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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렝땅 액세서리 】/♠액세서리 이야기

예술로 승화한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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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보석 디자이너 잔 슐럼버제가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로 디자인한 ‘리본 로제트’ 목걸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석이 있다. 187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킴벌리 광산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280캐럿, 무게 57g. 이때까지 발견된 노란빛 다이아몬드 중에서 가장 컸다. 미국의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구입했다.

다이아몬드가 빛을 받아 우아함을 완성하는 면의 수는 32개. 이 특별한 다이아몬드는 세공도 특별했다. 보석학자

조지 쿤츠는 82면으로 깎았다. 그 연구에만 1년이 걸렸다.

 

 

 

 

  •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홍보 포스터에
  • ‘리본 로제트’를 걸고 등장한 오드리 헵번 

 

 

 


80여 년이 흐른 뒤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다.

청순미로 당대 최고 인기를 누린 오드리 헵번은 128.54 캐럿으로 다듬어진 반짝이는 노란빛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영화 포스터를 찍었다.

이름하여 ‘티파니 옐로(yellow) 다이아몬드’ 리본 로제트 목걸이다.



4년 전엔 국내에도 소개됐다. 2008년 3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세기의 티파니 보석전’. 영화 속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다이아몬드로 촘촘하게 장식한 새가 커다란 노란 다이아몬드 위에 올라 앉았다. 제목은 ‘돌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로 보석 디자이너 잔 슐럼버제의 작품이다.

이후 이 보석은 미국 뉴욕의 명품 거리인 5번가 ’티파니’ 매장에 자리를 잡았다.

뉴욕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인기 방문 코스다.

 

 

 

 

‘티파니’ 창립 175주년(9월 18일)을 기념해 이 보석이 다시 진화했다. 이번엔 다시 목걸이 형태다.

190여 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목걸이 끝에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가 매달렸다. 값은 얼마일까. 아무도 모른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티파니 앤드 코(Tiffany & Co.·대개 ‘티파니’로 부르는 이 브랜드의 정식 명칭이다)’의 자산 보고서에도 이 항목은 없다.

티파니 쪽은 “판매 계획이 전혀 없고, 값을 매길 수도 없다”고 했다. 티파니는 9월 이 작품들을 공개하기 앞서 중앙일보 week&을 초청했다.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175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보석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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