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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서울 자양 초등학교

나이롱 환자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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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환자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ㅎㅎ

 



2009년 8월 26일, 칠월 칠석날 오전에 아는 친구하고 운길산, 수종사에
다녀오고 저녁 5시쯤엔 한강에 운동나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 나, 경애 "
" 운기야~~ 유복이가 교통 사고로 병원에 있다는데 문병 가지 않을래? "
오전에 차 몰고 수종사 갔다 와서인지 좀 피곤하고 날도 흐려져 비도 올것 같은데 그래도 어떻해?
모르고 못갔다면야 친구들도 이해를 하겠지만 이렇게 경애 전화를 받고 워떻게 못간다고 혀?
ㅎㅎ   유복아~~
미안하다.


허여, 몇시에 어디로 나갈까? " 하니
혜민 병원 앞으로 7시 30분까지 오면 용훈이가 차 가지고 온단다.
일때문에 서울에 오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차를 가지고 혜민 병원까지 온다는 용훈이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게 느껴지고 ...
집사람도 시장에서 오지 않고 아이들 둘다 없는 상태에서 혼자 밥을 먹고 비가 와 우산을 챙겨들고 병원 앞으로 갔다.
상범이 경애는 이미 와있고 잠시후 일동이에 미자까지 왔다.
흐미!!! 고맙다. 칭구들아~~~
길이 막혀 조금 늦게 온 용훈이 차에 탑승을 하고 하남시로 Go Go씽!!!!
 
 
병원 앞에서 유복이에게 전화를 하니 통닭에 맥주를 사오라나 워짠다나~~~~~~
ㅎㅎ
유복이 너 예상은 했지만 환자는 무슨 환자?  나이롱 환자지!!!!
근처에 통닭집이 없어 시장으로 상범이, 용훈이, 일동이가 한참 내려가는데 유복이가 병원에서 나왔다.
사가지고 들어가려 했더니 무슨 환자가 직접 나와?
허여, 통닭 주문한 집으로 일행이 다 들어가고 나이롱 환자를 위한 위문 공연(?)이 통닭에 맥주, 소주로 시작한다.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나고 지금은 워쩐거야? 괜찮은 거야?
예상대로 이지만 추돌이라 사고는 크게 안났고 목과 허리가 약간은 결리지만 그래도 괜찮은듯...
허긴 괜찮으니 니가 이렇게 걸어서 술집까지 왔겠지
니가 뭐 아파서 친구들 오라했겠냐? 술 고프고(?) 친구들 보고 싶어 그랬겠지


유복아~~~~
글은 이렇게 썼지만 그래도 그만한게 다행이다.
지금 우리 나이가 건강에 신경써야 할 나이잖니?
우리가 지금 이 나이에 키가 더 크겠니?  뼈가 더 튼튼해지겠니? 머리카락이 더 나오겠니?
지금 이 상태에서 나빠질 일만 남는 상태인데 관리라도 잘해 현상 유지라도 해야지
갈때 추적 추적 내리던 비도 2시간여의 호프집 우정, 대화에 멈추고 자양동으로 다시 오는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다. 
 
유복아~~~
어제 퇴원이라는데 잘 퇴원했는지?
아직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닐텐데 몸 관리 잘하시게나!~
몸 관리 잘해야 9월 6일 예봉산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지

 
** 디카없어서 핸드폰으로 호프집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린다.
 
 
 
 
 
 
 
 
자양동 팀(일동이, 경애, 운기, 상범이) 보다도 오산, 멀리서 차 가지고 오고 호프집 계산도 혼자한 용훈이,
자양동에서 좀 먼 마포라는 동네에서온 미자
넘 고마운 친구들!!!
그래!!! 이 모습 그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식 관심 더 가져 주면서 아름답게들 늙어 가잖구나!!!


 
아무튼 유복아~~~
이번에 회사 문제도 힘든 결정을 한것 같은데 아무튼 건강하고 네가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일
모두 모두 잘되기를 친구들 고대한다.
 
사랑한다,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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