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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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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JTBC 비정상 회담, 광복절 특집을 보셨는지요??

저는 오늘 재방송까지 해서 3번을 다시 보았습니다.

각국의 이해 관계가 얼킨 민감한 역사 문제를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일방적 입장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쌍방적 입장으로 진솔하게 잘 풀어낸 수작(秀作)입니다.


특히 일본 대표 오오기씨의 역사 교육에 대한 말은 제가 예전부터 알고 있던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역사를 잘 모른답니다.

공부를 안해서가 아니라 학교 교육부터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일제 치하의 조선에 가한 가해자로서의 역사는 잘 안가르치고

대략적으로 당시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만 서술하고 넘어 간다는 식이랍니다.


제가 예전에 들은 이야기로 일부 우익 성향의 선생님들은 그런 다른 나라의 피해보다는 

그 당시 세계 최대 강국 미국을 상대로 그 먼 태평양을 2 ~ 3달간 항공모함 전단을 이끌고 건너가

 제로 전투기로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 일본뿐이라는 사실

비록 미국에 진 전쟁이었지만 항공 모함에 제로 전투기를 실고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한 나라가 바로 우리(일본)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답니다.


아베 총리가 바로 그런 선생님 밑에서 교육받은 세대가 아닐지 의심스럽습니다.

전쟁 역사에 대한 사죄보다도 자국의 가미카제 군인들이 아주 용감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과거 역사를 잘 모르는 일본에게 우리는 진솔한 사죄를 요구합니다.

진심어린 사죄를...


" 통석(痛惜)의 염(念)이라는 이상한 말은 집어치우고....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이미 박정희 대통령 정권때 준 배상금으로 예전 일은 다 마무리 되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우리와 일본의 입장 차이가 벌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역사에 대한 우리와 일본의 인식 차이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는 역사 시간에 일본에 대한 피해자 입장으로서의 역사만 배웠고

일본은 그 당시 전쟁은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고

 가해자가 아닌 미국의 원자폭탄에 의한 우리도 피해자라는 입장만 배웠기 때문은 아닐까요??


리비아에 대한 이탈리아의 사죄

 인접 유럽 국가에 피해를 끼친 독일의 사죄

비정상 회담, 예전 독일 대표인 다니엘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 역사에 대한 독일의 사죄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

자기들 선대가 과거에 어떤 나쁜일을 했는지 숨기지 않고 진솔하게 가르친답니다.




1971년 빌리 브란트 전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 희생자들의

비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는 사진



우리는 일본에게 이런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일본은 아직도 우리나라에 대한 가해 치부의 역사는 드러내놓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오직 끝내고 싶어만 합니다.

역사는 숨긴다고, 은폐하고, 왜곡한다고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작금의 위안부 문제도 그렇고...

또 이 문제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대책도 그렇고....

왜 위안부 문제는 적어도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님들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뭐가 급해서 그렇게 졸속(拙速)으로 처리해 버리려 하는지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10억엔의 배상금

그까짓 돈 우리 국민이 십시일반하여 모금 운동 벌인다면 며칠이면 모여질 돈입니다.


상처를 치료하는데는 근본적으로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야지

상처 부위만 거즈로 덮는다고 그 상처가 치료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이 요구하는 건 돈이 아니라 바로 일본의 진솔한 사과 한마디입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관이 저 모양인데 배상금 10억엔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번에 타결된 10억엔 배상금 문제로 앞으로 적어도 우리나라는 위안부에 관한한 

더 이상의 책임과 사과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이야기도 꺼낼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은 내심 이 10억엔의 배상금과 함께 꺼림칙한 소녀상도 없에 주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의 치료는 돈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정부도 그것을 알텐데 어찌 이리 졸속으로 처리하려 하는지 역사와 국민은 이 문제를 두고 두고 논할 것입니다.


부디 이 땅에 몇분 안남으신 위안부 할머님들이 마음 편히 여생을 누릴 수 있도록

섣부른 일본과의 위안부 대책은 더 이상 진행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십년을 외로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싸워온 할머님들이

이제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관련 글 : 손끝하나 건드리지 말아라~~

http://blog.daum.net/cwk0507/3136




사드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이즈음

박근혜 대통령은 저도 아버지를 잃어 애끓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고 하나

자식을 바다에 잃은 세월호 가족의 아픔은 이해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자식을 낳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애달픔입니다.


제가 예전에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여가수 설현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 해서 문제가 된 세달여 전쯤 제 블로그에 비판적인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어떻게 생긴 분이신지 물론 모를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그게 조금은 아쉽다는 것입니다.



그때 설현씨가 " 아~~ 이 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한 분이죠~~~ " 했으면

어땠을까요??


역사에 대한 무지는 비단 일본 젊은이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란 사실입니다.

바로 이 땅의 우리 젊은이들도 우리 역사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1592년) 7년 전쟁을 23전 23승, 무패의 전승 기록으로 이씨 조선을 구했지만

당시의 후대 조선 왕들은 또 아픈 임진왜란의 역사를 잃어버렸습니다.

민초들이 이 나라를 어떻게 구했는지를 망각했습니다.

그 망각의 결과는 결국 313년 후인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합방의 치욕적 결과로 귀착됩니다.

후대의 왕들이 임진왜란 전쟁을 교훈 삼아 국방을 튼튼히 하고 선진 문물을 일찍 받아들이고

나라를 부국으로 이끌었다면 어쩌면 우리의 지금은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되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랬었더라면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는 헛소리도 못할테고....


역사를 알지 못하고 역사를 부인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아시아에서 지리적으로 우리하고 제일 가까운 이웃입니다.

마음만 먹고 유로 터널처럼 한국 ~ 중국,  한국 ~ 일본의 해저 터널만 뚫는다면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로 일일 생활권으로 건너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입니다.


이 시대 현재의 아픔을 치유하지 않고

 미움만 그대로 두고 간다면

후대의 우리 세대가 일본과 친해질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 교과사 공동 집필처럼 일방적 가해자, 피해자로서의 일방 입장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공동 입장의 한국, 일본, 중국의 공동 역사 교과서도 후대의 세대를 위한

좋은 투자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예전 2014년 올렸던 글 라시이(らしい : ~~ 답다.)란 글처럼

요즘의 우리 젊은이들도 외모, 복장에만 신경쓰고 허구헌 날 스마트 폰만 쳐다볼게 아니라 

우리의 것, 우리 역사를 더 공부하여

바짓단 길이 짧게하여 빛나는 외모 치장보다는 지식의 바짓단 길이를 조금 더 늘려

머릿속이 빛나는게 하는 것은 또 어떨까요??


관련 글 : らしい(라시이 : ~~ 답다.)

http://blog.daum.net/cwk0507/1954




AN  EYE  FOR  AN  EYE

MAKES  THE  WHOLE  WORLD

BLIND


역사를 잊은 나라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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