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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정보방 】/◆IT 정보

갤럭시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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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가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3'의 가장 특징은 인체 인식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이다.

갤럭시 S3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 S1, 갤럭시 S2의 후속 모델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런던 얼스코트센터에 모인 취재진 2000여 명에게 "첨단 기술 중심이던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갤럭시 S3는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발표회와 서울에서 제품을 입수해 테스트해본 결과, 사용자 인식 기능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기능들이 강화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자의 얼굴·눈동자·목소리 등을 스마트폰이 인식해 그에 맞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 우선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대개의 스마트폰은 10~20초간 화면을 터치하지 않으면 저절로 화면이 꺼지는 절전 기능이 장착돼 있다.

 

갤럭시 S3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폰에 손을 대지 않고 뉴스나 웹툰을 한참 동안 보고만 있어도 화면이 꺼지지 않았다.

그 대신 눈을 10초가량 감았더니 화면이 어두워지는 절전 기능이 작동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과 눈동자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가 자고 있는지, 화면을 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동작 인식 기능도 이전 스마트폰에 없던 기능이다. 갤럭시 S3 스마트폰으로 도착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폰을 귀에 갖다대자 곧바로 전화가 걸렸다.

움직임 여부와 사람과의 거리를 인식하는 각종 센서들로 인해, '통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전화 발신 기능이 작동한 것이다.

 

전화기에 말을 하면 해당 정보를 알려주는 음성인식 기능(S보이스)도 장착돼 있었다. 아이폰에 있는 '시리(Siri)' 기능과 비슷하다.

우리말로 "지금 몇 시야?"라고 묻자 화면에 동그란 시계 아이콘이 나타나 시간을 알려줬다.

'오늘 날씨는 어때?'라고 질문하자 화면에 맑다는 뜻의 노란 태양 모양과 기온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3가 영어·독일어·한국어 등 총 8개 언어를 알아듣는다고 밝혔다.

고성능 디스플레이(화면)와 AP(두뇌 격의 반도체) 장착으로 화질과 데이터 처리 속도도 개선됐다.

갤럭시 S3로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띄워봤더니 작은 글자까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화질은 2배 이상 개선됐다.

또 핵심프로세서 4개를 합친 쿼드코어 칩을 처음으로 장착해 프로그램 실행속도도 빨라졌다. '앵그리버드' 아이콘을 누르자 곧바로 게임 화면이 떴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버스트 샷(burst shot)' 기능을 선택하고 셔터를 꾹 누르고 있으니 3~4초 사이 20장의 사진이 연속적으로 찍혔다.

연속 촬영한 사진 가운데 화질이 좋은 사진을 골라내주기도 한다. 동영상을 촬영하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을 경우 정지사진을 찍는 기능도 있다.

그동안 동영상 촬영도 계속된다.

휴대성은 이전 모델보다 떨어진 건 약점으로 지적될 만했다. 화면을 키우느라 무게와 두께가 다소 늘어난 탓이다.

곡선 디자인을 살려 손안에 착 쥐어지는 그립(grip)감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지만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5월 29일 유럽에 출시한다.

국내에선 다음 달 3세대(3G) 이동통신 모델이 먼저 나오고, 4세대 모델(4G LTE)은 7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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