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
아침 4시 15분에 일어나 씻고 대충 밥먹고
5시 10분쯤 집을 나섭니다.
비는 안오지만 잔뜩 흐린 하늘입니다.
집에서 얼마 안되는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 3번 ~ 4번 버스를 갈아타야 남대문 시장에 도착합니다. )
잠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찰라
길 건너편 우산을 흔들며 털래털래 걸어가는 모습이 익숙합니다.
아들(정호) 녀석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 정호야~~~ " 하고 큰 소리로 불렀더니
막 골목길로 접어 들어가던 길 뒤로하고 돌아서서 저를 봅니다.
"아빠~~~ " 하고 저도 손을 흔듭니다.
거리가 멀어 대화는 못하고 피곤할까봐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손짓을합니다.
이내 녀석의 모습이 골목안으로 사라지고....
며칠전부터 pc 방 밤샘 알바를 합니다.
방학이라 돈 번다고...
오늘은 운전 면허 시험이라 하던데...
피곤하지만 청춘이다.
청춘이 무서워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래도 밤을 하얗게 세웠을 녀석이 안스럽습니다. 용돈을 올려줘야 하나??
여친도 생겼는데...
정호야~~
인생은 좀 힘들지만 노력하면서 헤쳐 나가는게 인생이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있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회사일을 오후 일찍 끝내고 사무실에 왔더니 정호 녀석이 아침에 문자를 보낸게 보이더군요~~
아침에 손 흔들면서 골목길 들어가면서 보낸 모양인데
제가 보지를 못한 것이었습니다.
충청도에서 낳아서 그러나요??
뭐하면 대화끝에 그랬시유~~~ 저랬시유~~
ㅎㅎ
문자 내용이라야 길지도 않은 단문에
사내 자식다운 시금 털털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뭐 문자끝에 하트(♥)하나는 달아 놓았네요~~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바로 가족때문입니다.
방금전에 문자왔네요!!
운전 면허 시험 합격했다고...
내일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서 면허증만 찾아오면 된다네요~~
ㅎㅎ
좋으냐??
그까짓 운전 면허 하나 가지고...
나때(1989년) 비하면 지금 운전 면허 시험이 시험이냐?
수동에 파워 핸들도 아니고 T자 코스, S자 코스...
지금 면허 시험 보라면 한쪽 팔 , 한쪽 다리 묶어놓고도 따겠다.
진짜루
하지만
앞으로 아무리 정호 니가 운전 잘해도 아빠 따라오지 못할 운전이 하나 있다.
전차 운전(조종)
ㅎㅎ
-- 전차는 운전이라 안하고 조종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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