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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렝땅 액세서리 】/♠액세서리 이야기

IT 기기의 패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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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측정 미스핏 샤인 목걸이, 모토롤라 스마트워치, 진동알람 메미 팔찌(왼쪽부터).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첫선을 보인 모토롤라의 `모토360`은

스마트워치 경쟁의 축을 변화시킨 `게임 체인저`로 손꼽힌다.

이제껏 나왔던 스마트워치와는 전혀 다르게 고급스러운 가죽스트랩(시곗줄)에

 시침과 분침이 달린 시곗바늘 디자인을 무기로 내세웠다.

전자제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경쟁작과는 확연히 달라 일반 시계로 착각할 정도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판매량을 좌지우지할 핵심 경쟁력으로 디자인에 주목한 것이다.

투박한 전자제품 외관에 성능에만 치중했던 웨어러블 시장에

패션 트렌드가 부각되는 `웨어러블 2.0 시대`가 본격 개막한 것이다.

실제 모토360 출시 전후로 개성을 강조한 패션 웨어러블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이 같은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금속성의 세련된 디자인 팔찌를 내놓은 스타트업 `메미(MEMI)`가 대표적이다.

백화점 주얼리 제품을 빼다 박은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이 있어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진동으로 알람을 울린다.

 여성이 스마트폰을 핸드백에 넣고 다닐 때가 많아 연락이 와도 실시간 대응하기 어렵다는 수요를 노린 것이다.

팔찌에는 이벤트나 중요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어 스마트기기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다.

네타트모가 만든 스마트팔찌 `준(JUNE)`은 가죽 외관에 보석 모양 자외선 센서가 달려 있다.

유명 보석 디자이너 카미유 투페(Camille Toupet)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야외 활동에서 노출되는 자외선 양을 체크해 정보를 제공한다.

피부 유형에 따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미스핏이 출시한 500원짜리 동전 모양 스마트기기 `샤인`은 이 분야 선두주자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애플에 영입돼

잡스를 해고한 존 스컬리(John Sculley) 회사로도 유명하다.

센서가 이용자의 활동거리,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등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기기에 그래프를 그려준다.

세계 3대 디자인 경진대회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A 디자인 어워드` 에서 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받았다.

팔목에 달면 스마트팔찌, 긴 줄을 달아 목에 걸면 목걸이로 변신한다.

이 밖에 보석 모양 팔찌와 목걸이를 파는 커프(Cuff), 보석 모양으로

디자인한 스마트반지 `링리`도 업계 주목을 끌고 있는 패션 웨어러블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웨어러블 시장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가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파트리크 프루니오를 전격 영입했다.

애플 스마트워치 `아이워치(가칭)` 디자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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