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는 보람(2)

자식 키우는 보람(2)

 

 

올해 대학 졸업반인 정호

( 일단 졸업은 미루어 둔 상태입니다. )

병역도 마쳤지만 졸업하는 해가 코로나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업문 좁아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동안 저 나름대로 자기 용돈은 자기가 번다고 알바도 여기저기 열심히 뛰었지만

그래도 대학 4년 졸업반이 제일 급한 건 역시 취업이지요~~

 

헌데,

약 보름전 저녁 학과 교수님과 15분여 통화하더니 열흘 전부터 아침에 출근한다고 집을 나섭니다.

 

가산 디지털 단지역에 있는 10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에 취직이 되었다 합니다.

의료 기기 생산

 

자세한 것은 알아보지 않았지만 열흘 정도 되는 오늘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애비된 입장으로 참 고맙더군요~~
그래도 스스로 알아서 인생을 잘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관련 글 : 자식 키우는 보람(1)     blog.daum.net/cwk0507/4006

자식 키우는 보람(1)

 

 

사진은 2020. 5. 23 고석정, 포천 아트벨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 전 카톡에 올라온 사진

 

정호야~~

 

아빠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제대 후 인켈(INKEL)에서 처음 직장 생활하던 때 나이가 너와 똑같은 26살 때였다.

아빠도 나름 인생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 인생의 있어서 큰 도움은 못돼 주어서 미안하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듯하게 커주어서 고맙고...

모쪼록 이제 시작하는 직장에서의 첫 출발

대인 관계 원만하고 맡은 업무에 소홀함 없이 충실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역시 건강

건강 챙기며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20대 꽃다운 청춘 인생이기를 아빠는 기원한다.

 

 

사랑한다.

정호야~~~

 

취업 진심으로 아빠가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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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3월 말 취업한지도 한달이 채 안되고 수습 기간 3개월동안 월급 70%라는데

첫 월급이라고 아빠 통장으로 20만원 入金

 

우리때는 첫 월급으로 부모님 선물이 빨간 내의였는데...

오~~

빨간 내의 아니면 어때??

난 짭짤한게 더 좋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