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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클락션(Klaxon)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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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션(Klaxon) 고장

 

 

그제 오후 1시경

점심을 먹으려는데 느닷없이 주차장에서 큰 소리가 납니다.

누가 차의 충격을 주어 경보 장치가 울리나 해서 밖을 내다보니 소리는 나는데 어떤 차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차는 집에서는 경보 장치를 해제하여 내 차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시끄러워 베란다 창문을 닫았습니다.

옆집에서 코나 하이브리드 새 차 산지 한달 여

그 새 차를 사서 경보 장치를 달아 그차에서 나는 소리려니 하고

3~4분을 그냥 밥 먹고 있었는데....

 

누가 현관 입구의 초인종을 눌러 나갔더니

" 아저씨 차에서 소리나요~~~ " 합니다.

급하게 뛰어 내려갔더니

아고고~~~

클락션 경보기의 소음은 다른 차 아닌 바로 내 차였습니다.

 

헌데,

가만이 들어보니 충격에 의한 경보 장치의 소음이 아니라 클락션 소리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하게 차 문을 열고 본네트를 열어 보니 경보기 작동이 아닌 클락션 소리가 맞습니다.

 

계속 한 5분여를 빠~~  앙~~ 한 후로 미안함에 경황이 없어

원인이고 뭐고 밧데리 마이너스 선을 제거하고 나니 그때야 조용해지더군요~~~

휴~~~

 

일단 조용해지고 나니 그다음 제 차 때문에 나온 동네 사람 세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합니다.

 

이제 원인을 찾아야죠!!!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2~3달 전부터 출근길에 핸들의 클락션 버튼을 부르지도 않았는 저 혼자 빵~~~

( 괜히 앞 차 잘못한 것도 없는데...   미안한 생각!! )

급하게 핸들 클락션을 탕탕치니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때부터 클락션이 오동작을 할 기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차령 19년이니 별게 다 고장이 나네요~~~

클락션 고장이니 이제부턴 고쳐야죠!!!

일단 클락션의 콘넥타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차체에 고정된 볼트 1개 분리하면 떨어져 나옵니다.

경보기를 떼어내 분리 후 WD-40을 뿌려 녹슨 부위를 잘 닦아냅니다.

그 다음 분리한 콘넥타 접점 부위에도 WD-40을 양쪽 다 뿌려줍니다. (콘넥타 배선 접촉 방지)

그런 다음 다시 콘넥타를 끼우고 경보기를 다시 조립 후 차체에 볼트로 고정합니다.

 

최종 점검

밧데리 마이너스 선을 연결합니다.

또 큰 소리 나면 욕먹을까 봐 재빨리 떼어낼 생각을 하고....

ㅎㅎ

 

헌데, 밧데리선 연결 후에도 이상 없네요~~~

핸들의 클락션 누름 부위를 눌러야만 소리가 나는 정상 작동을 합니다.

 

DPF를 달아서 아직도 1년 6개월은 더 끌어야 하는데...

( 2년 의무 주행, 그 안에 폐차하면 위약금 발생함 )

19년 된 차가 약간씩 고장나는게 걱정도 되지만 뭐, 이 정도는 간단히 고칠 수 있는 정비이니

그리 큰 걱정은 안 합니다.

다만 이웃분들에게 민폐 끼친게 미안할 뿐이지.....

 

 

 

 

차령 19년인데 뛴 거리는 10만도 안됩니다.

 

 

PS : 클락션 작동은 키를  ON하지 않았는데도 전원이 공급돼 빵~~ 소리가 나는 모양입니다.

( 원인은 혼 자체 문제보다 콘넥타 접점의 접촉으로 추정합니다. )

벤츠는 키를 빼면 클락션을 눌러도 빵~~ 소리가 안나던데....

원래 자동차 전장 설계시 키를 빼면 자동차의 모든 전원은 OFF 되도록 설계하는게 맞는 것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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