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번 국도에는 눈이 내린다.(1)
병원 당직하고 하루 쉬는 날(4월 13일, 목)
정호도 입대하고 엄마 혼자 있는 집
매일 TV 만 보시는 엄마에게 모처럼 바깥 구경(벚꽃 구경) 시켜 드리려고
누나에게 전화를 거니 마침 시간이 된단다.
며칠전 검색한 391번 국도 삼회리 벚꽃 축제(표고 축제)에 가보기로 한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이미 많이 진 것 같아...
서울 -- 춘천 고속도로를 접어들어 10Km여를 달려 서종 TG로 빠져 나오면 391번 국도를 접한다.
북한강 줄기를 좌측에 두고 계속 이어지는 도로
이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브에 가장 아름다운 국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끝없는 탄성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북쪽이라 그런지 벚꽃이 아직은 제법 볼만했다.
마치 나무위에 눈을 뿌려 놓은 순백의 나무
이 멋진 벚꽃 풍경에도 평일이라 그런지 길은 한산했다.
15년을 나와 같이 한 카니발도 벚꽃 경치에 취해 쉬는중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사실 이 길의 벚꽃 구경으로의 절정은 5일전쯤인 것 같습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족히 수백년은 되었을듯 싶은 나무
391번 국도에는 하얀 눈이 내렸다.
점심 -- 빛고을 한정식
메뉴는 곤드레 돌솥밥
반찬 20여가지에 진짜 곤드레 나물을 아끼지 않고 마구 준 집
저는 원래 블로그에 맛집 이야기를 안하는데 이 집은 예외입니다.
나중에 정호 첫 휴가 나오면 이 국도 드라이브 시켜주면서 다시 오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음식점 앞에 피어 있는 홍매화(??)
차안에서 찍은 동영상이라 다소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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