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기계과 A반 김용권 친구를 찾습니다.
아랫 글은 전주(前週)에 가입한 한양 공업 고등학교 동문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1981년 졸업(33회) 기계과 A 반 김용권 친구를 찾습니다.
( 사진상 앉은 친구들 제일 왼쪽이 김용권 친구입니다. )
올 8월달 페이스 북에서 어렵게 김산성 친구를 30여 년만에 다시 찾고(가운데 파란 츄리닝)
이제 다시 너를 찾는다.
용권이 너와는 군 복무를 1983년, 전라도 광주 기계화 학교(기갑)에서 후반기 교육까지 같이 수료하고
나는 기갑 학교 조교로 차출됐지만 너는 그날 광주 송정역에서 전방 기갑 부대로 갔지~~
제대후 몇번을 만났건만
먹고 살기에 바쁜 현실 속에서 친구들과의 연락도 뜸해지더니
01X 의 핸드폰 번호는 010 으로 바뀌고 ....
어떻게 우리의 인연이
무심히 흐르는 세월 속에 퇴색된 기억으로만 자리하게 되었는지???
ㅠㅠ
공자님 말씀에....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20살도 안된 그 청춘 시절은 다 흘러가고 이젠 우리가 고등학교 3년 동창이라는 기억도 희미해져
그 아련한 추억도 환갑(還甲)이라는 망각(忘却)의 늪을 건너 버린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더 늙기 전에 너와의 재회를 통해 산성이, 용권이, 그리고 나
술 한잔하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건만...
어디 있냐??
친구야~~~
관련 글 : 30여 년 만에 찾은 친구 https://blog.daum.net/cwk05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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