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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아들의 중간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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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치루어 지는 중간 고사에 대비해 고 1인 아들이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와서 깨어 있는 얼굴 본지가 며칠 됬습니다.

전 새벽에 시장 나가고 아들은 밤 11시, 12시에 학교에서 돌아오고 ...

오늘

새벽 5시!!!

시장에 나가기전 아들의 잠자는 얼굴을 바라봅니다.

초, 중학교때의 이쁘고 옛된 얼굴은 사라지고 키는 침대 길이만큼 커졌고 얼굴에선 여드름과 수염으로 총각티가 나는...

이젠 무엇 하나 예전같은 귀여움은 사라졌지만 대신 그 자리엔 듬직함이 담겨 있습니다.

 

애기때부터 맞벌이 하는 엄마, 아빠 신경 한번 안쓰게 곱게 자라준 품성하며 반듯한 행동하며....

사춘기도 별 반항없이 이쁘게 지나가는 성격하며....

모든것에 감사하고 가만이 잠자는 아들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쓰다듬습니다.

 

 

" 정호야~~~

  아빠가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남들보다 풍족하게는 못 키워주었지만 이제껏 건강하게 자라 주어 진심으로 고맙다.

  이제 고 1이라는 인생의 새 출발점에서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네게는 무척 길고 힘든 시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껏 해온대로 노력과 경주를 아끼지 말기를 ...

  최고는 아니지만 항상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

 

 

 

아들의 발을 만져 봅니다.

이젠 저의 발 이상 만큼 훌쩍 커버린 아들의 발을...

집을 나섭니다.

상쾌한 새벽 공기가 폐속 깊이 들어옵니다.

 

새벽 5시!!!

길어진 해라고는 하나 아직은 컴컴한 골목길을 나섭니다.

그렇게 새벽길을 힘차게 열어갑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면서 ....

 

 

 

 

 

 

 

 

 

 

 

2009년 2월, 자양 초등학교 졸업

 

 

 

2012년 2월, 광진 중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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