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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자양초등학교산악회

중원산(2010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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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산행지, 중원산

이 중원산은 작년 8월 2일에도 갔다 왔지만 이번엔 코스가 달랐다.

작년은 중원산이라 해도 중원산 정상으로 간게 아니라 중원 폭포를 지나 도일봉(864m)으로 갔다가 원점 회귀를 했지만 이번엔

중원산 정상(800m)를 지나 용문산으로 내려 오는 코스였다.

온다던 20명의 친구들은 다 올까?

친구들 많이 온다고 내무부 장관, 경애가 버스도 33인승으로 대절한 모양인데 ....

아침 7시 15분, 집을 나서 김밥 1줄을 사고 혜민병원으로 향한다.

멀리 우리들만의 아지트 혜민병원, 자판기 휴게소 앞에 아그들이 보인다.

엥~~~~

뭐여~~~ 이게?

고작 나까지 9명, 하남 시청의 유복이, 승영이 포함해야 11명

버스는 33인승!!!!

허이구~~~~ 누워가도 되겠다.

하지만 우리 만남은 인원이 중요한게 아니다.

대다수 친구들에겐 미안한 말일런지 모르지만 고정으로  나오는 친구들만 있어도 우리 산행엔 문제없다.

( 다만, 한가지 산행에 참석한다고 했다가 부득불 사정으로 못 나오는 친구들은 경애앞으로 산행 회비 입금해 주길 바란다. ㅎㅎ )

상범이도 혜민 병원 앞에는 나왔지만 어제 술이 과했는지 얼굴도 안좋아 보이고 산행에 불참한단다.

생각같아선 많은 친구들이 건강을 위해서라도 시간내서 동참했으면 좋으련만 .....

내 욕심이고 ....

여하튼 가자구~~~~

 

 

출발전 한잔의 커피와 담소 

 

하남 시청으로 출발!!!

이때가 8시 10분쯤!!! 

 

잠실 대교를 넘어 하남 시청으로 향하던 중 

 

경애가 잘 나온 사진만 올리라 했는데 ....

 

8시 40분쯤 하남 시청 도착!!!

아침 못먹은 친구들 요깃거리 식사 중 

참, 1년만에 승영이 다시 산행에 나왔다.

그동안 뭐했는지?

 

담배도 한대 피고 ....

다시 목적지 중원산을 향해 출발

 

9시 40분 도착

용문산 근처니 비교적 가깝지!!! 

 

도일봉 정복은 이미 작년 8월 2일에 끝났고 .... 

 

여름 산행이라 무지 힘들다.

차라리 겨울이 나은것 같다.

갈증과 더위는 물과 막걸리로 달랜다.

 

경상이는 저만치

술도 안 좋아하는것 같고 ...

워낙 말이 없으신 분이라 .....ㅎㅎ

 

후덕한 옆집 쌀집 아자씨같은 일동이

일동!!! 차렸~~~~

 

광종이는 집이 평택인데 저번 6월 산행부터 코꼈지!!! 

그 먼곳에서 산행에 참석해 주고 고맙다.

우정도 만나야 생기고 애정도 만나야 생긴다.

참, 유복이가 그러는데 우리 만남은 우정까지 만이란다. 애정은 안된다는 야그인데 난, 그랴도 니들 사~~랑~~해~~~~

 

재두도 뜨문 뜨문 나오지만 그래도 고맙고 ...

 

어는덧 중원산 정상

800m 고지에서 ....

그리운 친우들과 함께!!!!

먼 훗날, 이 사진은 또 한장의 추억이 될것이다.

 

보기 좋은 자양 초딩 29기 

 

그리고 나 들어간 단체 사진

참, 여친(경애 $ 미자)들은 산 밑까지는 왔지만 산행에 참석 못해 사진에 없다.

왜 참석 못했는지는 궁금하면 당사자들에게 물어볼것

에~~~에~~~~엥   불 자동차 달려가는 소리 혹은, 민방위 훈련중

ㅋㅋ

 

안내 입간판

 

증거 사진

 

야들은 내외하나?

왜 이렇게 떨어져서?

근데 나중에 알탕 사진 보면 ㅎㅎ

홀라당벗고 아무 꺼리낌없이.....

 

일동

광종이 키는 초등학교때 그대로이지만 말하는것 보면 중후해 보이네!!!

우리가 그럴 나이가 되서인가? 

 

승영아~~~

1년동안 뭐했는지 모르지만 사는게 바빠도 3개월 아니, 4개월에 한번은 얼굴 좀 비쳐라~~~

 

한용아~~~

그렇게 먹으면 배 더 나온다.

중년 복부 비만은 좋을게 하나도 없단다.

고지혈증, 당뇨, 혈압, 심근경색등 ....

먼저 체중을 줄이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단다. 

 

드디어 시작된 알탕

원래 산행에서의 알탕이란 하산후 불난 발을 식히기 위해 등산화 벗고 계곡에서 발을 식히는 것이나 우리는 워째

알탕이 불알탕이냐?

( 뭐, 이 정도 표현은 괜찮치? )

나중에 나오는 사진은 더 야해서 내가 자체 검열로 심한것은 다 삭제후 양호한 것만 올린다.

나부터 시작해서 9명 전부 홀라당 탕

계곡에서 누가 보거나 말거나~~~

 

마치 우리 초딩때 한강에 헤엄 나가서 단체로 발가벗고 놀던 그때 그 시절

수영복?

그런게 어디 있었니?

살 가죽이 수영복이지!!

그때 그 동심으로 누가 먼저랄것 없이 9명 전부 홀라당

( 여친들은 글만 읽기만 하고 상상하거나 느끼지는 말길 ... ㅎㅎ )

   ----- 여친들!!! 상상하는거 아냐~~~ 그러는거 아냐~~~

뭐 볼것 하나도 없다.

달린것 다 달렸고, 나온건 배 밖에 없다. 

식스팩이 아니고 곧, 해산할 남산만한 배만 가지고 있다.

 

 

시원하다.

올 더위는 이 한방에 싹~~~~

 

누꼬?

 

 

남 다놀고 나오니 유복이 인제 시작 

 

시원하지? 

 

7월, 2010년 그 어떤날, 우거진 신록아래 우리의 우정은 동심으로 돌아간다. 

 

하산후 여친들과의 조우

점심은 먹었는지?

남친들만 좋은데서 알탕(?)하고 와서 미안혀~~

다음에 같이 산행하면 남친들 단체로 홀라당 탕 보여줄께~~~

ㅎㅎ

 

단체 사진이 워째 촛점이 이 모양?

술이 좀 과했나?

중원산 계곡의 시원하고 맑은 물 

 

자~~~ 이젠 내려들 가야지

인생이란 산행과 같다네

오르면 내려와야 하고 내려가면 올라 가기도 해야 한다네!!!

우리내 인생!!!

나도 지금은 오르막길의 힘든 산행길이만 언젠간 편안한 내리막길도 만날것이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도 만날 수 있겠지

그것이 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일세~~~

비록 지금은 힘들고 괴롭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 친우들과 함께 하는 이런 산행에 카다르시스 되어 또 살아갈 힘을 얻는다네 

 

자주는 못 만나더라도... 

 

이렇게 가끔은 얼굴 보여주고 소식 전하면서 사시게나~~~

먼 훗날 우린 이 날을 추억할걸세~~~

 

서울로의 귀향길

노래가 빠지면 이상하지? 아마도 ....

 

뭐여?

용훈이 미자한테 반지껴주고 청혼중?

 

승영이도 한곡

 

방금 동남아 순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논 카수

" 김승영상오 쇼카이시데 오리맛쓰~~~~ "

 

한용이의 " 먼 훗날 "

이 노래 정말 오랫만에 들어봤다.

울 엄마 18번인데 ...

 

달리는 차장 밖으로 비치는 풍경도 우리에게 추억이 된다.

힘든 이 상황도 이렇게 획획 지나갔으면 ....

 

저 자그만 섬엔 누가 살고 있을까?

 

감정이입 1

 

감정이입 2

 

오빠~~~~나 어때?

어휴~~ 저 상큼한 광종이 쌍꺼풀 

 

추억은 방울 방울 세월속으로 사라지고

서울로의 귀환은 또, 현실이 된다.

하지만 어쩌랴~~~~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게 인생의 참 값어치인걸 ....

 

" 둥지 " -- 일동이 18번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그랬는지 심적으로도 편안한 하루 산행이었다.

물 소리 시원하고 나무 우거진 밑으로의 산행은 이 중원산이 여름 산행지로 최적지일듯 싶다.

내려오는 하산길에서의 남친들 끼리의 알탕

누구랄것 없이, 누구 하나 가리것 없이 홀라당 하는걸 보면 마치 12 ~ 13살때의 어릴적 한강 헤엄때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순진 무구한 모습들이었다.

격식 안따지고 그러는걸 보면 그래서 초딩 친구가 평생에서 제일 오래가는 친구인것 같다.

각자 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지켜주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의 모임이 발전되고 우정이 쌓이는게 아닐까?

다음 8월 산행은 검단산으로 정했으니 다른 친구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 와주기 바란다.

우리들의 7월 일탈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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