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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렝땅 액세서리 】/♠액세서리 이야기

패션 액세서리( 귀걸이, 목걸이.... )는 女子다. --- (렝땅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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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른 아침 또는, 오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가게의 출근 체크( 지각 ) 시간은 오전 7시입니다.

가게 형편상 종업원을 두는 가게도 있고 저처럼 앵겔 게수가 높은 사람은 부부가 맞벌이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7시 넘기면 벌금 만원, 8시 넘기면 2만원입니다.

벌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건 뭐 도로 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네의 개인 상가가 아닌 집단 상가의 특성상 이 제도는 필요합니다.

 

가게에 지각 체크를 면하기 위해 허겁지겁 7시 바로 전에 가게 의자에 앉은 다음에 여자들은 하는 일이 있습니다.

뭘까요?

 

 

ㅎㅎ

바로 화장이죠!!!!

남자들이야 화장이라는 것이 집에서 스킨 한번, 로션 한번이면 보통 끝나지만 여자는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너도 나도 분칠하고, 로션 바르고, 눈화장 하고 그림 공부(?) 에 열중입니다.

여자들은 학교 다닐때 미술하는 이유가 화장 잘 하기 위해서인지요?

이뻐지고 이뻐보인다는데야 남자인 저도 좋죠!!!

세수 안하고 화장기 없는 여자보다는 화장하고 반듯하게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정감이 가는건 인지상정이 아닐런지요?

 

 

가게에서 도매로 나가는 귀걸이는 보통 1,500원, 2,000원 선입니다.

비싼건 3,000원짜리도 있지만요~~~~

소매로 동네에 가면 한 4,000원 ~ 5,000원 선이 되겠지요~~~

물론 고급스러운건 더 비싸게 받습니다.

 

 

 

오늘은 이 패션 액세서리( 귀걸이, 목걸이.... )가 분장, 화장을 하여 제품으로 탄생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 합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은 원본 가다에서 나온 제품 그대로의 상태입니다.

 

 

 

보통 케스팅이라고 하는데 납과 주석의 합금입니다. 

여기까지 봐선 물건 같지도 않고 팔리지도 않겠죠?

더 이뻐지기 위해 기본 화장을 먼저 합니다.


바로 도금이죠~~~

OR(오리지날 백금)과 Gold(금색)이 주종입니다.

OR 도금은 백색으로 도금시 광이 오래가지만 금처럼 노랗게 도금된 Gold 도금은

처음에는 이쁘기는 하지만 변색은 OR 도금 제품에 비해 빨리 변색이 됩니다.

이 제품을 Gold 도금을 하면 아랫 사진과 같습니다.

1차로 도금 변신한 사진입니다.

 

 

전체가 노랗습니다.

마치 금처럼....

처음 케스팅 상태보다 훨씬 이쁘죠?

다음으로 2차 변신을 합니다.

요즘 우리 가게에서 자주 나가는 에폭시( Epoxy ) 물건으로 바꿉니다.

에폭시란 쉽게 이야기하면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건조기에서 굳힌 상태라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다음 사진은 에폭시란 과정을 거친 2차 변신 사진입니다.

 

 

조금 물건다워졌죠?

파란색을 올린 에폭 귀걸이로 변신했습니다.

바탕색은 노랗지만 날게 잎사귀는 파란색을 입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겨울이지만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나라에서는 바로 이런 색깔이 지금 제철입니다.

우리 상가는 수출이 전문이고 저희 가게 또한 내수 : 수출 비중이 20 : 80 정도로

수출을 주로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이런 색상의 제품도 만들어야 합니다.

물건이 다 된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제품 완성이 안된 상태입니다.

바로 스톤 부착이죠~~~

에폭이 채워진 옆 부분의 작은 구멍( 난집이라고 합니다. )이 몇개 보이시죠?

바로 이 자리에 에폭 칼라에 맞는 스톤을 부착합니다.

이 스톤은 오스트리아의 스와로브스키라는 제품이 제일의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단가가 비싸 주로 요즘에는 체코산을 사용합니다.

중국산과 국산도 있지만 잘 안씁니다.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칼라때문에 ....

부업 아줌마들이 이 스톤 작업을 하는데 각 가게마다 이런 부업장을 반드시 가지고 있습니다.

 

 

 

 

 

5개의 스톤이 부착된 것을 아시겠죠?

이렇게 완성된 제품은 바로 다음 사진과 같이 2개(1조)로 귀걸이 카드에포장되어

 가게에서 수출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쁘죠?

이렇게 지금은 파란색만 보여 드렸지만 보통 5~6개의 칼라로 메칭이 되기 때문에 모아서 보이면 한층 더 이쁩니다.

아랫 사진은 여러 칼라를 한번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쉽게 윗 제품의 전체 칼라 사진은 찍었는데 파일이 어디로 출장갔네요!!!

쩝~~~~

 

 

 

 

 

 

제가 패션 액세서리는 여자(女子)라고 정의한 이유를 알겠죠?

여자와 액세서리는 꾸며야 이뻐진다는 사실

여자이건 남자이건 화장을 떠나서 자기 관리에 충실한 사람은 이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대문 시장, 렝땅 액세서리

2층, 882호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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