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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는 이야기 】/▶렝땅액세서리산악회

괴산 산막이 옛길(2012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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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땅 액세서리 2.5 산악회

그 2번째 아름다운 이야기

 

 

상가 산악회에서 9월달에 홍천 가리산을 갔다온지가 벌써 한달이 지났나 보네요!!!

며칠전 상가 산악회 미다스 총무님께서 시간되시면 이번 달 산행에도 참가해 달라고 산악회 공지 사항을 주시고 가셨네요!!!

일이 바빠 초딩 동창들 산악회도 올해 들어서 제대로 참석 못하는데 이번달 산행도 갈까? 말까?로 며칠을 고민

인터넷에서 이번달 산행지인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을 검색해 보니 오~~호~~라~~~ 정말로 딱 내 스타일

오빤 강남 스타일이 아니라 산막이 옛길 스타일

4시간 이상의 산행을 하면  오른쪽 무릎의 탈골 현상( 군 생활 후유증, 3년동안 전차 상판에서 오르락 내리락, 내릴땐 뛰어내림 )으로 통증을 느껴

높은산이나 오랜 산행 코스는 부적격인데 산막이 옛길은 해발 400 ~ 500m의 비교적 낮은 3개의 봉우리와 괴산호 주위로 조성된 여러가지 볼거리에 호기심이 발동

 

 

산행 일주일전 살며시 와이프 의중을 떠봅니다.

" 나~~ 요번주 일요일 상가 산악회에 산행 가는데 가도 되? "

바쁜줄 아는데 혼자만 산으로 빠진다는게 은근히 미안해 넌지시 물어봅니다.

와이프 단칼에 왈(曰) : " 가게 일도 바쁜데 가긴 어딜가요~~~~ "

 

우쒸!!!

바쁜건 알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걸 어떻해

허여,

찍소리 못하고 지내다 저번주 금요일 저녁 다시 슬며시 산행 이야기를 와이프한데 합니다.

" 일요일 산행 가두 되지? "

미끼 던진지 며칠 지났나요? 조금 말투가 누그러진듯한 ....

" 꼭 가야 되요? "

 

" 뭐 꼭은 아니지만 그래두 가구 싶은데 .... "

 

" 그럼 급한데로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일하구 가세요~~~~ "

 

 

우~~와~~~

다행이다.

내무부 장관 허락 떨어졌으니.....

 

** 참고 : 저 지금 상황이 이렀다고 공처가 절대 아닙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조금 죽어 지내는거고 가게가 바빠 일요일도 와이프는 일하는데  도의상(?) 저만 산에 가는게 미안해서 그런거지!!!

                명색이 62년생 호랑이띠인데@@@@      월매나 용감하다구요?

 

각설하고 ....

내무부 장관의 허락이 떨어졌으니 토요일 저녁까지 약속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드뎌

산행 당일인 일요일 날이 밝았습니다.

여느때와 같은 4시에 눈이 자동으로 떼지고 에구~~~ 조금 더자도 되겠다 싶어 오지도 않는 잠을 침대에서 뒤척거리다 5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밥먹고

( 집안 식구들은 다 쿨쿨~~~ 쌕쌕~~~ )

6시 15분, 차에 시동을 걸고 남대문 시장 약속 장소로 날라갑니다.

20분 만에 시장에 도착, 남산 올라가는 길에 주차를 하고( 일요일 공짜, 다른 주차장은 종일 주차 10,000원   아낄건 아끼자~~~ ) 시장 건너편 하나 은행 앞으로 갑니다.

한분, 두분 산악 회원님들이 오시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넵니다.

전, 산악회 정규 멤버도 아닌데 갑자기 9월 산행도 그렇고 이번 10월 산행도 불청객 자격이라 조금 미안합니다.

모임 시간이 7시인데 코리안 타임 적용

7시 10분경, 20여명의 산악 회원을 태운 45인승 관광 버스는 힘차게 남대문을 떠납니다.

부~~~루~~~릉~~~                     부응!!!

 

 

 

 

 

 

 

모임 장소가 하나은행 앞인지? 우리 은행 앞인지? 헷갈려 토요일 저녁 5시까지 가게에 남아있던 와이프에게 전화

계단 게시판에 붙여진 공고물을 찍은 사진

하나 은행 앞이 맞네요!!!

 

 

 

출발전 하나 은행 앞에서 ....

 

 

 

차는 남대문 시장을 떠나 경부선, 영동선, 중부 내륙 고속도로로 접어 듭니다.

 

 

 

충주 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 몸무게 줄일 사람은 몸무게 줄이고 .... )

 

 

 

역쉬 일하는것 보다 노는게    조~~아    조~~아

아주 조~~~아

 

 

 

렝땅 산악회 회장님  --  신진

산악회 참 이쁘게 잘 꾸려 가시는 회장님이시죠~~~~

 

 

 

동준사

 

 

 

그렇게 막힘없이 고속도로를 내달려 2시간 20여분만에 산막이 옛길 도착

9시 40분경

 

 

 

좌측이 산막이 옛길 등산로,  우측은 소형 차량 주차장

 

 

 

2015년에 괴산에서 유기농 엑스포가 열린다 하네요!!!

유기농 엑스포가 뭐하는것인지?

 

 

 

좌측에 태영사 사장님이 보이시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의 고등학교 하늘같은 2년 선배님이시네요!!!

에구~~~

죽었다.

 

 

 

천하 대장군 $  지하 여장군

 

 

 

이제부터 골고다 언덕의 고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 입구의 우리 농산물 판매 센타, 아직은 다 분양이 안되 빈 가게가 많습니다.

 

 

 

각종 안내물 표지판이 많습니다.

 

 

 

단체로 오신 산악회 회원들인가 봅니다.

이곳 산막이 옛길도 이젠 많이 알려져 일일 3,000명 이상이 방문 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날 일요일을 맞아 3,000명 이상의 여러분들이 오신것 같앗습니다.

( 주차장이 천원이 아니고 만원이었습니다.     ㅎㅎ )

 

 

 

 

 

 

 

이 기념비는 작년 11월 11일에 세워졌으므로 채 1년이 안 되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카페 $ 매점이 등산로의 시작입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이렇게 각종 조각품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가족상

 

 

 

시간이 되면 한번 올라타고 사진을 찍었을텐데 그냥 앞으로만 내빼는 일행때문에 ...

ㅠㅠ

 

 

 

이 카페 $ 매점 사장님이 이곳 (사과밭)의 주인이시랍니다.

 

 

 

키스를 하는 연인에게서 살짝 부러움을 느낍니다.

ㅎㅎ

여성분의 눈 감은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잘 익은 사과가 지천입니다.

 

 

 

못난이 사형제

 

 

 

씨름의 들배지기 기술인가요?

 

 

 

입술

 

 

 

요즘은 돼지도 탈 수 있나요?

 

 

 

말뚝박기 놀이인가요?

 

 

 

노란 국화가 오는 등산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오서 오시라고요!!!

 

 

 

저는 이 꽃이 뭔지도 몰랐는데....( 토백이 서울 놈은 시골과 농사, 꽃에 관한한 모르는것 천지입니다. )

구절초랍니다.

 

 

 

이곳에 들어서자 소나무 향기가 진동

나무에서 뿜어내는 휘톤치트가 세상사에 찌든 내 몸을 씼어냅니다.

그래서 산림욕의 욕자가 한자로 이렇게 쓰나 봅니다  -- 浴

 

 

 

산에서, 흙에서, 나무에서 뿜어내는 향기에 취합니다.

 

 

 

신진 사장님 흔들 의자에서 한장!!!

 

 

 

이번 산행, 일이 바빠 저 혼자 왔지만 사실은 트레킹 정도의 코스라 생각해 집 사람도 같이 가자고 했으나 싫답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 집 사람은 힘든 산행은 싫어 하는것 같습니다.

산행을 다니다 보면 혼자 오시는 분도 있고 산악회원 일행으로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분들중엔 부부가 동행해 산에 오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경사 심한 고바위에서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올라서는 부부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아~~~

누군 이렇게 부부가 같이들 산행하는데 이곳 괴산 산막이 옛길에 홀로  온 저는 외롭습니다.

 

갑자기 이 한시가 생각이 나네요!!

고구려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입니다.

 

翩翩黃鳥 [편편황조]
雌雄相依 [자웅상의]
念我之獨 [염아지독]
誰其與歸 [수기여귀]

펄펄나는 저 꾀꼬리여!!
암수가 서로 정답구나!!
나의 외로움을 생각하니,
그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오!!

 

 

 

이곳 괴산 호수 주변은 이렇게 심심하지 않도록 각종 안내물과 조형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괴산 수력 발전소(괴산 댐)

 

 

 

정사목

 

 

 

뭐 이리 나무 이름을 야리꼬리하게 지었는지?

그냥 사랑목이라하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아이들 하고 왔다가 아이들이 " 아빠~~~ 정사가 뭐야? " 하면....

" 응!!! 역사에는 정사와 야사가 있는데~~~~ " 할 수도 없고 ...

대략 \ 난감

" 바꿔죠?( 개콘 정 여사 version) "

" 바꿔 달라구~~~ 이건 야해도 너~~~무     야해~~~ "  

 " 바꿔줘~~~~ "

 

 

 

이름이야 어찌됬든 뭐 나무를 자세히 보면 이름을 그렇게 지을만도 하네요!!!

 

 

 

위로 올라갈수록 숨은 가빠지고 아랫 절경들이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발 400 ~ 500m의 낮은 산이지만 초입은 예봉산에 견줄 만큼 처음부터 급경사로 숨이 가빠 옵니다.

 

 

 

중간 중간에 차오르는 숨을 고르고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온세계 사장님 내외분

뒤에서 보는 신진 사장님이 부러운듯....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전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never!!!!

 

 

 

이곳이 한반도 지형이랍니다.

뭐 갖다 붙이기 나름이죠!!!

제가 보기에는 동강의 선암마을에 있는 한반도 지형보다 조금 덜 닮은듯 싶네요

 

 

 

사진을 봐도 제법 많이 올라 왔죠?

 

 

 

힘들고 위험한 길을 택하느냐?

편안하고 완만한 길을 택하느냐?

그것은 바로 우리네 인생과 같은것 같습니다.

어떤 길을 택했느냐에 따라 우리네 인생도 달라지듯.....

우리 렝땅 산악 회원님들은 힘들고 위험한 길을 택했습니다.

왜(why)?

굳이 힘들고 위험한 길을 택했냐고요?

궁금하세요?

 

 

궁금하면 500원

( 500원 들고 제 가게로 오세요~~~~ 제가 그 이유를 가르쳐 드릴께요!! )

 

 

 

ㅎㅎ

고민중

워떤 길로 갈껴?

사실은 숨 고르기중( 너무 힘들어서 .... )

 

 

 

제1봉인 등잔봉 정상입니다.( 해발450m )

우리는 다음 2봉인 천장봉( 437m )을 향합니다.

고지가 저기인데 예서 멈출 수는 없다.

 

 

 

시장 생활도 열심이 하고...

산행도 열심이 하고

참 보기 좋습니다.

쉬는 날 쉬지도 않고 산행 하시는 그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
"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 한다. " 는 뜻입니다.
이 말을 역으로 풀이하면 "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질게 되고, 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지혜로워 진다. " 는 뜻도 됩니다.
이번 산행은 물과 산을 접했으니 어질고 지혜로워 졌습니다.
일석이조( 一石二鳥 )라 하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다고 포즈를 취하게 하고 하나, 둘 했는데 샸타 소리가 안들려 한장 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스마튼 폰이 없어 와이프 스마트 폰을 빌려 오다 보니 조작법이 영 서툴러서....

 

 

 

알씨 도구로 주위의 불 필요한 부분들은 잘라내고 ....

한장 더 올립니다.

 

 

 

산은 제게 휴식과 위로와 안정을 줍니다.

그것이 제가 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위와 같은 배경의 사진이지만 사진의 구도을 약간 달리 하면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됩니다.

 

 

 

오셨으니 배고프시죠?

동준사가 참 먹을것 많이 가져 왔는데....

고마운 친구입니다.

신진사, 동준사, 미스랜드, 계룡사, 중국 이우에 있는 라벨라

저까지 이렇게 6명이 天友會란 이름으로 시장에서 모임을 13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3년전 양안 백내장 수술 이후로 산행시 선글라스는 꼭!!!

 

 

 

요 사진은 신진 사모님께서 찍어서 바로 카톡으로 우리 집 사람에게 전송했다 하네요!!

제가 렝땅 산악회 산행 핑계로 딴데로 안셌다는 증거(인증 사진)이기도 한데 중요한건 지금 그 와이프 핸드폰이 제 손에 있다는 사실

뭐 그래도 와이프한테 인증 사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

( 나중에 집에 가서 와이프가 카톡 보더니 제게 보여준 사진입니다. )

 

 

 

태영사 사징님, 보우 사장님도 보이고....

 

 

 

넌, 누구니?

 

 

 

먹을거 다 먹었으니 가자구?

그랴~~~ 천장봉으로 가자

 

 

 

이렇게 찍으니 뭐 한반도 지형 모습같기도 합니다.

 

 

 

다음의 스카이 뷰( sky view )로 괴산 호 주변

가운데 지형이 한반도 지형이랍니다.

인공위성으로 보면 더 안닮았습니다.

 

 

 

저마다 한장씩 사진을 찍습니다.

스마트 폰이 가져온 또 하나의 풍습입니다.

여기서 찰깍~~~ 저기서 찰깍~~~~

 

 

 

한반도 전망대

 

 

 

온세계 사모님 $ 미다스 사장님

온세계 사모님~~~

 미다스 사장님 손 잡지 마세요!!!

미다스(MIDAS) 사장님이 손 데는건 모두 황금으로 변한답니다.

ㅎㅎ

 

 

 

보우 사모님은 뭘 그리 조신하게 폼을 잡으셨는지요?

참 보기 좋네요~~~

 

 

 

미다스 사장님 $ 보우 사모님

 

 

 

그냥 가려다 잘 안나온것 같아서....

이렇게 한장 더....

 

 

 

아직도 천장봉은  더 가란 알림 표지판

 

 

 

 

 

 

 

 

천장봉 사진은 아쉽게 못 찍었네요~~~

이제부턴 하산길 사진 모습입니다.

 

 

무슨 나무가 이렇게 90도로 휘었을까요?

그것도 두번이나....

 

 

 

신령 참나무랍니다.

 

 

 

조금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또 이런 소나무도 있습니다.

 

 

 

바위틈에서 온갖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굳굳하게 자라는

시련과 고난의 소나무랍니다.

 

 

 

윗 모습입니다.

 

 

 

하산길은 비교적 짧았습니다.

뭐 오른길도 얼마 되지 않으니 ....

멀리 선착장이 있습니다.

 

 

 

산행이 수월해서인지 모두가 웃는 얼굴입니다.

힘들면 찌그리는 법입니다.

 

 

 

이쁜 우리 렝땅 꽃이신 여성 사장님들이 산행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한평되는 가게에서 벽만 쳐다 보고 살다가 이렇게 드넓은 대지로 나오면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산은 우리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고, 지친 우리 육신과 정신을 카타르시스 시켜 다시끔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줍니다.

지금의 이 모습 그대로 좋은 관계들 유지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뭐?

동준

어여 집에 가자구?( 이 사진부터 보시는 분은 이제부터 산행 시작하는줄 알겠다. )

 

 

 

그랴~~~

이쁜 산행, 재미있는 산행 했으니 다시 원점 회귀(주차장)하자구....

 

 

 

원점 회귀(주차장)는 배를 이용( 15분 소요, 대인 5,000원) )하려 했으나 대기 시간 40분이란 말에 다시 그냥 걷기로 결정

 

 

 

걸어 가면 어떻고, 배를 타고 가면 어떻겠나?

세월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나도 흐르는 법이다네~~~~~

그것이 인생이고 우리의 삶이 아니겠나?

그져 흐르는 물처럼 세월에 역류하지 않고 유유자적 살아가는 인생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제 10월 어느날 그 아름답던 산행도 끝나려 합니다.

시 한수 감상하세요!!!

 

 

 

구절초 핀 어느 계단길

 

 

 

처음 초입길 그 카페 $ 매점으로 ....

 

 

 

다시 만나는 조각상들

 

 

 

풍요롭고 수확과 결실의 계절이라는 가을

하지만 그 가을도 결국 수고하고 노력한 사람들의 몫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마상

 

 

 

쌍커풀 수술은 어디서 하셨어요?

참 잘 나왔네요

어머님, 아버님 날 낳으시고 원장 선생님 날 만드셨네!!!

 

 

 

모자상

아이구~~~ 저 놈 고추 봐라~~~

나두 정호, 예나 저렇게 길렀는데 이놈들은 지들이 저절로 큰 줄 아니.....

ㅠㅠ

떽끼~~~ 이놈들!!!!

 

 

 

주차장을 빠져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추수를 아직 안한 벌판은 황금 들녁입니다.

 

 

 

이젠 한달만 있으면 저 벌판도 또 허전해지겠지요

우리네 인생도 그렇겠지요

하지만 세월은 그 황량한 벌판에 다시 꽃을 피우고, 나무들은 다시 푸르러질것입니다.

인생은 돌고 도는 물레방아같은 것이라지요

 

 

 

바쁘게 달리는 차안에서도 갤럭시 2는 제법 빠른 피사체를 잘 잡아냅니다.

 

 

 

산막이 옛길 안내판

역으로 해석하면 주차장 빠져 나온지 4.2km라는 이야기네요!!!

 

 

 

우리들의 점식 식사 장소

올갱이 해장국

참고로 서울 촌놈은 올갱이 해장국 처음 먹었습니다.

오이시이~~~~( 맛있다~~~ )

 

 

 

자~~ 이젠 볼것 다보고, 갈것 다가구, 먹을것 다 먹었으니 그리운 내 고향 서울로 다시 가자

헌데,

신진사 사장 손에 들린게 그렇게 맛있는 것일줄은 ....

 

올갱이 무침

상향길의 고속버스 안, 뒷쪽에서는 남자들만의 술판이 벌어지고...

( 뭐 그렇다고 엄청 퍼 부은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 )

 

나는 남대문 시장에 차를 주차시켜 놔서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술을 안마시겠다는데 태영사 사장님이 내가 고등학교 선배인데를 운운 ....

하긴 선배는 하늘이고 예수님과 동급이라고 배웠는데 ....

쩝~~~~~

 

에고~~~~~

 나두 모르겠다.

마시자

마시고 죽어 버리자

 

 

 

 

이렇게 그 어느해 10월 산행을 마친다.

푸르른 호수와 나무와 산

나즈막한 그 보람찬 산행에서 일상을 벗어난 우리들의 축제는 막을 내린다.

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신진사 사장님과 미다스 총무님 그리고 산행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나의 산행기는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이곳 산막이 옛길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둔율 올갱이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우리들 어릴적 놀이 문화가 마을 담마다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신진 회장님께 시간이 되면 올라 오기전 이곳 구경도 괜찮을듯 싶다고 했는데 결국은 시간상 못 보고 왔네요!!!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멋진 사진방란의 " 내 마음의 풍경화 " 란 제목을 클릭해 보시길 바랍니다.

 

 

 

괴산 호 윗쪽으로 둔율 올갱이 마을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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