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아이는 젖을 주지 않는다.

울지 않는 아이는 젖을 주지 않는다.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은 지역 케이블인 티브로드입니다.

전신이 큐릭스인가요??

태광 그룹의 티브로드가 막강한 자본금으로 인수

 

각설하고...

3년 전 티브로드의 인터넷 + TV를 3년 계약으로 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100M이지만 실제로 노트북에서 WIFI로 잡히는 다운 속도는 20M 내외입니다.

무선이니 당연히 제 속도가 안 나오겠죠??

유선(랜선)으로 하면 이보다는 훨씬 빠르게 나오겠지만

지금 노트북을 유선 랜으로 쓰는 원시인이 있을까요??

노트북마다 기본으로 랜 카드가 딸려서 나오는데....

 

일주일 전 이 3년 노예 약정이 끝났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본사에 전화합니다.

 

" 여보세요~~~ "

" 네 티브로드입니다. "

 

" 아~~~ 예 다름이 아니고 약정 기간이 끝나 인터넷 해약하려고 하는데요~~~ " 

( 해약이라는 말에 조금 더 공손해집니다. )

" 왜요~~~ "

( 아~~ 왜요는 무슨....  다른 회사는 약정 기간 끝나면 다시 재약정하라고 현금 얼마 준다고 운운하는데... )

 

하지만 사실은 티브로드 해약하고 다른 회사 인터넷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월 14,210원에 TV 3대(안방, 거실, 작은 방)보고 

인터넷에.... 스마트폰에.... 노트북에....

 

헌데, 예전

3년 전 약정할 때 계약 기간이 끝나 6개월이 지나도 뭐 달리 티브로드에서 전화조차 없더군요

모르는 게 약이라고 그냥 넘어가라고

약정 끝나도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땐 무척 바빴습니다.

 

가게가 조금 한가해지자 

그때 제가 전화해서 따지듯 해서 받아낸 조건이 인터넷  속도를 100M로 올리고 월 24,000원 하던 

요금을 월 14,200원으로 줄인 것입니다.

월 10,000원 절감은 3년(36개월)이므로 360,000원을 현금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호조건이었습니다.

 

 

 다른 인터넷 회사 현금 지급 운운에 상담사 왈(曰)

 

" 고객님 그러면 저희가 월정액이 워낙 낮아 더 이상 낮춰 드리지 못하고 

지금 사용하시는 100M의 인터넷 속도를 320M로 올려드리고

WIFI 공유기도 무상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

여기까지만 해도 성공인데 상담사가 한마디 더합니다.

" 그리고 이마트 상품권 70,000원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발송해 드릴게요~~~ "

ㅎㅎ

 

 

월 14,210원에 TV 3대 공짜, 인터넷 속도 320M이면 준수하다 생각했는데

여기에 생각지도 않은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 70,000원을 발송해 준다니...

" 네~~~ 그럼 그 조건이면 재약정할게요~~ "

 

기사님 다음 주 월요일 방문한다는 통화를 끝으로 전화를 끝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

기사님 방문

모뎀도 예전 모뎀은 320M를 지원 못해서 신품으로 교체

무선 공유기도 구형 교체 후 기가를 지원하는 공유기로 교체합니다.

15여 분 후 기사님 가고

스마트폰, 노트북에 와이파이 연결용 비번 입력 후

벤치비에서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합니다.

 

 

 

 

 

 

 

 

 

 

 

예전 다운 로드 속도가 보통 20M 내외로 잡혔는데 오늘 모뎀 교체 후 측정 해보니 60M 내외로 나옵니다.

업로드 속도는 6~ 8M 내외로 비슷하지만

산행 후 블로그에 장문의 글과 사진만 올리기 때문에 그다지 업로드 속도는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전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는데

마치 노트북 사양이 올라간 것처럼 예전보다는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게

역시 좋습니다.

 

우리나라 통신사나 인터넷 회사

약정 기간 끝나도 소비자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약정 끝나면 득달같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시면 그 회사들도 응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치고 틀린 말 하나도 없다라는 사실

 

" 울지 않은 아이 젖 주랴?? "

 

새삼 실감한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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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의 랜 카드 정지후 랜선으로 연결(유선)하고 측정해 보니

다운 로드 속도가 약 90M 내외로 잡히네요~~~

다운 로드 속도는 35M로 엄청 높아졌습니다.

(혹시나 해서 노트북 근처의 스마트폰은 트래픽 유발로 오 측정이 될까 봐 와이파이를 끄고 측정한 치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