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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자양초등학교산악회

덕유산(2010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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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무주 덕유산 겨울 눈꽃 보셨어요?

안봤으면 눈이 멋있다는 말은 하질 마세요!!!

 

흐미~~~

이제껏 48년을 서울에서 살면서 그저 많이 와야 3~4cm 내리는 눈을 보고 멋있다고 장탄사를 내 뱉었는데....

이번 2010년 1월 3일 무주 덕유산의 눈꽃을 보면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 산행을 하는구나~~~~라는것을 느꼈다.

그 엄청난 눈꽃 세상으로 친구들을 초대한다.

 

백색의 온 천지도 멋이 있었지만 그 설경위로 펼쳐지는 구름 하나 없는 파란 하늘

산행 당일 덕유산에는 흰색과 파란색만 있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었던 것!!!

자양초딩 29기의 진한 우정~~~~

 

 

 

 

덕유산 산행을 함께 하기로 했던 상범이는 몸이 아파 부득불 빠지고 ...

그래도 산악 회장이라고 혜민병원에서 하남 에니메이션까지 와서 산행하는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다.

고맙다. 상범아~~~

그날 함께하지 못해서 산행 내내 우리들 마음도 섭섭했지만 그래도 지금 상태에선 친구가 빨리 낫는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

덕유산 출발전 상범이와 함께 하남 에니메이션 고(高) 앞에서~~~

 

 

 덕유산 도착

이때가 10시 10분경!!

자~~ 이제부터 설경(雪景)의 대축제로 빠져 들어갑니다.

 

 

 스키나 스노우 보드 또는 덕유산 산행의 겨울 진미를 맛보기 위해 모인 차량들

그날은 그나마 차량이 많지 않았다.

 

 

 

 

 

 

 일단은 곤돌라 탑승을 해야한다.

물론 걸어서 올라갈수도 있지만 그랬단 11월 설악산 산행짝난다.

고생 대박~~~

 

 

 멋진 설경

태양은 빛나고 ....

 

 

 곤돌라 탑승을 위해 줄 선 미자의 표정에 약간의 추위가 밀려 오는듯 ...

그래도 이 날 산행의 날씨는 최고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곤돌라 탑승만 근 1시간 대기

 

 

 드디어 곤돌라 탑승

이때가 11시 10분경!!

 

 

 한병호 $ 현미자

 

 

 

 

 이건 뭐?

눈이 안 좋아 선글라스꼈더니 꼭 도둑놈같구먼~~~~

ㅠㅠ

 

 

 

 

 효숙이 뒤로 산 아래의 설경도 보이고 ...

 

 

 방글 방글!!    생글 생글!!!

 

 

 슬로프 길이 약 2.6km에 소요 시간 15분 정도면 설천봉으로 오른다.

 

 

 높아질수록 서서히 나타나는 상고대

(상고대 : 눈처럼 희고 불투명한 얼음 입자가 극한의 추위에 지상에 있는 나뭇가지와 부딪힐 때 얼면서 만들어지는 자연현상)

 

 

 우리 산행 바로 전날 이 곤돌라가 5분간 멈춰 서면서 약 400명의 겨울 산행객들이 공포에 질렸다는 뉴스가 나왔다.

다행이 우리 산행날은 아무 문제없이 패쓰!!!

 

 

 정상 부근에선 스키를 타고 활강하는 모습도 보이고 ...

 

 

 곤돌라 밖으로 보이는 정상 부근의 지줏대

곤돌라 창문은 추위에 얼음이 얼어 붙고 ...

 

 

 드디어 하강!!!

이때가 11시 25분경

 

 

 멋진 상고대

구름 하나없는 샛파란 하늘과 매칭되니 이건 뭐 예술 작품

 

 

 덕유산에서 제일 처음 찍은 단체사진

 

 

 효숙이가 이쁜겨? 뒷 설경이 이쁜겨?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쭈욱~~~

 

 

 

 

 난, 뭐 생긴건 그렇타치고...

 

 

 

 

 노인네는 스키, 아이들은 스노우 보드

신세대와 쉰세대 구분법

 

 

 산 아래 설경

 

 

 아이젠 착용후 드디어 향적봉으로 출발

약 15분~ 20분 소요

사진위로는 태양이 작열하고 ...

 

 

 우리는 두번째 코스에 오수자굴로 통과

곤돌라 -- 설천종 -- 향적봉 -- 오수자 굴 -- 백련사 -- 구천동 탐방 지원센타

 

 

 

 

 

 

 향적봉 정상 - 1,614m

11월 산행지인 설악산 대청봉보다는 약 100m 낮은 산이지만 재미는 여기가 더 있는듯 ...

 

 

 보아라~~~

덕유산 그 웅장한 겨울 설경을 ...

 

 

 미화 저 사진 찍을땐 누가 나무 좀 차지 그랬어!!!(버라이어티 정신~~~)

ㅎㅎ

 

 

 

 

 

 

 죄다 추워서 그런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

 

 

 이쁜 미화

 

 

 

 

 흰 마스크는 또 뭐꼬?

그래도 얼어죽는건 보단 낫지

ㅎㅎ

 

 

 

 

 눈속에서 단체 사진

 

 

 경애와 효숙이의 미소는 순백으로 빛나고 ...

 

 

 청색과 백색의 향연

 

 

 그리고 우리들의 멋진 모습

 

 

 내가 들어가야만 단체 사진 완성

그 이전까진 무효

 

 

 

 

 저 눈 한방이면 일동인 폭삭이겠지?

 

 

 누가 좀 나뭇가지 흔들라니깐~~~@@@@

나는 이 사진에 없으니깐 괜찮다.

나만 아니면 되~~~~에~~~~~

 

 

 

 

 요긴 배경이 좋다고 독사진들 한장씩!!

 

 

 현미자

 

 

 한병호

 

 

 김경애

 

 

 윤미화

 

 

 박효숙

 

 

 최한용

 

 

 윤일동

 

 

 최운기

 

 

 김경애

 

 

 박용훈

 

 

 

 

 

 

 진짜로 감탄사밖에는 나올 소리가 ...

 

 

 일동아~~

이 멋진 사진 내덕인줄 알아라~~~

 

 

 아~~ 병호는 좋겠다.

 

 

 겨울 풍경

 

 

 조오기 계단만 오르면 향적봉 정상

 

 

 드디어 정상

 

 

 정상에서의 칼바람에 볼떼기 찢어지는줄 알았다.

 

 

 다들 얼굴 표정을 보면 이때 추위가 어는정도 였는지를 가름할 수 있을것이다.

 

 

 향적봉 정상에서의 단체 사진

 

 

 왔으면 증거는 필수

 

 

 

 

 

 

 한용이는 의정부에서 새벽같이 와서는 산행에 참가

고맙데이~~~

 

 

 경애, 효숙, 미자는 다 유복이로 기울고 ...

 

 

 그랴~~~ 난, 혼자일뿐이고 ...

 

 

 오잉~~

또 기울었네~~ 뭐여?

 

 

 이번엔 효숙이까지....

 

 일동이도 혼자

 

 

 효숙이 미오할꼬얌~~~

 

 

 온 천지가 눈

 

 

 휴게소

 

 

 찍사야 그렇다치고 이 자리에 상범이가 있었어야 하는데 ...(섭섭~~~)

 

 

 유복아~~

울 친구들 이렇게 좋은 산으로만 데리고 다녀 정말 고맙다.

 

 

 흰색, 파랑만 있냐?

빨강도 있다.

 

 

 흰색과 빨강의 조화

 

 

 이 사진보며 문득 생각나는 고시 한구절

공허 스님괴 김삿갓이 나눈 대화라던데 ....

 

" 월백설백천지백(月白雪白天地白)

  산심야심객수심(山深夜深客愁深) "

달도 희고, 눈도 희고, 천지가 하얗네

산도 깊고, 밤도 깊고, 지나가는 나그네의 수심도 깊어라

 

 코뿔소 나뭇가지

 

 

 원래 모자 안쓰려고 했는데 워쩌?

추워죽겠는데...

 

 

 한용이는 지난 8월인가? 예봉산 이후로 꾸준히 산행에 동참해주고 ...

우리 조직(산악회) 들어오는건 마음대로이지만 나갈땐 손가락 한개 반납해야 한다.

ㅎㅎ

 

 

 나뭇가지 안 꺽어지는게 다행일 정도

 

 

 한편의 예술 작품!!!

잘 찍었지?

 

 

 

 

 

 

 올라올때 곤돌라를 타서인지 미화의 산행도 한결 편해보이고 ....

 

 

 효숙이의 표정은 천진난만하다고 해야 하나?

 

 

 항상 후미의 든든한 받침목, 용훈이!!! 역시 이번 산행에서도 다리가 아파 힘들어 하는

미자를 다독이며 하산하느라 고생 많았데이~~~

 

 

 달리 뭐라 표현할 말이 ....

 

 

 그 설경아래, 우리 29기 산악회 친구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편의 예술같은 설경을 보여주기 위해 눈꽃은 저 추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드디어 시산제를 지내기 위한 좋은 장소 마련중

 

 

 각자 시산제를 위해 준비해온 먹을것을 꺼내놓곤 ...

 

 

 떡이며 과일이며 술이며 북어포며 ...

 

 

 덕유산을 관장하시는 덕유산 신령이여!!!

우리 자양 초딩 29기의 앞으로의 산행에 안전과 우정을 빕니다.

 

 

 드디어 점심

배가 고프긴 고팠지?

 

 

 얌얌!!

 

 

 손이가요~~~ 손이가~~~

조~~옥~~발에 손이가~~~

 

 

 흐미~~~

유복이가 구운 이 한우살에 쇠주 한잔

캬~~ 아~~~죽인다.

 

 

 산신령님이 주었다가 뺐었다고 시샘하는듯 눈보라가 잠시 날리고 ..

 

 

 

 

 고기는 굽기가 무섭게 젓가락이 들이 닥친다.

 

 

 

 

 지금의 보기 좋은 이 모습

언제까지나 쭈~~~욱~~~들 이어가시게

 

 

 나도 그리하도록 노력할테니...

 

 

 산은 늘 정직하다.

올라올만큼 또 내려가란다.

 

 

 백색 !!

그 순백의 아름다움을 그대는 보았나?

 

 

 겨울과 흰색과 추억을 밟고 우리는 간다.

 

 

 상고대

 

 

 꼭 사슴이나 순록의 뿔같지 않니?

 

 

 오호

요기있었네

우리 29기 순록 아냐? 꽃사슴인가?

가끔 소리를 꽥 질러서 그렇지 뭐 사슴은 사슴이지

 

 

 아자씨!!!

노상방뇨로 50,000원    경범죄 벌금(설상방뇨인가?)

아참, 흔들었으니깐 따블(100,000원)

ㅎㅎ

 

 

 효숙이 카메라 보고 웃은겨?  노상방뇨 보고 웃은겨?

 

 

 

 

 우리 29기 산악회의 여친들

 

 

 

 

 

 

 뒤에 보이는건 중봉

 

 

 오수자굴

 

 

 유래는 나, 자판치기 힘드니깐 읽어보도록...

 

 

 꼭 석주나 석순 자라듯...

 

 

 고드름이 밑에서 자라 올라오네!!

 

 

 

 

 

 

 

 

 

 

 

 

 

 

 

 

 

 

 얼어붙은 이 얼음과 눈속에서도 물은 흐른다.

때가 되면 이 눈도 녹고 봄이 오고 꽃도 피겠지

하지만 우리의 우정은 언제까지나 지금의 모습 그대로 쭈~~욱 이어가기를 ...

 

 

 웡~~ 미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혹시, 빤스만 입고 다닌다는 그 아자씨

  타~~아~~잔

 

 

 일동이도 메달리고 ...

 

 

 죄다 한번씩은

초딩은 초딩이다.

 

 

 다 온줄 알았지?

헌데, 덕유산 산행의 최고 힘든곳은 여기서부터인지 유복이빼고 우리들 다 몰랐다.

가도 가도 끝이없는 ...

 

 

 

 

 

 

 마지막 우리들의 엔딩 사진

헌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도 약 5km를 더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

ㅎㅎ

 

 

 내가 이 나무 왜 찍었게?

잘 보아두길

난, 개인적으로 까치를 무척 좋아하거든

그래서 아침에 까치 소리를 들으면 오늘 대박날것 같은 예감에 하루가 즐겁다.

헌데, 이 나무에 지어진 까치집 좀 봐라~~~

이렇게 까치집 많은 나무 본적이 있니? 없지?

 그래서 한장 찰깍!!

 

 

 

**오늘 서울엔 내가 디카에 담아온 무주 덕유산 눈이 데빵 내렸다.(약 26cm)

하지만 우리들 눈에 담긴 덕유산의 눈과 절경엔 반에 반도 못 미친다.

이렇게 좋은곳으로 안내한 유복이, 비록 동참은 못했지만 아프면서 하남까지 동행한 상범이

운전하느라 고생한 병호, 용훈이, 운기(나도 쪼메 했으니 적는다, ㅎㅎ)

음식 준비한 여친들

언제나 말이 없는 일동, 한용

늘, 그 자리에서 전체가 할일을 묵묵히 하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 산악회 모임이 일일신 우일신 하는것 아닐까?

다른 모든 친구들도 함께 하면 좋은 산행

조금만 더 신경써서 우리 산악회를 보아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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