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이제 쉬고 있습니다.
영하를 오르내린 요 며칠 사이에 마지막 꽃을 피우려 안간힘을 쓰더니
기어코 두송이의 예쁜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오늘 세찬 비가 오고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이번 장미꽃을 마지막으로 또 다른 내년 봄을 기약해야 하나 봅니다.
누적 운행 마일리지 : 102,827KM
차령 : 2002년 4월 출고(내년 4월이면 20년 운행)
11월 초 중립에서의 여전한 간헐적 시동 꺼짐 발생
남은 건 고압 펌프 교체이지만 사람으로 치면 연명 치료라 이젠 보내주려 합니다.
지금 폐차하면 2년 내 DPF 설치 차량은 위약금 발생(약 150만원)
2년이 지나는 내년 3월 폐차 예정
눈물 날 것 같습니다.
20년 된 카니발 2는 쉬게 하고 차는 필요하니 신차를 계약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K8을 가장 선호했으나 집사람과 아이들이 SUV를 고집하더군요~~
20여 년 전 당시 가장 큰 차이던 카니발 2도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 굳이 큰 차(카니발, 펠리 쉐이드)를
살 이유도 없어지고 그보다는 작은 차를 구매 대상에 넣습니다.
디자인상 싼타페는 이쑤시개 꼽은 앞 그릴 모습에 탈락
쏘렌토는 전면 그릴이 안으로 들어간 이상한 형상과 뒤 테일 램프의 가로 형상으로 탈락
(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립니다. )
한 5년여 더 일하다 은퇴하고 집사람하고 놀러 가기에 딱 좋은 차를 고르려니
요즘 핫한 이 차가 딱이더군요~~
디자인도 멋있고 차 크기도 적당하고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 넉넉하고 무엇보다도 제 마음에 제일 들었던
12.3 인치 계기반과 12.3 인치 내비게이션의 거대한 커브드 디스 플레이
신형 5세대 스포티지입니다.
11월 20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에
외장은 그레비티 그레이, 내장은 네이비/그레이
스타일 , 크렐 오디오, 선루프를 넣으니 약 4,000만 원의 견적이 나오더군요 ~~
납기는 9개월 예정이랍니다.
ㅋㅋ
뭐, 어차피 20년 차령의 카니발 2를 더 타다가 신차 나오면 그때 바꿔 탈 예정이니
신차 출고가 늦어져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경남 의령을 베이스 캠프로 삼는 3박 4일, 동서들과의
즐거운 하기 휴가가 되도록 가급적 그 이전에 나왔으면 합니다.
한번 읽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https://blog.daum.net/cwk0507/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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