리 영역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레인콤 당시 MP3플레이어인 T9

 


 

결국 아이리버는 "본래 잘하던 것으로 돌아가자"는 구호 하에 2011년 휴대용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 개발에 나섰다.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은 '티어드롭(Tear Dropㆍ눈물방울)'이다.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눈물이 뚝뚝 흐르도록 하는 기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은 이름이다.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이들의 눈물이라는 의미도 있다.

한때 400명까지 늘었던 아이리버 본사 직원 수는 100명 이하로 줄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리버 원년멤버들은 "이번에 망하면 끝"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개발에 매달렸다.

고가의 고음질 음향기기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을 누볐다.

그리고 1년 후인 2012년 10월 고음질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첫 모델 AK100를 내놨다.

 AK100은 7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빠른 속도로 팔렸다.

첫 달에만 1000대 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다.

AK100 이후 출시된 제품들은 가격이 더 올랐지만, 인기가 더 높아졌다.

지금까지 7개의 아스텔앤컨 휴대용 모델이 출시됐다.

이에 대해 특히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반응이 뜨거웠다고 아이리버측은 설명했다.

일본의 가격비교 사이트 '카카쿠 닷컴'에서 집계한 2014년 MP3플레이어 만족도 조사에서

AK100 MKII는 1위, 후속 모델인 AK240은 3위를 차지했다.

가격이 278만원에 달하는 AK240은 작년 말 세계 최고 권위의 오디오 잡지인 스테레오파일을 비롯해

여러 개의 오디오 잡지의 표지에 등장했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음질과 사양을 가진 휴대용 기기"라는 평을 받았다.

박일환 아이리버 사장/아이리버

 


 

아이리버 관계자는 "아스텔앤컨의 인기는 그동안 비싸고 무거운 음향기기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고음질 음원을 상대적으로 저가이며, 작고 가벼운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고음질의 음원을 재생하기를 원하는 한

고음질 오디오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는 오는 2020년에는 현재 5% 미만인 고음질 오디오 기기가

글로벌 오디오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리버의 자신감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작년 SK텔레콤은 아이리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로부터 아이리버 지분을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를 통해 앱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고, 고음질 음원이라는 새 시장을 창출해

데이터 사용량 증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아이리버는 휴대용 기기를 넘어 최고 사양의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지난달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아스텔앤컨의 첫 번째 거치형 모델인 AK500N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지인 '왓하이파이(WHAT Hi-Fi)'로부터

'CES의 별(Stars of CES 2015)로 선정됐다.

 가격은 1400만원이다.

아이리버 원년멤버인 정석원 마케팅 상무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술이 결합해야 한다.

 수치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해서 좋은 소리가 아니라,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사람이 손수 오디오 기기 금형을 깎고, 전문가의 귀를 통해 튜닝을 하는 아이리버의 노하우는

 다른 기업이 따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것은 저의 첫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인

한때는 대한민국 최대의 오디오 회사

Inkel에 대한 향수때문입니다.

 

비록 삼성, 금성과 같은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아주 건실하고 탄탄한 재무 구조의 중소기업으로

 회사 이미지도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였다고 자부합니다.

 

12년 재직 기간 동안 생산 기술부와 기술 개발 본부(기구 설계)에 있으면서

내가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오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오너의 회사 비젼에 대한 부족과 열정 부족으로

해태 그룹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몰락의 길로 들어서 지금은 오디오 전문 회사의 이미지는 없고

정보 통신쪽의 회사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나 봅니다.

 

아쉽습니다.

이런 글은 사실 아이리버가 아니라 인켈이었어야합니다.

소리에 관한한 인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最高)였습니다.

 

 

 

 

사훈(社訓) : " 최고와 제일은 인켈의 신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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