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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정호 군대

정호가 보고 싶은 오늘 하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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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병원의 거래처인 구리 관절 사랑에 환자분을 데리러 가던중

왕숙천 부근 하늘에서 요란한 치누크 헬기 소리가 들립니다.

 

본능적으로 하늘을 봅니다.

웅장한 소리를 내뿜으면서 치누크 헬기 2대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문득 

저 헬기에 정호가 안 탔을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방쪽으도 자주 가는 모양인데...

정호 생각에 차를 한쪽으로 대고 계속 헬기를 보지만

이내 치누크 헬기는 시야에서 금방 사라집니다.

 

이곳 왕숙천 부근 헬기의 비행 구간인가 봅니다.

자주 헬기가 날아갑니다.

 

 

 

 

 

항공 대학을 다닐때도 경비행기 탑승에 무척 좋아하던 녀석이라

지금의 치누크 헬기를 타는 군 생활이 너무 좋다고 하지만 애비 마음은 항상 걱정입니다.

 

저는 땅위에서 기동하는 전차를 탔지만

정호는 하늘을 떠다니는 헬기를 타니

애비된 심정으로 어찌 걱정이 안되겠습니까??

 

정호 군 셍활 하는 동안은 내내 마음을 졸이며 살 팔자인가 봅니다.

 

 

정호야~~

네 신분이 군인인 이상 국가에 충성하는게 군인의 본분이지만

손끝 하나, 발끝 하나 다치는 일 없이

그져 무탈하게 제대하기를 아빠는 오늘도 부처님 영전에 기도한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비옵니다.

 

우리 아들, 정호

국가에 충성하고 제대하는 그날까지 무사하게

건강한 몸으로 다시 제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南無 阿彌陀佛 觀世音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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