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브랜드’는 무엇이었을까?
서울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
구내 주요 상권에서 짝퉁 브랜드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가장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샤넬’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짝퉁 브랜드 적발 실적은 총 87건으로, 압수물은 2만2546점에 달한다.
중구청에 따르면, 적발된 짝퉁 브랜드 중 샤넬은 41%(9154점)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루이뷔통 25%(5669점), 구찌 8%(1728점) 순이었다. 정품가로 환산하면 샤넬 44억원, 루이뷔통 32억원, 구찌 12억원어치였다.
상품별로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머리핀·띠 등 액세서리가 39%(8783점)으로 가장 많았고,
양말 20%(4459점), 지갑 11%(2372점), 선글라스 8%(1725점)가 뒤를 이었다.
적발된 유형으로는 노점이 67건, 상가 11건, 위조상품 공급 차량 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동관광특구 26건, 남대문시장 24건 순이었다.
한편 중구청은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관 상표법 위반 수사권을 지명받아 강력한 단속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짝퉁 단속건수는 41% 정도 감소했고, 짝퉁 적발 물건 역시 지난해에 비해 1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앞으로 짝퉁 운반챠량과 짝퉁 공급책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임차인과 노점주는 물론 아르바이트생까지 기소 처분할 계획이다.
----- 2013.8.11 조선 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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