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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렝땅액세서리산악회

각흘산(201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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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땅 액세서리 2.5 산악회

그 9번째 아름다운 이야기

 

 

 

6월 2일(일) 예정인 산행은 각흘산으로 간다는 공지문이

상가 게시판에 붙었습니다.

 

각흘산

 

 

각흘산은 청정계곡을 품에 안은 여름철 최고의 산행지로 경기도 포천시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838.2m의 산이다.

 

광덕산(1046.3m), 백운산(903.1m), 운악산(935.5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산줄기가

이곳 각흘산을 거쳐 산정호수로 유명한 가을철 억새 산행지인 명성산(922.6m)으로 이어진다.

 

각흘산은 산 전체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며 인근에는 포 사격장(승진 훈련장)도 있어 주의하여 산행하여야 하며

주말 이외에는 산행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싶다.

 

각흘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소의 뿔을 닮은 각흘봉(662m)이 남쪽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각흘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을 오르는 로프사다리를 조심하여 올라서면 

주변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며 길게 이어진 멋진 능선과

망대에 서서 바라보는  광덕산, 백운산, 이동면 일대의 모습이 장관이다.

 

 

 


 

 

매번 그렇듯 우리들의 산행

우리들의 산행기는 SG 워너비의 " 라라라 "와 함께 합니다.

즐감하세요~~~

 

 

 
 

 

 

 

 

이번달 6월 산행은 산행 회원들의 개인 일정이 미리 잡혀서인가요?

보통 20여명 내외는 가시던 분들이 이번 산행은

11명

ㅎㅎ

그래도 조촐하지만 오붓하고 재미있는 산행하다 왔습니다.

 

남대문 시장을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한 우리들의 산행 버스는 남산 3호 터널, 한남대교, 올림픽 대로, 외곽 순환 도로를 거쳐

일동으로 접어들고도 내리 1시간를 더 달려

드디어

우리들의 목적지 각흘산 자등현 들머리에 다달읍니다.

이곳 들머리를 신진 회장님과 유비 기사님이 잘 몰라 한 10분 ~ 15분을 왔다 갔다 했다는 야그가...

 전, 각흘산은 처음이지만 인터넷으로 이 자등현 들머리를 미리 알고 있었는데 들머리를 딴데로 정하는줄 알고 가만있다가...

ㅎㅎ

 

 

 

자등 6리 햇빛 마을

 

오전 8시 40분 들머리인 자등현 도착!!!

 

이 자등현 너머는 행정 구역상 강원도이고 반대쪽은 경기도입니다.

김화, 와수리를 안내하는 이정표입니다.

 

곰 한마리씩 양쪽으로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산행 준비중입니다.

 

철원의 관광 안내도도 보입니다.

 

은정씨 가족 일행

 

본격적인 등산전 단체 사진을 제가 찍습니다.

 

조금 더 줌(Zoom)으로 당겨서....

역시 찍사인 저는 없습니다.

 

각흘산 일대의 지도입니다.

보통은 각흘산을 지나 약사령을 거쳐 명성산으로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우리들의 2.5 렝땅 산악회의 산행은 절대(?) 무리를 하지 않습니다.

 

 

 

파랗게 표시된 선으로 산행 예정이고

시간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될것 같습니다.

 

예정 등산코스

 

자등고개 - 헬기장 - 정상 아래 헬기장 - 정상 -765봉 - 안부삼거리

(막사) - 헬기장 - 각흘봉 - 암릉 - 각흘계곡 - 각흘계곡 입구 - 한국 성서대학 조림센터

 

 

좌측 상단의 용화 저수지도 잘 봐 두세요~~~

 

본격적인 산행 Start~~~

오전 8시 51분!!

 

 계절의 여왕, 5월의 푸르름은 6월로 이어져 산과 숲속의 신록이 더 짙어집니다.

 

그 푸르름에 우리들도 동화(同化)되어 갑니다.

이곳 각흘산은 최전방에 위치한 산으로 산행중 인근 전차포 사격장의 유탄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한 산입니다

허여,

평일에는 민간인의 산행을 통제하기 위해

중간 중간에 저런 초소도 보입니다.

 

우리 렝땅 2.5 산악회도 이런 것 하나 달고 올걸 그랬나요?

하지만 산에는 무엇하나 남기고 올것은 없습니다.

산은 산, 그대로 있는게 최고입니다.

 

이번 산행도 은정씨 낭군님이 변함없이 함께 하셨네요~~

저도 우리 집 사랍 함께 하려고 했으나

같이는 커녕 일때문에

오히려 저도 이번 산행에 빠졌으면 하는 눈치이던데요~~~

ㅋㅋ

 

후미는 매점 누님이 처질걸 염려해 젊은 총각(?) 사돈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참여 인원이 적어서 은정씨 사진이 제일 많습니다.

 

여기 이렇게 또 한장 추가요~~~

 

 

지아씨 가족들

낭군님하고 오빠라고 했던가요?

 

웃는 미소띤 모습이 이쁘네요~~~

 

그런 가족들의 행복한 웃는 모습을 한장 담아봅니다.

 

이곳은 산행 1시간여만에 만난 헬기장입니다.

제가 밑 바닥을 안찍어서 그렇지......

헬기장 표식이 흰돌로 둥그렇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이런 경고 표지만이 100m, 50m 주기로 보입니다.

각흘산 전방에는 군 최대 전차포 훈련장인 승진 훈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차포 사격을 하는데

표적지를 벗어난 유탄이 이곳 각흘산까지 날아 올수가 있습니다.

꽤 위험한 산이죠?

 

허여,

평일 산행은 가급적 삼가하고( 전차포와 기관총 소리가 콩볶듯이 들린답니다,)

주말이나 일요일 산행으로 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조금 더 올라오니 300m 전방이 포탄 낙하지점이라네요~~

 

바위를 뚫고 올라온 소나무입니다.

 

저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

산은 우리에게 말없는 교훈을 줍니다.

 

그것이 제가 산을 가는 이유중 그 한가지죠!!!

산행을 하다보면 산에 동화되어 내려올땐 저도 산이 됩니다.

 

오전 10시 11분!!

산행 1시간 20여분후 이곳이 이 각흘산 산행의 클라이막스입니다.

 

그 클라이막스에 은정씨가 섰습니다.

 

낭군님하고요~~~

 

아~~~

질투나서 뭐라고 토달기도 싫습니다.

 

방구뽕

 

ㅎㅎ

 

 

제가 이곳을 왜 클라이막스라 했냐하면요??

1시간 20여분여후의 힘든 오르막 산행을 하고

이 좁은 나무 터널을 빠져 나오면 온 세상이 다 내려다 보이고

신세계가 열리는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됩니다.

주윗 산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그런 신세계입니다.

정상 표지석은 조금 더가야 있지만 거의 정상이었습니다.

 

저 앞의 흰 도로길 같은게 무엇일까요?

전 이미 알고 있지만 추후 사진에서 세부 설명하기로 합니다.

 

이곳의 정상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각흘산 주변의 산들입니다.

 

역시 최전방 답게

 이곳에는 최첨단 레이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최첨단 레이다가 어디 있냐구요?

잘 보세요~~~

그래도 안 보이세요???

 

ㅎㅎ

 군인들 겨울에 눈 올때 제설 작업에 쓰던 삽과 빗자루가 제 눈에는 마치 첨단 레이다처럼 보였습니다.

 

 

각흘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능선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그 아름다운 능선에서 2.5 산악 회원님의 사진 한장을 담아냅니다.

 

매점 누님~~~~

형님은 또 어디가시고....

이번 산행도 제끼시고...

 

 

 

지아씨~~~

아이는 건강하게 잘 크지요?

 

 

 

 

제 넥삼이(Nex - f3)는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이 있어

별도로 사진을 찍지 않아도 최적의 구도로 한장 더 찍어 내는 그런 멋진 기능도 있습니다.

 

 

 

 

그 정상에서 저도 한장 찍었습니다.

 

 

 

이번 각흘산 산행에서는 제 사진도 몇장 있습니다.

이유는 사돈 총각이 와서입니다.

동준사나 사돈이 안오면 제 사진도 거의 없습니다.

 

각흘산 정상은 저 멀리 깃발이 있는곳입니다.

 

사돈

 

노란 등산복에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총각입니다.

 

매점 누님도 산 오른건 힘들어 하시지만 그래도 꾸준히 산행에 참석하시는 열혈 회원님이십니다.

 

저 아래 보이는 저수지는

 

위의 다음 지도에서 잘 보라고 했던 그 저수지

바로 용화 저수지입니다.

 

 꽤나 큰 호수이고 좌측 위로 삼부연 폭포가 보입니다.

다들 한번쯤는 가 본 폭포이겠죠~~

 

지나고 온 뒷쪽 능선입니다.

첨단 레이다(??) 잘 보이시죠

 

정상에서의 빼어난 절경때문에 앞으로 가지않고 여기저기서 사진만....

 

저 앞쪽 깃발 있는쪽이 각흘산 정상인데 갈 생각은 안하고 사진찍기만 바쁩니다.

 

신진 회장님은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ㅎㅎ

 

그 정상을 향해 매점 누님이 힘찬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중간에 이런 로프도 있고요~~~

 

또 뒤돌아 본 능선입니다.

보통 다른 산은 한번 지나친 능선은 그것으로 끝인데....

이 각흘산 능선은 사람을 뒤돌아 보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산입니다.

 

정상임을 알리는 빨간 깃발입니다.

사실은 그게 아니고 앞쪽에 보이는 승진 사격장에서 평일 훈련시 사격이 있음을 알리는 깃발입니다.

 

 

주위의 자그마한 산들은 각흘산을 병풍처럼 감싸 안습니다.

지아씨 낭군님입니다.

 

드디어 보이는 각흘산 정상 표지석

석(石)은 아니고 스텐레스 강판이었습니다.

 

헌데,

이 정상 표지석 고정이 잘못되어서 땅에 딩굴고 있는걸 제가 사진처럼 바로 세웠습니다.

추후 해당 관리 지자체에서 용접이나 콘트리트 작업을 해야 할 듯 싶습니다.

 

보통 다른 산은 다 돌로 되있던데...

특이 하네요~~

해발 838.2m인데 우리가 산행할 당시는 1m가 더 높아진 839.2m가 되었습니다.

왜냐구요?

 

ㅎㅎ

매점 누님이 각흘산 정상 표지석 들어서 높이 하는 바람에...

 

각흘산에서의 단체 사진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대들의 이름은

 " 렝땅 "

 

 

남대문 액세서리 여러 상가中 렝땅 상가가 

 

 

 

우리들의 산행 이후로 각흘산 정상이 1m가 더 올라갔데나?  말았데나?

Believe  Or  not Believe!!!

웃기시네

 

원래 정상 표지석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번엔 표지석이 저 바위위에...

 

 

어렵쇼?

이번엔 아예 들고....

 

마치 라운드 걸처럼...

ㅋㅋ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장 더~~~

이건 천하장사 포즈

 

 

이건 라운드 보이(?) 포즈

ㅎㅎ

 

ㅎㅎ

사돈 총각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아~~~

혹시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요

이 정상 표지석은 사진 잘 찍고 제 자리에 원위치 시키고 돌아 왔습니다.

못 믿겠다면 이번주 각흘산에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저 멀리 신진 사장님의 예쁜 딸 소희가 보이네요

소희는 이번 산행에서 아빠하고 선두에서 앞으로만 내빼는 바람에 사진이 몇장 없네요~~~

 

승진 전차포 사격장

 

명성산 쪽으로 갈수록 승진 전차포 사격장이 눈에 더 보입니다.

 

제가 기갑 출신인데 보통 전차포 표적을 1.5km ~ 2km를 쏘는데요~~~

저기 승진 사격장에서 맘먹고 쏘면 아까 들고 있던 이곳 각흘산 정상 표지석쯤은 100% 한방에 정확히 맞힐 수 있습니다.

1985년도 구형 전차에서도 그랬는데 30년이 다지난 요즘 최신 전차인 K1A1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상에서 본 파노라마 사진

좌측으로 명성상 정상(B)과 삼각봉(A)이 보입니다. 

 

앞으로 내빼는 신진 사장님을 줌으로 당겨 봅니다.

 

소희가 저 먼곳에 있네요~~~

 

꽤나 위험한곳인데 바위에 걸터앉아 저보고 손을 번쩍...

 

 

 

산행은 즐산(樂山)보다 안산(安山)이 최고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멋진 사진은 꼭 위험한 곳에서 잘 나오는 법인가 봅니다.

 

 

 

그 날 산행 날씨는 서울 30.8도의 여름이었지만 이곳은 햇살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한 그런 하루였습니다.

특히나 각흘 계곡에서의 알탕은 얼얼하기까지...

 

우리가 내려 가야 할 능선입니다.

무척이나 위험한....

아차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그런 능선이었지만

그런 능선을 우리는 하하호호하면 내려 왔습니다.

 

웃는 이야기 나와서 유머 한가지!!!

미국 사람들 웃을때

여자는  --  he~~~ he~~~he(히히히, 남자가 좋아서)

남자는  --  girl~~~girl~~~girl(껄껄껄, 어린 여자들이 좋아서)

하고 웃는 답니다.

 

선두로 나선 일행들

 

앞서서 설명드린 승진 사격장에서 전차포 한방으로 각흘산 정상 표지석 정확하게 날려 버린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각흘산 정상과 승진 사격장 거리를 찍어보니 직선 거리로 4km네요

뭐, 이 정도면 우리 최신 전차 K1A1 (120mm 포) 한방이면 깨끗해집니다.

K1A1 전차포 유효 사거리가 3.5km이고 최대 사거리가 7km ~ 9.3km임을 감안해 4km정도면

한방으로 간단하게 끝납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이 각흘산 산행을 금지하는 이유입니다.(유탄 발생시 대단히 위험)

 

아랫 사진은 이 승진 훈련장에서의 훈련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그런 사진입니다.

포천시 주관으로 일주일에 한번 , 매주 수요일 시행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안보 교육 목적상 꼭 자녀들과 다녀 오시기를 권합니다.

제가 3년 동안 자가용(?) 으로 타고 다니던 1,200마력, 50억의 전차의 위용과 포 소리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헌데,

 전차 포 사격시 잘못하면 놀라서 기절하거나 오줌을 지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

진짜요~~

전차포 소리 대빵, 무지무지하게 큽니다. 

( 아랫 동영상의 가운데 삼각형 마크를 살며시 눌러 주세요!! )

                                     

 

 

 

 

 

 

 

 

 

 

 

연막이 터지고 전차가 기동하고 있네요

아~~~

이 사진 보니 약 28년전 광주 평동 제병 협동 훈련장이 생각나네요~~

그 당시는 M47, M48 A2C의 구형 전차

그나마 M48 A3K, 5K가 신형이었는데

30년이 다된

지금의 최신 전차(K1A1)를 시동 걸고 액셀레이타 밟고 거침없이 한번 달려 봤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전차 조종 하라면 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의 지도 스카이뷰로 본 승진 훈련장

좌측 아래로 산정 호수가 보입니다.

 

조금 더 확대해 보겠습니다. 

 

조금 더 확대하니 확연한 전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 전차 후배들의 힘찬 기동 훈련을 보니 마음이 다 뿌듯해집니다.

주포가 전방을 향하고 있네요~~~

 

 

여기서 BONUS

 

산행기와 전혀 상관 없는 쥔장의 군대 사진 몇장 추가합니다.

제가 보기 싫으신(???) 분은 마우스를 밑으로 스크롤 하세요~~~

하지만 밑으로 스크롤하신 분들 제가 꼭 기억해 두겠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저는 컴퓨터에 관한한 박사는 아니어도 석사 정도는 됩니다.

 제 블로그에는 아래와 같은 CCTV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허여,

블로그에 들어 오시는 분들은 죄다 알고 있습니다.

특히, 렝땅 액세서리 가족분들

오셔서 제 블로그 재미있게 보셨다면 꼭 좀 댓글 좀 달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냥 나가지 마시고요~~~

 

오키

 

 

 

 

 

 

 

 

 

 

  ㅎㅎ

각흘산 산행기 쓰다기 군대 사진과 야그

군대 갔다온 남자들의 고질적인 병입니다.

참, 사돈은 군대 갔다 오셨나요?

 

이 총각은 이렇게 젊지만

 

 

이 총각(??)은 군기 세다는 기갑에서 3년동안 하도 뺑이쳐서 이렇게 늙었습니다.

ㅋㅋ

 

 

정상을 지난 하산길의 능선은 위험했지만

그래도 하산길이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거북 바위

( 이름은 제가 붙인것입니다. )

산에서는 아무것이나 비슷하게 이름 붙이면 바로 그게 호칭이 됩니다.

 

하산길의 능선도 멋집니다.

 그 구불구불 능선길을 지아씨가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우리나라 산 많다 많다 하지만 진짜로 많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최전방으로 오니 사방이 산입니다.

 

이 각흘산의 능선이 민둥산인 이유를 아시는지요???

원래는 좌우측 계곡과 같이 다 나무가 울창한 산인데

승진 전차포 사격장이 있다보니 유탄에 수목이 발화가 되면 순식간에 좌, 우측으로 옮겨 붙기 때문입니다.

( 전차포 유탄, 불발탄, 기관총의 예광탄 등.... )

그래서 일부러 군인들이 이 능선의 나무를 베어내 민둥산으로 만든것이지요

 

또한, 군대에서의 관측 목적상으로도 수목을 베어낸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뭐, 어떻든 그 민둥산 능선에서 선두 그룹이 손을 들어 제게 재스쳐를 보입니다.

렝땅 산악회 화이팅~~~

 

각흘산 산행은 개인적으로 한마디로 표현하면

능선이 아름다워 뒤돌아 보게 하는 산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뒤돌아 서서 다시끔 얼굴을 쳐다 보게하는 그런 미인산입니다.

 

내려올때도 저런 초소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늘 그렇듯

 

은정씨 부부의 산행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오~~잉~~~

요기도 보기 좋은 모습

 

 

저는 언제나 울 나마님하고 산에서 이런 사진 찍어 볼까요?

도대체 산이라고는 갈 생각을...

산을 싫어해서 그러는건 아니고요~~~

가게일이 워낙 바빠서입니다.

제가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집사람 산이 아니라 들로 바다로 외국으론들 못 가겠습니까?

제가 무능하니깐 산에 못가는거죠!!!

ㅠㅠ

 

안습

 

엉엉

 

그런 사람을 제가 일요일 도와 주어야 하는데 한달에 한번이라고 도망다니기 바쁘니 미안하죠~~~~

정말입니다.

 

그래도 난 집에 그런 마나님도 있지만 사돈 총각은 혼자 어떻해~~~

 

제목 : 쩍벌  男

 

하산길에 본 용화 저수지입니다.

 

이제껏 내려온 하산길 능선입니다.

 

저 능선 끝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숲속 하산길(각흘 계곡)이 시작됩니다.

 

저기 소나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하산길이 열립니다.

 

이 척박한 땅에도 생명은 자랍니다.

 

사돈이 저곳으로 들어 오랍니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그리고 바닥난 체력을 싸온 먹거리로 보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점 누님이 가져온신 복막걸리(복분자 + 막걸리)가 최고였습니다.

한잔 거나하게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 얼굴이 발그스레~~~

그런데 다들 제 얼굴이 보기 좋다네요~~~

하긴

뭐,

제 얼굴이 좀 잘 생긴 편이죠~~~~

 

헐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하산길

각흘 계곡 곳곳에서 이렇게 맑은 물이 나타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산행치고는 비교적 평이한 쉬운 산행이었습니다.

 

한달전 대둔산 산행은 정말 빡셌는데....

 

우거진 숲길때문에 태양도 피하고

 

이렇게 계곡에는 물과 시원한 바람이 있어 한층 청량감을 느꼈습니다.

 

내려 갈수록 물이 더 많아 졌습니다.

 

드디어 우리들이 쉴곳

일단 등산화부터 벗고....

알탕

 

 

달아올때로 달아오른 우리들의 타이어(?)를 물로 식힙니다.

ㅎㅎ

 

물이 설악산 계곡의 물처럼 차가워서  2분이상 있지를 못합니다.

 

이른 더위와 지친 산행에 이런 맑은 계곡의 얼음물은 우리에게 휴식과 안식을 줍니다.

 

소희가 은정 언니와 다정하게 .....

 

 

 

휴식과 영양 보충

 

저는 여기서 조금만 먹었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 회장님은 또 내뺄 기세

아~~~ 빨리 서울 가서 뭐하게요~~~

좀 더 쉬다 가는게 어떨런지요?

 

회장님 그러거나 말거나 여긴 눌러 앉을 기세입니다.

ㅎㅎ

 

진짜 안 일어납니다.

 

물살이 너무 이쁩니다.

 

흐르는 물이 한편의 풍경화 같습니다.

 

그래도 갈건 가야죠!!!

또 다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순간 포착

빠르게 날아가는 새가 있어 까치다 싶어 재빨리 한장

까치 맞을까요?

 

알씨(AL See)로 확대해 보니 까치가 맞네요~~~( 吉鳥 )

 

무슨 나무일까요?

 

계곡물이 햇살에 투영됩니다.

 

때론 폭포처럼 부서지는 물살도 있습니다.

 

조심 조심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거의 다 내려 오니 사유지랍니다.

이런 국, 공립 산에 왠사유지

돌아가랍니다.

 

주인이 돌아가라는데 쩝~~~

돌아가야죠~~~

 

하산 완료

오후 12시 30분

산행 시간 3시간 40분

말이 3시간 40분이지 중간 중간 놀다가 온 시간, 계곡에서 놀다 온 시간 빼면 산행 시간은 2시간여!!!

 

오붓하고 재미있었던 산행

 

그렇게 우리들의 6월 산행, 각흘산 산행은 끝났습니다.

 

한국 성서대학 조림센터 앞

 

매일 나는 그대의 꿈을 꿉니다.

 

그대에게 다시 다가갈 꿈을 꿉니다.

그대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꿈을 꿉니다.

그대도 언젠가는 내 꿈을 꾸길 희망합니다.

그런 내 희망의 싹은 민들래 흘씨되어 이곳 저곳 오늘도 정처없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차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버스 도착

 

저멀리 광덕산의 기상 관측소, 천문대(흰색 돔 모양)가 보입니다.

 

 

산행 종료~~~~

 

하지만

 우리들의 산행은 2부가 있습니다.

절대로 1부로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2부

그 2부의 시작은 먹자 타임입니다.

산행으로 바닥난 체력을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보충합니다.

 

돼지꿈

저의 돼지꿈은 로또 1등되서 남대문 시장 떠나는게 돼지꿈입니다.

 

각종 음식

 

3종류를 주문해 취향에 따라 드시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지 볶음

헌데, 얼마 못 먹었습니다

이유인즉슨 하산길 마지막에 남은 닭 강정 제가 다 먹었더니 배가 그득...

또, 한가지는 이유는 낙지가 너무 메워서...

저는 매운 음식 잘 못먹습니다.

 

전 지아씨가 주인인줄 알았네요~~

 

매워두 시장해서 그런지 다들 잘 먹습니다,

 

밥 볶아 달라고 밥도 추가하고.....

 

 

한잔의 술로 오늘 산행을 추억하려 합니다.

 

 

매점 누님과 은정씨 사이에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갑니다.

 

뭐라고 하는지 한번 엿들어 볼까요?

ㅎㅎ

동영상입니다.

 

 

은정씨 원샷~~~

아저씨~~~ 여기 소주 한병 추가요~~~

ㅎㅎ

 

쉬운 산행이라 해도 산행은 산행인가 봅니다.

땀으로 엉클어진 제 머리가 보입니다.

 

 

이젠 볶음밥도 말미인듯 싶습니다.

 

소희가 낙지 볶음밥을 바닥까지 닥닥...

 

원래 볶음밥은 맨 밑에 과자처럼 약간 누른것이 일품 아니겠습니까?

헌데,

닥닥 긁는 소리에 냄비 빵구 나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어느덧 우리들의 산행 2부도 끝이 나려합니다.

 

백구 안녕~~~~

올 여름 삼복 더위, 무탈하게 잘 지내길~~~

 

아~~~

사진 몇장 더 찍고 산행기 내립니다.

밥 먹다 보니 창 머너로 너무 이쁜 익스테리어 소품이 보이길래....

 

물레방아와 어우러진 멋지고 이쁜 소품

 

윽~~~

헌데,

이건 뭐꼬???

19禁 아이가??

쪼메 야해 제가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보고 싶은 분은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메일로 원본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ㅋㅋ 

 

 

 

 

 

 

 

 

 

 

 

 

 

 

 

 

 

 

우리들의 각흘산 산행도 이것으로 끝맺으려 합니다.

렝땅 2.5 산악 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저의 아버님도 6.25 참전 용사이고

저도 당당하게 대한민국 기갑의 일원으로 현역 생활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발전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밑 마탕으로 일구어진 댓가임을 알고

경견한 마음으로 현충일과 6월을 추모하는 그런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모 윤 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원수가 밀어오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핏속엔 더 강한 대한의 혼이 소리쳐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과 가시숲을

 

이순신(李瞬臣)같이 나폴레옹같이 시저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

 

원수를 밀어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머나먼 적진까지 

      밀어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날으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죽음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 주고 

저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제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 이슬 내리는 풀숲에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 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 물러가도 대한민국 군군아! 너만은 

이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떼가 강(江)과 산(山)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 체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 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유쾌히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렝땅 2.5 산악 회원님들~~~

장사들 잘하세요

그리고 7월 산행에 많이들 참석해 주시고요~~

그리고 당부 한가지 더,

공짜라고

다른건 다 먹어도 더위는 먹지 마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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